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저자: 강명관
출판사: 푸른역사
등록일: 2001-12-28
강명관 지음

푸른역사/2001년 12월/247쪽/15,000원




저 자 강명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를,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 『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이 있고, 편서로 고미숙과 공동 작업한 『근대계몽기 시가자료집 1·2·3』이 있다.


Short Summary

이 책은 혜원 신윤복이 그린 풍속화에 대한 감상평이나 찬사가 아니다. 풍속화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본 조선시대 생활사이다. 혜원이 그린 과부 그림에 대한 설명에는 개가를 한 과부가 받는 불이익, 수절에 자살까지 강요한 시대상, 재가 금지와 수절에 대한 다산 정약용과 연암 박지원의 생각, 그 시대 여인네의 한을 그린 문학 작품까지 소개된다. 또한 그림 속 인물들의 옷차림, 갓, 옷매무새까지 들여다보며 이들이 누구인지, 어떤 지위에 있던 사람인지 밝혀내고 있다.



풍속을 이야기할 때 풍속화만큼이나 좋은 재료가 또 있을까? 이 책에 수록된 혜원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18∼19세기 조선 도성의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일을 카메라로 찍어 화폭에 인화한 한 장의 스냅사진을 보는 듯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문헌과 자료, 유물을 통해 읽는 화석화된 풍속사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살아 움직이는 조선 사람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차 례

먼저 몇 마디 - 나는 '그림' 아닌 '풍속'을 읽고 싶다

과부 - '수절' 두 자는 말하기 어려운 것이란다

춘정과 유혹 - 야이, 총각아! 내 손목을 놓아라

밀회 - 두 사람의 마음은 두 사람만 알겠지

개울가의 여인들 - 큰애기 젖가슴은 늘 봐도 좋더라

선술집 - 낭패로다, 술과 계집을 찾아온 사내여

기방 풍경 1 - 처음 보는 계집 말 묻겠소

기방 풍경 2 - 기생첩 치가(治家)하고 오입쟁이 친구로다

양반들의 유흥상 - 술단지에 술이 비지 않으니 나는 걱정할 게 없노라

선유와 유산 - 각색 놀음 벌어지니 방방곡곡 놀이철다

투호와 쌍륙 - 너무 즐겨 제정신을 잃는구나

절과 여인 - 저 중아 걸기는 걸고 갈지라도 훗말 없이 하시소

굿과 법고 - 신통한 무어에 눈물을 흘리나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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