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당 지음
북클라우드 / 2014년 2월 / 240쪽 / 13,800원
▣ 저자 허허당
법명 향훈. 출가 수행자이자 이름난 선화가(禪畵家). 비학산 자락 산골마을의 단칸방 ‘휴유암(쉬고 노는 집)’에서 그림 그리는 일로 수행을 삼으며, 청정한 산속 명상에서 얻은 맑은 기운을 세상에 전해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삶을 격려하고자 트위터에 시와 그림을 올린다. 열여덟 살 되던 1974년 해인사로 출가해 해은 스님을 은사로 향훈이라는 법명을 얻었다. 당대의 선승 향곡 선사 문하에서 촉망받는 수행승으로 선 수행을 쌓았고, “깨달음은 결코 찾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비워 버리면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라는 깨달음 뒤에 ‘비고 빈 집’이란 뜻의 ‘허허당’으로 스스로 이름을 바꿨다. 1978년부터 붓을 잡기 시작해 1983년 지리산 벽송사 방장선원에서 본격적인 선화 작업에 들어갔다. 사찰도 없고 시주도 안 받으며, 있으면 있는 대로 모두 세상과 나누어 자신의 소유로 된 재산이 없다. 소유와 집착을 버린 길 위의 삶, 이 공부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여기고 지금껏 ‘비워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왼발은 뜨고 오른발은』, 『낙타를 모는 성자』, 『無心(무심)』, 『허허당 비고 빈 집』 등이 있다. 강원도 화천군에서 ‘평화의 마을, 허허당 미술관’을 조성 중이다.
▣ Short Summary
30년째 선화를 그리며 글을 쓰고 있는 허허당 스님은 깨달음을 얻은 순간부터 홀로 있지만 세상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 왔다. “누군가 깨달았을 때는 빛이 흘러나가게 마련이다, 꽃향이 번지듯이. 세상 사람들이 덩달아 밝아지고 깨달음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줘야 한다.”라고 말하는 허허당 스님은 트위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수만 트위터 친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이 책은 허허당 스님이 들려주는 짧은 글 속 긴 울림을 남기는 통쾌한 지혜가 가득한 책이다. 삶의 정수를 오롯이 담은 1장 ‘인생은 노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과 조우해 스스로 깨닫게 되는 2장 ‘끝에서 끝을 보라’, 마음을 비우고 세상과 마주하게 되는 3장 ‘쉬어가라 세상 그리 바쁘지 않다’, 자연에서 길어 올린 깨우침을 전하는 4장 ‘아름다운 것들이 더욱더 아름답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행복의 길로 우리 모두를 안내할 것이다.
또한 독보적 선화라는 평판을 듣고 있는 스님의 그림 70여 점도 실었다. 이미 유럽에서 여러 번 전시회를 열었고, 어느 사찰에서는 스님의 작품 한 점을 1억 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이런 사실을 차치하고서도 스님의 그림은 그의 글처럼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 특히 한 가지 소재의 그림이 실렸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책은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져 한층 더 풍성해진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차례
1장 인생은 노는 것이다
2장 끝에서 끝을 보라
3장 쉬어가라 세상 그리 바쁘지 않다
4장 아름다운 것들이 더욱더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