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쟁

7년전쟁

저자: 김성한
출판사: 산천재
등록일: 2012-08-24


김성한 지음

산천재 / 2012년 7월 / 560쪽 / 15,000원




▣ 저자 김성한


소설가이자 언론인. 함경남도 풍산에서 출생했다. 호는 하남(霞南). 일본 동경대학 법학부를 중퇴하고 영국 맨체스터대학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월간 《사상계》 주간, 《동아일보》 편집국장, 논설주간 역임. 예술원 회원. 동인문학상, 아세아 자유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인촌상, 예술원상 수상. 보관문화훈장 수훈. 195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무명로(無明路)』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장한 후 손창섭, 장용학 등과 함께 50년대 문단을 주도했다. 영국 역사, 그리스 신화 등 세계 각지의 사회상황에서 작품의 소재를 취해 지적이고 반항적인 경향의 많은 단편을 발표했다.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역사의 소설화에 몰두하여 삼국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을 연이어 발표했다. 그의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간결한 문체의 작품들은 우리나라 역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저서로 단편집 『암야행』, 『오분간』, 『개구리』, 『바비도』와 장편역사소설 『요하』, 『왕건』, 『이성계』, 『임진왜란』, 『이마』, 『진시황제』, 『시인과 사무라이』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이 작품이 처음 연재되던 때로부터 거의 30년이 흐른 2012년 임진년, 임진왜란 발발 7주갑(420년)을 맞는 올해 처음 선보인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임진왜란의 명칭을 ‘임진전쟁’으로 표기했다(국사교과서는 ‘임진왜란’으로 표기). 이 명칭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임진란의 국제전적 성격을 조명하지 않고서는 한반도에서 동아시아 삼국이 부딪쳤던 대규모 전쟁, 이후 삼국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국제전의 참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는 데 학계의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사료가 새롭게 발굴되고 나라의 위상이 달라지면 지나간 역사를 보는 시선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임진왜란’이 ‘임진전쟁’으로 바뀌는 세월 동안 역사학계에서는 새로운 사료들이 발굴되고, 간추린 왕조실록이 일반 독자들을 위한 교양서로 읽히는 발전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 30년 전에 관련 삼국의 자료를 두루 살펴보고 “가능하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인간의 운명과 민족의 운명을 생각해 보고자 했던” 대가의 이 작품은 오랫동안 잊힌 채로 묻혀 있었다.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쟁, 선조, 김성일, 왜적, 이순신, 거북선 등등 몇몇 단어에서 맴도는 게 임진왜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다. 그 좁은 인식을 동아시아의 기존 패권국 명과 신흥강국 일본의 충돌이 빚어낸 거대한 비극, 그 역사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갔던 오래전 우리의 자화상으로 성큼 넓혀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우리 근세사의 가장 큰 역사적 사건이었던 임진왜란의 전모와 참모습을 사실적이면서도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김성한은 역사소설은 사실(史實)을 밝히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고증에 철저했다. 그는 가능한 한 조선과 중국 그리고 일본 3국의 사료(史料)들을 광범하게 조사하여 시대적인 배경, 전쟁과 평화의 표면과 이면을 충실히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보고 싶은 것만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史實)’을 밝혀내려는 작가의 노력이 임진왜란을 둘러싼 동아시아 삼국 간의 복잡한 얽힘을 드러냈고, 전쟁은 인간이 타고난 온갖 아름다움과 추함을 한꺼번에 드러내주는 거대한 소용돌이임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어쩌면 허구의 이야기보다 더 드라마틱한 인간세상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소설은 사료(史料)라는 큰 가지에 잎사귀와 꽃을 붙여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라고 스스로 규정했듯 작가는 역사에 생명을 불어넣어 우리에게 가져다준 것이다.




▣ 차례


7년 전쟁 1 : 붓을 든 자와 칼을 든 자

7년 전쟁 2 : 전쟁의 설계도

7년 전쟁 3 : 조선의 영웅들

7년 전쟁 4 : 비밀과 거짓말

7년 전쟁 5 : 재침 그리고 기이한 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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