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 / 2011년 3월 / 255쪽 / 12,800원
▣ 저자 원영 스님
1974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1991년 해인사 비구니 종묵 스님을 은사로 입산하였다. 운문사승가대학을 졸업하였고, 내원사 선원에서 수선안거를 마친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2005년 일본 하나조노(花園)대학에서 『범망경 자서수계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2008년 동대학원에서 『대승계와 남산율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학위 취득 후, 중국에서 중국어와 티베트어를 공부했으며, 귀국 후 현재까지 동국대 신학과 강사,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 불학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 Short Summary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불교 및 불교도의 역할이 중시되면 될수록 우리들은 초기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이었으며, 그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것에 눈을 돌리게 한다. 그러나 자세히 알고 보면, 부처님 당시에도 지금과 똑같이 현실의 굳게 닫힌 삶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존재했으며, 이미 그곳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었어도 또 다른 닫힌 현실을 만나게 된 사람들도 있다. 어느 시대, 누구에게나, 삶은 늘 그렇게 크고 작은 무게로 억압되기 마련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격정적인 과거사를 따라 올라가며 애써 학문을 완성시켰다 하더라도, 그것을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없다면 결코 뜻있는 성취라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부처님들과 제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과연 이 시대에 어떤 불교도의 모습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책을 집필하면서 줄곧 내려놓지 않은 저자의 의지인 것이다.
계율은 반드시 실천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생각 때문인지, 한국 불교에서는 계율을 언급하는 것이 유독 꺼려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까닭에 계율을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조차 매우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 계율학이 외면 받는 이러한 불교계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많은 불교도들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부처님과 제자들의 일상생활을 출가자인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엿본 글이다.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출가를 했고, 어떻게 수행을 했으며, 어떻게 먹고, 입고, 잤는지에 대해 율장을 근거로 하여 구체적인 사례들을 정리해서 부처님과 제자들의 생활상을 오늘에 비추어 살펴보았다. 출가를 통해 만나게 되는 새로운 출가승단으로부터의 일상과 관련한 모든 수행과 생활에 얽힌 이야기, 스님들의 주요행사와 계율을 단락별로 정리한 것이 눈에 뜨인다. 글은 누구나 알기 쉽게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현재의 승가 모습과 연관시킬 수 있도록 작은 에피소드들도 담았다.
▣ 차례
머리말
출가
출가, 새로운 길
수계, 부처님 법대로 살기
화상, 나를 일깨운 은사 스님
승가, 좋은 벗들의 모임
수행
탁발, 따뜻한 만남
공양청, 고마운 초대
법문, 마음을 적시는 감로수
수행, 일상의 마음집중
생활
가사, 스님의 상징
발우, 주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의四依, 수행자의 삶
도반道伴, 성스러운 이 길의 전부
사찰
승원, 스님들의 생활공간
금전, 승가의 골칫덩어리
소임, 승가일상의 원리
계단, 수계를 위한 공간
행사
포살, 율장 암송회
자자, 반성의 모임
갈마, 승가의 의사결정
열반, 죽음의 지혜
계율
계와 율
보살계
선원청규
종헌종법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