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 모저 지음
더숲 / 2013년 7월 / 432쪽 / 14,000원
▣ 저자 아킬 모저
1954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유명한 탐험가이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사진가, 강연가 등 다양한 이력으로 활동하며 유럽의 많은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인물이다. 그는 열일곱 살에 처음 사막을 여행했다. 그리고 그때의 사막여행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그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사막에서 태고적 평안함을 경험했으며 사막을 영혼의 안식처로 삼고 30년이 넘게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사막을 여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거기에서 우리 인생의 의미와 희망과 용기를 배웠다.
▣ 역자 배인섭
중앙대학교 독문학 박사로, 독일 부퍼탈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영어,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인리히 뵐의 풍자 “Es wird etwas geschen”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닐스의 신기한 여행』, 『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날씨가 지배한다』, 『칭기즈 칸』, 『소비에 중독된 아이들』, 『이케아: 스웨덴 가구 왕국의 상상초월 성공스토리』, 『프리미엄 파워』, 『행복 경제학: 행복해지기 위해서 얼마가 필요한가』, 『독일을 바꾼 기다림의 리더십』, 『투명성의 시대』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사람들은 대개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피곤함을 씻고, 자기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은 떠들썩하며, 피곤에 지친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또 하나의 바쁜 일상의 연속이 되곤 한다. 그런데 여기 전 세계 25개 사막을 홀로 건너며 내면으로의 여행을 통해, 자신에게 도달하고자 한 사람이 있다. 독일의 유명한 탐험가이자 여행가인 아킬 모저다.
이 책은 30년 이상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사막을 여행한 아킬 모저가 사막여행을 통해 얻은 인생의 깨달음과 감동을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리의 남부 사하라, 케냐의 카이수트 사막 등 8개의 사막을 소개하면서, 사막을 여행한 단순한 탐험기나 에세이가 아니라 한 여행자가 거대한 자연 앞에서 깨달은 영혼과의 대화를 기록한 것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지구상에서 버려진 땅이라 여겨진 사막과 광야. 하지만 그곳은 생명이 태동한 곳이며, 모든 종교의 근원지였다. 저자는 사막에서 최고의 행복감은 물론 최악의 절망감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극과 극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일상에서 상처 받은 영혼의 치유를 경험한다. 그리고 그 황홀한 치유의 경험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삭막한 광야를 걷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부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공허한 광야와 사막이 있는데, 우리 안의 그 광야와 만나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이 사막을 하염없이 걷는 이유이자, 바쁘고 지난한 일상에 매몰된 우리에게 사막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한다.
▣ 차례
1장 누구에게나 한 조각 황량한 광야의 고독이 필요하다
2장 세계의 사막을 지나며
야생의 투르키스탄을 가로지르는 기나긴 행로_ 중가리아 사막과 투르판 분지 / 중국(1991년)
길도 건널목도 없는 어둡고 검은 진흙의 광야_ 오다다흐라운 사막 / 아이슬란드(1983년)
“우리는 바람을 따라 오고 간다”_ 남부 사하라 사막 / 말리(1980년)
삶은 홀로 걸어가는 시간_ 아내 리타 모저의 글
부처를 만난 순례자처럼_ 고비 사막 / 중국(1986년)
낙타의 발걸음처럼 느긋하고 일정하게_ 카이수트 사막 / 케냐(1996년)
기쁨과 슬픔은 함께 온다_ 케냐에서의 습격, 결혼식 그리고 죽음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모래바다에서 춤추는 사람들_ 코벅 사막 / 알래스카(1999년)
하늘 바로 가까이_ 시나이 사막 / 이집트(1987년 그리고 2004년)
사막은 자신만으로 충분하다_ 사하라 사막 횡단 / 대서양에서 나일 강까지,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200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