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리더십 연구

김일성 리더십 연구

저자: 이태섭
출판사: 들녘
등록일: 2001-08-11
-수령체계의 성립배경을 중심으로

이태섭 지음

들녘/2001년 6월/544쪽/25,000원




▣ 저자 이태섭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서 북한 정치를 전공했다. 역사문제연구소와 한겨레사회연구소 등에서 북한 연구활동을 하였고,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통일경제연구센터 연구위원으로 일한 바 있다. 현재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 『북한 교역·투자 가이드』(공저)『새로운 세기를 예비하며』(공저)『북한 100문 100답』(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현대 북한경제 입문』이 있다.


Short Summary

기존의 북한 연구들은 김일성 개인의 권력의지와 권력세습의 개념으로 북한의 수령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기껏해야 부분적 사실일 뿐 총체적 진실이 아니었다. 북한 역사를 관통하는 핵심개념은 통일단결과 집단주의였으며, 이것이 김일성 유일 영도체계, 즉 수령체계로 귀결되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사회주의적 실천은 단결의 정치에 바탕한 집단주의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었다.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인 것이다. 북한 역사도 모르고 북한 문헌도 읽지 않는 북한 연구, 읽는다 해도 경중을 가리지 못하고 자신의 주관적 연구목적에 맞게 자의적으로 해석 또는 인용하여 전체 문맥상의 의미를 호도하는 북한 연구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탈북자들의 증언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북한의 공식 담론이나 탈북자들의 증언 자체에 있기보다 오독(誤讀)에 있는 것이다. 실사구시란 무엇보다 북한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는 것이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북한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읽는 것이다. 사회인류학이 가르치고 있는 바와 같이, 특정 사회의 사회관계나 제도는 우리 자신의 용어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그 사회에서 통용되는 관념이나 가치에 의해 이해되어야 한다. 자기식의 잣대로 남의 삶을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북한 사회의 다원성을 주장하기 전에 인류 사회의 다원성부터 인정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하여 책으로 엮은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북한 연구성과 중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1950-60년대 북한 경제·정치 현실을 바탕으로 북한 수령체계에 대해 '내재적 독해'를 시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북한식 수령체계와 집단주의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혀 내고 있다. 학술적인 목적을 위해 쓰여진 글이므로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인내심을 가지고 읽다 보면 북한 사회를 이해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차 례

제1장 서론: 경제위기와 수령체계의 확립

제2장 1950년대 경제위기: 사회 정치 갈등과 조직 이기주의

제3장 행정 관료적 지도체계의 한계와 당적 지도체계의 확립

제4장 1960년대 경제위기: 성장전략의 한계와 외적 자원 제약

제5장 당적 지도체계의 한계와 수령체계의 확립

제6장 결론: 의식과 행위의 집단주의적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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