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복 지음
파라북스 / 2018년 7월 / 384쪽 / 17,000원
▣ 저자 이현복
고양 일산에서 나고 자랐다.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경북대학교, 괴팅엔 대학교, 인스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했다. 독일 훔볼트재단 초청으로 괴팅엔 대학교 철학과 객원교수로 있었다. 『인간 본성에 관한 철학 이야기』를 공동집필했고, 『방법서설』을 옮겼다.
▣ Short Summary
소크라테스가 없는 서양철학은 없다. 아테네의 등에를 자처했던 소크라테스는 세속적인 탐욕을 절제하고 영혼을 성찰하는 삶을 살라고 권했다. 거짓이 아니라 진실된 삶을 살라고 훈계했다. 부끄러운 삶이 아니라 당당한 삶을 살라고 타일렀다. 그는 그런 삶이 좋은 삶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삶의 방식에 대해 다른 확신을 갖고 있던 아테네는 소크라테스를 불신했고, 이 불신은 끝없는 소문으로 아테네 전역을 유령처럼 맴돌았다. 결국 그는 재판정에 섰고, 소크라테스는 단호하게 변론하면서, 자신은 거짓소문의 희생자일 뿐이며, 그리고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삶이 좋은 것인지를 설파한다.
이 책은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먼저 『소크라테스의 변론』 전문을 새로 번역하여 소개하고, 당시 재판 순서에 맞추어 장을 나눈다. 그런 다음 핵심 텍스트들을 추려내어 그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곁들여 설명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배심원을, 아니 아테네인을 향해서 행한 변론을 특정한 관점으로 접근한다. 바로 이 책의 제목인 ‘확신과 불신’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아테네와 소크라테스 간의 불신이 충돌하는 장으로 바라본다. 즉 생각이 거듭되면 의견이 되고, 유사 의견이 반복되면 믿음이 되며, 또 반복된 믿음은 확신이 되며, 그리고 자기 확신이 깊어질수록 상대 불신도 깊어진다는 입장에서, 아테네와 소크라테스가 서로에 대해 가진 불신의 늪은 바로 자신이 자신에 대해 갖는 확신에 비례한다고 지적하며, 확신과 불신이 시대상황 및 시대정신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 차례
머리말
프롤로그 - 불신과 확신
1부 소크라테스의 변론
01. 변론
02. 형량제의
03. 최후진술
2부 변론의 이해
01. 모두 변론
02. 처음 고발인
보이지 않는 고발인
고발 내용
첫 번째 가상질문 : 일 그리고 비방
신탁과 지혜
캐물음과 신의 사명
03. 나중 고발인
고소 내용과 피고 신문
청년타락 죄
불경죄
04. 죽음, 철학 그리고 신의 음성
두 번째 가상질문 : 죽음 그리고 부끄러움
죽음의 두려움
세 번째 가상질문 : 지혜사랑 그리고 조건부 무죄방면
등에
네 번째 가상질문 : 정치참여 그리고 신의 음성
동정연출
05. 유죄판결 후 형량제의
소크라테스의 형량제의
다섯 번째 가상질문 : 캐묻는 삶 그리고 최고선
은화 1므나 벌금형
06. 사형선고 후 최후진술
사형 쪽 배심원에게
뻔뻔함과 몰염치
예언
친구 재판관에게
마지막 당부
에필로그 - 안티고네와 소크라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