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창해 / 2011년 10월 / 220쪽 / 13,500원
▣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
철학자이자, 작가이자, 종교사학자로서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지성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165센티미터의 작은 키 때문에 어려서부터 지독한 열등감에 시달렸고, 청소년기에는 갖은 몽상에 사로잡혀 가고 싶은 대학을 가지 못했으며, 직장생활에서 번번이 좌절만을 맛보며 방황했고, 오래도록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줄곧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던 그가 어떻게 삶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었는가?
그는 『젊은 날, 아픔을 철학하다』에서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행복은 바로 내면의 삶에서 비롯되며,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의 자기를 만나야 함을 힘써 말한다. 그것이 바로 '무지에서 벗어남'이며, 젊은 날의 아픔을 철학하는 참 이유이다. 그가 내는 작품들은 어김없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는다. 한국에도 소개된 『이중설계』 후에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종교역사소설 『루나의 예언』은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철학자 예수』, 『예수, 소크라테스, 붓다』, 『서양과 불교의 만남』, 『신이 된 예수』 등 철학과 종교를 아우르는 그의 저작물들은 수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역자 강만원
성균관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건너가 아미엥 대학교에서 '텍스트 분석의 새로운 방법론'인 문체론을 전공했다. 『단순한 열정』, 『프리다 칼로』, 『예수와 마리아 마들렌』, 『신이 된 예수』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스스로 그리스도교인이라고 하면서도 동서양의 오랜 철학적 전승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는 프레데릭 르누아르의 저작물이야말로 한국의 지성을 일깨울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옮긴이는 그가 쓴 화제의 장편소설인 『루나의 예언』의 번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Short Summary
우리 인간의 삶은 평생 갈고 닦아야 할 예술 작품과 비슷하다. 우리는 자신의 의지로 삶을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피아노를 배우고 요리를 배우고 조각을 배우듯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현대 교육은 실용적인 관점으로 성공하는 방법에 몰두할 뿐 정작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찾는 데는 소홀하다. 외적인 도전에 대한 말은 분분하지만 '올바른 삶'을 위한 내적 도전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다. 행복한 삶은 향상된 외적 조건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그보다 내면을 아름답게 가꿔야 하며, 삶의 본질에 대해 과감하게 묻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수천 년 동안 종교는 내면의 삶을 위한 가르침을 이어왔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외형의 규범에 치우친 나머지, 본질적인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내면의 삶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종교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므로, 지나치게 경직된 이념 아래 다른 가치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태도로 일관함으로써 정신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미약해졌다. 많은 사람이 삶의 의미를 갈구하고 있음에도 종교는 여전히 소수 신봉자나 관심을 기울일 법한 규범과 교리를 제시하기 급급했으며, 아픈 영혼을 어루만지기 위한 노력은 좀처럼 하지 않았다.
강압적 교리에 휘둘리는 종교의 틈새를 비집고 인성을 중시하는 철학과 지혜가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했을 때, 공자, 스피노자, 에피쿠로스와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를 거치면서 역사 속의 현인들은 내면의 양식과 참된 가치를 깨우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자신을 통찰하고 있는 현실, 즉 '지금 여기서 존재하는 삶'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스로 다스리고 가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내면의 침묵을 통해 자신과 남을 용서한다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은 동 서양을 망라한 철학의 사조로부터 시작해 규범의 외피를 과감하게 벗어던진 그리스도의 실존적 영성과 심층적 심리학을 바탕으로 다듬어진 개인적 성찰의 열매이다. 고통의 수렁에 갇혀 있던 나에게 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준 소중한 가치들을 독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차례
프롤로그
제1장 마음 비우기
카르페디엠 / 죽음 / 유머 / 아름다움
제2장 마음 채우기
긍정 / 믿음 / 책임 / 휴식
제3장 마음 내려놓기
명상 / 무지 / 성찰 / 미덕
제4장 마음 길들이기
자율 / 사랑 / 황금률 / 우정
제5장 마음 다스리기
용서 / 나눔 / 집착 / 실패
부록
향연
에필로그
역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