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

저자: 왕굉빈
출판사: 베이직북스
등록일: 2012-12-05


왕굉빈 지음

베이직북스 / 2012년 11월 / 496쪽 / 22,000원




▣ 저자 왕굉빈


1954년 하남성 낙양에서 출생했다. 하남 대학 역사학부를 졸업하고, 중산 대학 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역사문화학원 원장, 하북성역사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하북 사범대학교 역사사문화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근대사 강의와 연구업무를 계속하고 있으며, 역사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다수의 저작물을 남겼다. 그의 주요 연구 성과로는 「청말기 화폐의 비교 연구」, 「중국근대의 가치척도와 아편문제」, 「일본의 아편을 통한 중국침략 50년」, 「청대전기의 해안방어, 그 사상과 제도」, 「청말 해안방어사상과 제도연구」 등이 있으며, 《역사연구》, 《근대사연구》, 《광명일보》 등의 학술 잡지 및 언론에 약 50여 편의 학술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 역자 황효순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사학과에서 중국역사를 전공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중국경제사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동아시아경제연구원의 연구실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중국지역개발연구원 원장으로 연구생활을 하면서 행자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경제학회에서 중국 연구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중국경제통상학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2008년 중국공산주의 청년단의 외국인 고문으로 위촉되어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지역개발론』, 『문화적 자원과 중국경제의 발전』, 『중국중소도시의 문화적 자원 활용』이 있고, 공저로 『한국통신사업자의 중국진출방안』(한국통신)이 있으며, 「경기북부 한국가구산업의 중국진출 전략」,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실태조사」 등 수많은 정부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Short Summary


역사적으로 중국을 혼란으로 빠뜨렸던 분열시기를 종식시키고, 통일과 안정의 시대를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지혜’가 있었다. 그것은 중국인의 정신과 생활을 지배해 온 것으로 알려진 유교사상도, 무위와 자연의 삶으로의 회귀를 추구하는 도교사상도 아니다. 바로 법가사상이었다. 중국 역사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확보해왔던 유교가 법가의 가르침을 ‘무자비하고, 폭압적인’ 이데올로기로 폄하해왔지만, 그래서 법가를 추중하는 사람을 몰인정하고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치부해왔지만 중국 통치의 이면에는 법가의 가르침이 ‘통일’, ‘강력한 지배’, ‘성공적인 통치’의 이데올로기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



왕굉빈 교수의 《한비자》는 바로 법가와 한비의 가르침이 오늘날의 중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중국 통일과 안정의 구심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록 관학의 지위를 차지한 유가의 실천자로 중국의 통치자들이 묘사되고 이미지화되어 있지만, 사실 그들의 통치는 한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중국 고대로부터 중국 통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정치가, 제왕들의 법가사상의 실천을 밝히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한비가 활동했던 시기의 상황에 대해 서술하고, 한비와 한비 이전의 법가사상을 개괄하고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중국의 역대 통치이념으로 유교사상과 법가사상이 어떤 형태로 존재해왔으며, 이들의 접합점으로 황로사상이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상세히 밝히고 있다. 4장에서는 역대의 정치지도자들, 5장은 황제들, 6장은 오늘 중국의 정신을 형성한 근대 이후의 사상가들이 법가의 가르침을 어떻게 실제 통치에 적용해왔는가를 역사적 사실과 한비의 사상을 결합하며 실증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법가사상이 현대 사회의 관리학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장기간 혼란과 분열을 경험했던 춘추전국시대에 법가의 사상과 가르침이 중국 통일의 주요 이데올로기가 되었고,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중국이 분열과 혼란의 시기를 거쳤던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국가주의파에 의해 법가가 핵심적인 통치사상으로 부각된 점, 문화대혁명이라는 10년간의 재난기에 중국공산당의 주도로 공자를 비판하고, 법에 의한 통치를 제창했던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권을 창출하고 집권에 성공한 통치자들은 물론, 누구를 선택해야 스스로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법가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단서를 한비는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화려한 외양과 달리 심한 정신적, 사상적 분열의 진통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비록 짧은 인생을 살다 갔지만, 그 심오한 가르침으로 역사에 살아 숨 쉬고 있는 한비의 가르침은 혼란의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분명한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차례


서문 / 추천사



1장 한비와 《한비자》


1. 한비의 운명과 일생 / 2. 한비의 법가사상과 이전의 법가사상

3. 《한비자》의 처세와 지혜 / 4. 《한비자》의 문학적 공로



2장 한비사상의 실천과 진왕조의 흥망


1. 진의 흥기와 변법 / 2. 진시황, 이사와 한비

3. 군주 일인독재체제의 구축 / 4. 형벌로 세운 권위

5. 사치와 무한한 욕망 - 스스로의 무덤을 파다

6. 진시황의 후계자 호해와 모략가 조고 / 7. 진왕조의 붕괴



3장 외도내법에서 양유음법으로 진화


1. 진나라를 답습한 한제국 / 2. 한 초기의 황로사상에 입각한 통치

3. 표면적으로는 도가를 내부적으로는 법가를 취했던 황로학

4. 육가, 숙손통, 가의 / 5. 양유음법 관념 체계의 확립자, 동중서

6. 표면적으로 유가를 표방하고, 내부적으로 법가를 취함



4장 한비의 법치 이론과 정치사상가


1. 난세에는 형벌을 최우선으로 한다 - 조조

2. 가르침엔 엄격함이 있어야 하고, 상벌에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 - 제갈량

3. 존귀한 자를 벌함으로 권위를 세우고, 천한 자를 상 줌으로 선함을 장려한다 - 갈홍

4. 안정된 국가는 예로 통치하고, 혼란한 국가는 법으로 통치한다 - 왕맹

5. 천하에 대한 진정한 통치는 진나라에서 유래한다 - 유종원

6. 죄를 지은 자는 마땅히 벌한다 - 포증

7. 세상이 변하면 마땅히 법도 변해야 한다 - 왕안석

8. 국가를 통일하는 것은 엄격함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 주원장

9. 군주를 존귀하게 여기고, 관리의 직무를 명확히 하며, 상벌에 신뢰감이 있어야 한다 - 장거정



5장 제왕술의 역사


1. 예와 법의 불가피한 동침 / 2. 한신을 처형한 유방

3.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 양광 / 4. 이세민과 현무문의 변

5. 여황제의 꿈을 이룬 무측천 / 6. 연회를 열어 병권을 찬탈한 조광윤

7. 화친을 요구하며 지위를 유지한 조구 / 8. 주익균의 남면지술

9. 옹정제의 황제 즉위 / 10. 건륭황제와 탐관오리 화신



6장 한비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의의


1. 국가의 패망 앞에 서 있던 지식인

2. 내일을 위해 개혁에 힘써야 하며,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 - 공자진

3. 옛것을 변화시키면, 백성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 위원

4. 법과 이치를 중시하면, 폭력을 제거할 수 있다 - 증국번

5. 신불해와 한비의 현명함은 요순의 10배에 달한다 - 왕사탁

6. 한비사상의 또 다른 의미를 예찬하다 - 엄복

7. 한비에게 양복을 입히다 - 양계초

8. 혁명가가 논한 법가 - 장태염

9. 법가 부흥론 - 상연생 & 진계천



7장 한비사상의 또 다른 지혜


1. 관리학에서 나타나는 한비의 지혜 / 2. 마케팅에 적용하는 한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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