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사람이다

집이 사람이다

저자: 한윤정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등록일: 2018-01-25


한윤정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7년 12월 / 364쪽 / 17,000원




▣ 저자 한윤정


서울에 남은 일제시대 적산가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그 집을 부수고 점포가 달린 살림집을 짓기 위해 늘 백지에 설계도를 그리셨다. 공간에 대한 흥미는 기자생활을 하는 동안 방문했던 작가와 예술가들의 개성 가득한 집과 작업실을 보면서 더욱 커졌다. 집이 자아의 연장이란 생각에서 집과 닮은 사람, 사람과 닮은 집을 찾아다니는 취재를 시도했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2016년까지 사회부ㆍ경제부ㆍ문화부 기자로 일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에서 「한국 영화의 초국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설과 영화, 예술ㆍ예술가 지원 정책, 생태적 사회를 위한 예술과 미디어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있다. 『명작을 읽을 권리』(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란 책을 냈다.




Short Summary


좋은 집이란 어떤 집일까? 이 책에 소개된 집들을 통해 좋은 집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다. 첫째, ‘소박한 집’이다. 필요한 것은 있고 불필요한 것은 없는 집에 들어섰을 때 ‘정말 좋은 집’이라는 감탄이 흘러나온다. 둘째, ‘시간이 쌓인 집’이다. 오래된 집에는 풍성한 이야기가 있다. 오래된 집에서 영감을 얻은 이들은 집을 매개로 과거와 대화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연속성을 찾아나간다. 셋째, ‘예술이 태어나는 집’이다. 예술가가 사는 집, 그들이 작업하는 공간은 늘 흥미롭다. 넷째, ‘공동체를 향해 열린 집’이다. 자신의 사적 공간을 개방하여 이웃, 사회와 더불어 지식과 경험, 무엇보다 즐거움을 나누려는 이들의 집에는 환대라는 소중한 가치가 들어 있다.



좋은 집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사실 구분하기 어렵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 집의 내력과 주인의 삶이 만나면서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가꿔진 공간, 즐거움과 영감을 제공하고 타인을 향해 열려 있는 공간. 좋은 집은 이렇게 정의된다. 그러나 좋은 집을 갖는 데는 투자와 수익이라는 측면에 눈을 감아야 하고, 공간을 만들거나 유지하는 데 따른 노력과 노동도 만만치 않다. 외부인의 시선에 포착된 낭만적 가치만으로 포장되지 않는 고통이 숨어 있다. 그런 포기와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책에 소개된 집들은 더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 차례


제1장 소박한 집

제2장 시간이 쌓인 집

제3장 예술이 태어나는 집

제4장 공동체를 향해 열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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