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국화와 칼

저자: 루스 베네딕트
출판사: 현대지성
등록일: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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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네딕트 지음

현대지성 / 2025년 1월 / 408쪽 / 11,500원




▣ 저자 루스 베네딕트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사이언스》가 선정한 미국의 5대 인류학자 중 한 명이다. 미국인류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남겨 인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배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교 인류학 박사과정에 진학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34년 출간한 『문화의 패턴』은 큰 주목을 받았고, 미국 대학 인류학 강좌의 필수 교재가 되었다. 1944년 일본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을 1946년 『국화와 칼』로 출간했다. 베네딕트의 연구는 미국이 전후 일본 점령 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2005년 미국 여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 역자 왕은철


영문학자이자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문학평론가. 전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클래리언 대학교와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각각 영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H. B. 이어하트재단, 케이프타운대학학술재단 등의 해외파견 교수를 역임했으며, 케이프타운 대학교와 워싱턴 대학교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유영번역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전북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폴란드인』, 『철의 시대』,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등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J. M. 쿳시의 대화적 소설』(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문학의 거장들』(한국연구재단 우수도서) 등을 썼다.


Short Summary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미국 정부는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에게 일본 문화를 연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미국에게 일본은 가장 낯설고 예측하기 힘든 적이었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일본인의 행동 양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전쟁 중이어서 현지 조사를 수행할 수 없었지만, 베네딕트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미국 거주 일본인들의 도움으로 일본 문화를 탁월하게 분석해냈다. 날카로운 통찰로 핵심 원리를 꿰뚫은 그의 연구는 미국의 전후 일본 점령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물은 1946년 『국화와 칼』로 출간되어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250만 부 넘게 팔리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을 일본 문화에 내재한 이중성을 함축하는 상징으로 내세웠다. 당시 미국이 바라본 일본은 혼란스럽고 해석 불가한 국가였다. 그들은 예의 바르면서도 무례하고, 순종적이면서도 통제하기 어렵고, 충성스러우면서도 쉽게 배반했다. 베네딕트는 일본인의 가치 체계에서 그러한 이중적 행동 양상이 성립하는 원리를 논리적으로 분석했고, 그 원리가 형성된 역사적 맥락을 철저히 규명했다. 베네딕트가 파악한 ‘온’과 ‘기무’, ‘기리’ 등은 지금까지도 일본 문화를 분석하는 데 토대가 되는 주요 개념이다.



『국화와 칼』은 ‘우리’와 다른 타자의 문화를 연구하는 데 모범이 될 만한 태도와 방법론을 제시했다. 문화의 상대성을 존중하고, 편견에 빠지지 않은 채 타 문화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는 지적 태도야말로 이 책의 백미다. 전 세계가 긴밀히 연결되어 문화적 타자와의 교류가 불가피해진 이 시대에, 우리는 이 책에서 여전히 빛나는 통찰과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차례


감사의 말



1장 연구 과제-일본

2장 전쟁 중의 일본인

3장 적합한 자리 찾기

4장 메이지유신

5장 시대와 세계에 대한 채무자

6장 만분의 일 갚기

7장 ‘가장 견디기 어려운’ 보은

8장 오명 씻기

9장 인정의 영역

10장 미덕의 딜레마

11장 자기단련

12장 아이는 배운다

13장 항복 후의 일본인



해제: 인류학자의 인문학적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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