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깊은  떨림

그 깊은 떨림

저자: 강주헌
출판사: 나무생각
등록일: 2015-07-10


강주헌 엮음

나무생각 / 2015년 6월 / 208쪽 / 17,000원




▣ 편자 강주헌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1, 2),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유럽사 산책』, 『문명의 붕괴』, 『월든』, 『습관의 힘』, 『어제까지의 세계』, 『인간이란 무엇인가』,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 『힘들고 지칠 때 유쾌하게 힘을 얻는 법』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우리는 항상 시를 듣거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 명시 100’이란 이름으로 100편의 시를 선별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기준에서 선별한 것일까요? 똑같은 시라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감흥과 느낌이 다르겠지만, 세계적인 명시를 찾아보면 대부분 슬픔과 관계가 있습니다. 하기야 오스카 와일드도 슬픔에 필적할 만한 진리가 없다고 말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시가 인간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라면 슬픔만을 노래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별하는 사랑이 아니라 함께하는 행복한 사랑, 희망으로 가득한 가정, 도전의식을 고취하는 꿈 등 우리 가슴을 두근대게 하는 시도 있습니다. 이런 시들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인간은 어떤 이유에서 뭔가를 만들어낼까요? 혼자 즐기기 위해서 만들어낼까요, 남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들어낼까요? 자기만을 위해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결국 시를 비롯한 문학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창작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시는 남들과 ‘무엇’을 공유하기 위한 매개일까요? 세계의 명시로 손꼽히는 시들을 읽으면 가슴이 절절하며 덩달아 슬퍼집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선택한 시들은 기쁨과 희망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주제를 선택한 근거는 ‘interesting’이라는 단어에서도 찾아집니다.



‘흥미롭다’는 뜻의 이 단어를 분석하면 inter-est-ing가 됩니다. ‘inter-’는 ‘between’이란 뜻이고, ‘est’는 라틴어 ‘ess(존재)’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존재’가 인간이라면 인간은 서로(inter) 어울려야 재밌고 이익(interest)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뜻일 겁니다. 이런 이유에서 여기에 실린 시들을 가족과 함께 읽는다면 더욱 보람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차례


사랑 - 사랑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미소이기에

우정, 가족 - 이 세상을 믿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

용기와 꿈 - 마지막까지 앞을 똑바로 보고 고개를 치켜들고

삶 - 하루도 탄생이 있고 죽음으로 끝나는 생애와 같아서

희망, 기쁨 - 춥디추운 땅에서도 낯설고 낯선 바다에서도



엮은이의 말_ 그 깊은 떨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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