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돈규 지음
북오션 / 2017년 8월 / 200쪽 / 12,000원
▣ 저자 박돈규
서울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불어불문학을 부전공했다.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극학을 공부하다 2000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연극, 영화, 출판 담당 기자로 일하며 기자 경력의 대부분을 문화부에서 채웠다. 현재는 주말뉴스부에서 일하고 있다. 뉴스와 뉴스가 아닌 것을 날마다 분류하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방식을 고민한다. 스스로를 삶의 겉과 속,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는 배관공과 같다고 생각한다. 신문 지면에 담을 수 없는 감상이나 엉뚱한 생각, 어떤 사건이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러모아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월요일도 괜찮아』, 『우리 시대의 밀리언셀러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뮤지컬 블라블라블라』가 있다.
▣ Short Summary
무거운 출장길이든 가벼운 여행길이든 모처럼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예외 없이 경험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장거리 비행’이다. 아무리 최단 비행을 할 수 있는 직항을 탄다고 해도 최소 10시간 넘게 비행기에 머물러야 한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0.24평의 감옥’이라 불리는 이코노미석에 있는 것도 고역인데, 자꾸 뒤척이며 내 팔꿈치를 건드리는 옆 승객 혹은 예고 없이 울어대는 앞자리의 갓난아기를 만나게 되면 여행의 평화로움과 낭만은 사라지고 만다.
이 책은 오직 ‘공간 이동’의 의미가 있을 뿐인 장거리 비행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여행이 될 수 있는지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저자는 출장이나 여행으로 유럽, 북미 등을 왕복하면서 실험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한 ‘기내 여행의 기술’을 전수한다. 심리학, 물리학, 사회학, 기상학 등에서 추출한 깨알 같은 지식에서 여행의 비법을 찾기도 하고, 때론 생활의 지혜를 오랫동안 체득한 할머니처럼 자잘하고 사소한 정보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인문과 교양, 실용과 자기계발이 골고루 버무려진 이 책은 우리에게 지적 즐거움과 함께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특별한 유용함을 준다.
▣ 차례
01. 기내식의 비밀
02. ‘공포영화’는 내려주세요
03. To drink or not to drink
04. 복도석에 앉을까, 창가석에 앉을까
05. 기내 베스트셀러는 따로 있다
06. Thank you for the music
07. 꿀잠의 조건
08. 구름 위의 명상
09. 승무원의 비밀 공간
10. 수하물이 경험하는 남다른 여정
11. 시차증후군(jet lag) 뛰어넘기
12. 장거리 비행에서 살아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