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에스프레소

철학의 에스프레소

저자: 빌헬름 바이셰델
출판사: 프라하
등록일: 2011-11-30


빌헬름 바이셰델 지음

프라하 / 2011년 8월 / 493쪽 / 17,000원




▣ 저자 빌헬름 바이셰델


(1905~1975). 베를린 자유대학교 철학 정교수로 일하다가 1970년에 은퇴했고, 임마누엘 칸트의 역사비평 판본(板本)의 발행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주요 저서로 『철학자들의 신(Der Gott der Philosophen』 등이 있다.




▣ 역자 안인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도이칠란트 밤베르크 대학에 수학하였다. 국내 도이치 문화권의 대표적인 번역자이자, 문학 철학 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와 철저한 강의로 주목받는 인문학자이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번역상 수상), 슈테판 츠바이크의 『광기와 우연의 역사』, 야콥 부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대상 수상)를 번역하였다. 그 밖에도 요하임 페스트의 『히틀러 평전Ⅰ Ⅱ』, 하인리히 뵐플린의 『르네상스의 미술』 등 도이치 문화권의 인문교양서 번역이 있다. 저서로 『게르만신화, 바그너, 히틀러』가 있다.




Short Summary


이것은 서양철학을 대표하는 34명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그야말로 에스프레소 커피의 맛처럼 짧고 강하게 압축해놓은 책이다. 2,500년 서양철학의 대표자들을 다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양철학의 흐름을 읽는다는 느낌도 강하다. 이들 철학자들도 약점 많은 보통 사람들처럼 한 세상 살다가 허무하게 가버린 사람들이니만큼 그들의 삶의 에피소드 또한 약점도 많고 인간적이다. 원래 말발이 센 사람들이라 욕발도 그만큼 강했고, 서로를 향해 퍼붓는 욕설도 철학적이고 현학적이다. 그 밖에 많은 철학자들이 엉뚱한 괴짜 천재들이라는 점까지 합쳐서 그들의 삶의 이야기 부분은 이따금 정말로 웃긴다.



우리의 삶은 길다고 해도 짧기만 한데 세상은 한없이 어지럽다. 잠깐만 생각해도 물음은 끝없이 이어지고 답변할 수 없는 엄청난 의문 앞에서 너무나 작은 존재인 나는 주체할 수 없는 어지럼증을 느낀다. 다른 한편 우리는 이따금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에 큰 경탄을 느끼기도 한다. 누구라도 체험해본 적이 있는 이런 질문과 경탄들은 곧바로 철학의 주제로 이어지는 길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질문이 나타나면 깊이 따지고 생각하는 것을 골치 아프게 여기고 슬쩍 외면해버린다. 하지만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우리에게 닥쳐오는 평범한 물음의 끝을 내려놓지 않고 계속 생각한다면 그것은 곧 '철학'으로 통한다. 철학이란 이런 물음을 포기하지 않고 그에 대한 답변을 계속 찾아보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것이 모든 사람의 꿈이 되어버린 시대에 웬 철학?"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분명히 철학자들은 무상한 존재인 인간의 행복과 인간에게 정말로 좋은 것(善)이 무엇인가 하는 것도 탐구한 사람들이다. 어쨌든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행복이라는 걸 느낄 수 있고, 지금도 잔뜩 수지맞은, 그래서 엄청 부자가 된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한동안 버텨나갈 에너지를 다시 얻을 것이다.




▣ 차례


프롤로그_ 철학의 두 계단



1. 철학의 탄생 혹은 탈레스

2. 대립하는 쌍둥이 혹은 파르메니데스와 헤라클레이토스

3. 분노의 질문 혹은 소크라테스

4. 이데아를 향한 에로스의 광기 혹은 플라톤

5. 세계의 인간인 철학자 혹은 아리스토텔레스

6. 의무 없는 행복과 행복 없는 의무 혹은 에피쿠로스와 제논

7. 황홀경을 바라봄 혹은 플로티노스

8. 죄의 쓸모 혹은 아우구스티누스

9. 신의 증명 혹은 안셀무스

10. 세례 받은 이성 혹은 토마스

11. 신이 아닌 신 혹은 에크하르트

12. 신에 대한 용어 모음 혹은 니콜라우스

13. 가면 뒤의 철학자 혹은 데카르트

14. 십자가에 못 박힌 이성 혹은 파스칼

15. 참의 보이콧 혹은 스피노자

16. 모나드들의 퍼즐 게임 혹은 라이프니츠

17. 궁지에 몰린 이성 혹은 볼테르

18. 불운한 감정의 사상가 혹은 루소

19. 회의적 난파 혹은 흄

20. 사유의 시간 엄수 혹은 칸트

21. 자유의 반란 혹은 피히테

22. 절대적인 것에 홀딱 반함 혹은 셸링

23. 세계정신 자체 혹은 헤겔

24. 심술궂은 눈길 혹은 쇼펜하우어

25. 신의 첩자 혹은 키에르케고르

26. 신의 창조자인 인간 혹은 포이어바흐

27. 현실의 혁명 혹은 마르크스

28. 니힐리즘의 힘과 힘없음 혹은 니체

29. 결실 풍부한 실패 혹은 야스퍼스

30. 있음의 전설 혹은 하이데거

31. 저항으로서의 철학 혹은 러셀

32. 철학의 붕괴 혹은 비트겐슈타인



에필로그_ 올라감과 내려감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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