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자 지음
북스넛 / 2015년 4월 / 406쪽 / 15,000원
▣ 저자 왕이자
대만이 자랑하는 대표적 인문학 저술가. 대만 국립 타이페이 대학 의대를 졸업했지만, 선망받는 의사의 길을 졸업과 동시에 포기하고 글을 쓰는 삶을 시작했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변화를 선택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온 저자가 들려주는 삶에 대한 이야기는 웅숭깊은 울림을 주는 것으로 대만에서 정평이 나 있다. 대만이 “한 명의 좋은 의사를 잃은 대신 한 사람의 좋은 작가를 얻었다”는 찬사를 보낼 만큼, 왕이자의 글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왔다. 그의 글들은 현재 대만의 중고교 국어교과서와 대학교재 등에 여러 편 수록되어 있다. 쓴 책으로는 『수련의 수기』, 『웜홀에서 온 편지』, 『고전으로 오늘 읽기』 등 40여 권이 있다. 인문학, 심리학, 문화평론, 과학 논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저작 활동을 하는 그는 지성과 감성, 과학과 인문을 융합하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중국시보와 연합보에서 선정하는 10대 좋은 도서에 여러 번 뽑혔으며, 이 책 『먼짓길 인생에 장자를 만나다』는 대만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10대 도서로 선정되었다.
▣ 역자 박성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고, 현재 저작권 에이전시 그린북에서 출판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중국어어휘시리즈- 언어(속담편)』, 『중국문인열전』,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여행 중국어 회화』가 있다.
▣ Short Summary
나는 이 책에서 ‘장자’에 관한 어떤 학술적 논의나 텍스트 탐구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순전히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시각으로 ‘장자’를 읽고 감상했기에, 본문에서 언급될 내용도 『장자』라는 책과 장자라는 한 인물이 내게 끼친 영향과 현대인에게 줄 수 있는 영감이 주를 이룰 것입니다. 책 속의 장자는 당신과 나, 우리와 함께 먼짓길 인생을 걸어줄 지혜로운 노인의 모습일 것입니다.
또 나는 시공을 뛰어넘어 장자를 사과나무 아래 서 있는 뉴턴과 마주서게 했고, 스티브 잡스가 장자에게 아이폰을 판다면 장자는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도 던져보았습니다. 내가 책 속에서 장자에게 접근한 다양한 시도들은 참신하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장자를 읽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사마천이 장자를 두고 ‘그의 언사는 거센 물결처럼 거침이 없었다.’고 평한 것처럼 말이지요.
이 책은 장자 철학에 대한 독자들의 기본적 이해를 돕고 서술의 편의를 위해 『장자』를 8장으로 나누었고, 각 장마다 10개의 소주제 단락을 배치했습니다. 소주제는 현대인의 삶의 문제들에서 출발해 2천여 년 전의 장자가 우리에게 어떤 답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 차례
서문_ 2천 년 전에 21세기를 살다 간 장자의 인생 수업
제1편 상대적 세계에서 벗어나라
제2편 자신의 자리 찾기
제3편 넉넉한 인생을 살려면
제4편 내 욕망은 정말 내 것인가
제5편 감정에 얽힌 삶
제6편 사람 사귐이 여의치 않을 때
제7편 마음의 상처를 없애려면
제8편 자연이 가르쳐주는 것들
옮긴이의 글_ 허기(虛己)진 삶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