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트라이앵글

숙명의 트라이앵글

저자: 노암 촘스키
출판사: 이후
등록일: 2001-09-10
노암 촘스키 지음/유달승 옮김

도서출판 이후/2001년 7월/471쪽/14,000원


▣ 저자 노암 촘스키(N0am Chomsky)

1928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언어학자이며 정치비평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MIT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촘스키는 『언어이론의 논리구조』로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언어를 인간이 보편적으로 타고난 '변형생성문법'으로 현대 언어학의 지도적 지위에 올랐다. '언어학 혁신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그는, 그밖에 『통어론적 구조』 『통어론의 여러 측면들』 『생성문법 이론의 여러 문제』 『언어와 정신』 등을 저술했다.



촘스키는 1960-70년대 미국의 베트남 침공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강연이나 기조, 저작물을 통해 드러내 왔으며, 때론 실천으로 직접 옮기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동티모르와 코소보 사태 등 약소국에 대한 강대국의 개입 정책을 꾸준히 비판해 왔다. 그의 비판은 특히 미국의 외교정책-언론-지식인의 유착에 주목해서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주력해왔으며, 그 연장선에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과 실상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다. 1천 편 이상의 논문과 80여 권의 저서, 테이프나 시디롬으로도 제작된 강연록 등은 그의 왕성한 지적, 실천적 활동을 증명해 주고 있다. 자신을 무정부주의자로 부르건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 부르건 그는 상관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은 '지식인의 책무'를 다할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 옮긴이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중동지역학과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이란 국립 테헤란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9-2000년에는 미국하버드대학교 중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있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중동연구소 책임연구원이며, 주요 저서로는 『걸프전쟁과 아랍민족운동』 『20세기 중동을 움직인 50인』 등이 있으며, 『The Role of Political Culture un Iranian Political Development, Ashgate Publishing Limited』이 영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이 시대 최고의 비판적 지식인 노암 촘스키는 '트라이앵글'-꼭지점 세 개를 가지고 있는 도형, 흔히 서로 상대방의 등을 바라보는 복잡한 남녀관계를 가리키는 이 말을, 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중동 문제 전반을 살펴보는 이 책의 제목으로 삼은 걸까? 촘스키는 중동문제가 종교적, 인종적 갈등이기 전에 그 중심에 미국이 자리하고 있는 복잡한 정치적 문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 삼각관계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샅샅이 파헤침으로써, 우리에게 어려워만 보이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일깨워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그는 이 특별한 관계를 옹호하고 고착하는 또 다른 삼각관계-지식인, 정치가, 언론-의 본질을 파악하고 극복하지 못한다면, "미국, 이스라엘, 팔레스타--이 세 당사자는 숙명의 트라이앵글에 서로 맞물려 파멸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한다. 노암 촘스키의 『숙명의 트라이앵글』은 1983년 처음 출판되었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해 이스라엘이 저지른 행위와 관련해서 미국의 "수치스럽고 몹시 위험한" 정책을 대단히 포괄적으로 고발한다.



촘스키는 불편 부당한 자유주의자임을 자처하는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과거는 물론 지금도 자행되는 이스라엘의 오랜 인권 침해와 군사적 적대행위의 역사를 애써 간과하거나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을 지배하는 데 위협이 되는 토착적 요소들을 제거하는 미국의 목표"에 전략적으로 유용한 한 계속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주장을 정교화하면서 촘스키는 주류 미디어의 설명에 내재한 신화와 왜곡을 벗어난다. 이 책에서 그는 문명화된 백인 사회가 저지르는 야만적이고 공공연한 인종차별주의, 어쩌면 악명 높은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보다 더 악질적인 모습으로 가득한 현실의 조각들을 매우 체계적으로 모으고 있다. 또 촘스키는 1999년, 10쇄를 기해 내용을 보강하고 자신과 팔레스타인 출신인 저명한 학자 에드워드 사이드의 새로운 서문을 붙여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 개정판에는 촘스키가 주로 활동하는 지면인 「Z 매거진」과 다른 곳에 실린 글 세 편이 추가됐는데, 주로 팔레스타인 봉기(안티파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오슬로 협정과 와이협정을 포함해 현재 진행중인 '평화 프로세스'에 관한 내용들이다. 중동정치에 대한 촘스키의 기념비적 저서인 이 책은, 국제정치와 중동문제에 관한 한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새로운 서문에서 "인류의 고통과 불의를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하는 고귀한 지성에는 근본적으로 어떤 감동적인 구석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 책은 중동문제뿐 아니라 미국의 대외정책, 그리고 변화하는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말한다.


차 례

<화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사

에드워드 사이드의 서문

개정판 저자 서문

1. 타오르는 불씨

2. '특별한 관계'의 기원

3. 거부주의와 화해

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 역사적 배경

5. 갈릴리의 평화

주요인물과 지명해설

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