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룡 지음
거름출판/2000년 10월/208쪽/9,800원
▣ 저자 이거룡
이거룡은 1959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 철학을 공부한 후 인도 마드리드 대학 라다크리슈난 연구소(석사), 델리 대학 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현재 동국대 연구교수로 있다. 그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도 대중과 교류할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왔으며,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인도 사상을 주제로 대중 강좌를 열어 인도 사상이 일상의 삶을 향해 열려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의 강의는 내용의 깊이와 울림 있는 목소리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EBS 세상보기' 강좌를 통해 심오한 인도의 사상과 문화를 쉽고 생동감 있게 다룬 바 있다. 라다크리슈난의 명서 『인도철학사』(전4권)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저서로 『두려워하면 갇혀버린다』와 공저로 『논쟁으로 본 불교철학』 『구도자의 나라』 『몸 또는 욕망의 사다리』 등이 있다.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생각해 보면, 인도 사상은 먼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내면으로 침잠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자신의 이야기일 수 있으며, 바로 지금 이곳의 이야기일 수 있다. 이러한 인도 사상을 통해 누구나 스스로를 뒤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폭넓은 인식에 도달할 것이다.
이 책은 머리말에서 저자가 밝힌 바와 같이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는, 그런 거창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인도의 철학과 문화'라는 대학 강의 노트를 정리하여 읽기 좋게 편집한 상식 수준의 이야기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도의 철학과 문화는 저자가 정작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일 뿐이다. 우리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믿었던 관념들을 되짚어 보고자 하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이야기를 끌어다 쓰기는 했지만, 정작 이 강의의 주제는 우리의 생각이며 우리의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인도하면 으레 초월과 명상, 요가와 신비주의, 갠지스 강의 모래알 보다 많은 신들, 높은 정신을 구현하는 구도자를 떠올린다. 그러나 인도 문화의 본질은 무작정 세속을 부정하는 데에 있지 않다. 오히려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긍정을 통해 탈속과 구도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인도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의 마지막 단계인 산야신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가진 부(富)를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욕망의 초월은 금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자. 우리는 그 동안 서양의 직선적인 시, 공간의 관념에 사로잡혀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 책은 인도인들의 삶과 철학, 종교와 정신세계의 사유 방식을 통해 문명의 나른함에 지친 현대인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샘솟게 할 것이다.
▣ 차례
1장 종교 없는 종교, 힌두교
2장 다양성의 속의 통일
3장 체념과 초월의 경계
4장 업과 윤회 그리고 운명
5장 깨달음에 이르는 길, 요가
6장 여자, 위험한 도구
7장 몸, 거룩함에 이르는 사다리
8장 접촉과 접속
9장 느림의 미학
10장 포기의 철학
거름출판/2000년 10월/208쪽/9,800원
▣ 저자 이거룡
이거룡은 1959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 철학을 공부한 후 인도 마드리드 대학 라다크리슈난 연구소(석사), 델리 대학 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현재 동국대 연구교수로 있다. 그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도 대중과 교류할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왔으며,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인도 사상을 주제로 대중 강좌를 열어 인도 사상이 일상의 삶을 향해 열려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의 강의는 내용의 깊이와 울림 있는 목소리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EBS 세상보기' 강좌를 통해 심오한 인도의 사상과 문화를 쉽고 생동감 있게 다룬 바 있다. 라다크리슈난의 명서 『인도철학사』(전4권)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저서로 『두려워하면 갇혀버린다』와 공저로 『논쟁으로 본 불교철학』 『구도자의 나라』 『몸 또는 욕망의 사다리』 등이 있다.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생각해 보면, 인도 사상은 먼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내면으로 침잠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자신의 이야기일 수 있으며, 바로 지금 이곳의 이야기일 수 있다. 이러한 인도 사상을 통해 누구나 스스로를 뒤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폭넓은 인식에 도달할 것이다.
이 책은 머리말에서 저자가 밝힌 바와 같이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는, 그런 거창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인도의 철학과 문화'라는 대학 강의 노트를 정리하여 읽기 좋게 편집한 상식 수준의 이야기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도의 철학과 문화는 저자가 정작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일 뿐이다. 우리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믿었던 관념들을 되짚어 보고자 하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이야기를 끌어다 쓰기는 했지만, 정작 이 강의의 주제는 우리의 생각이며 우리의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인도하면 으레 초월과 명상, 요가와 신비주의, 갠지스 강의 모래알 보다 많은 신들, 높은 정신을 구현하는 구도자를 떠올린다. 그러나 인도 문화의 본질은 무작정 세속을 부정하는 데에 있지 않다. 오히려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긍정을 통해 탈속과 구도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인도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의 마지막 단계인 산야신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가진 부(富)를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욕망의 초월은 금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자. 우리는 그 동안 서양의 직선적인 시, 공간의 관념에 사로잡혀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 책은 인도인들의 삶과 철학, 종교와 정신세계의 사유 방식을 통해 문명의 나른함에 지친 현대인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샘솟게 할 것이다.
▣ 차례
1장 종교 없는 종교, 힌두교
2장 다양성의 속의 통일
3장 체념과 초월의 경계
4장 업과 윤회 그리고 운명
5장 깨달음에 이르는 길, 요가
6장 여자, 위험한 도구
7장 몸, 거룩함에 이르는 사다리
8장 접촉과 접속
9장 느림의 미학
10장 포기의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