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지음
시아퍼블리셔스 / 2011년 6월 / 372쪽 / 12,500원
▣ 저자 오세영
오세영은 195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경희대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흩어진 기록을 모으고 상상력을 동원해서 사서의 행간을 채우는 일을 즐기는 오세영에게 역사를 이야기로 꾸미는 역사작가는 잘 어울리는 직업이다. 역사는 내일을 보여주는 거울이며, 소설은 역사를 쉽게 풀어 쓰는 데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그는 역사학계나 문단에서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지만 시대와 삶에 커다란 의미가 있는 소재를 발굴해서 독자들을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초대한다. 대표작으로 『베니스의 개성상인』, 『만파식적』, 『타임 레이더스』, 『화랑서유기』, 『포세이돈 어드벤처』, 『창공의 투사』, 『소설 자산어보』, 『콜럼버스와 신대륙 발견』, 『원행』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정교한 결합으로 한국 역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가 오세영. 그가 신작 『북벌: 1659년 5월 4일의 비밀』을 통해 독자들에게 ‘북벌’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지금까지 『베니스의 개성상인』, 『원행』, 『구텐베르크의 조선』 등의 작품에서 역사의 그늘에 묻혔던 사건들을 발굴하고, 잊혀진 인물에 생명력을 불러 넣었던 저자는 소설 『북벌』에서 조선 후기 시대의 가장 큰 과제였던 ‘북벌’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고찰한다. 『효종실록』 10년(1659)년 5월 4일의 기록에는 그날의 긴박했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독살이 의심되는 효종과 허둥대며 입궐하는 신료들과 군사들은 황급히 궁궐을 포위하며 변란에 대비했다. 도대체 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효종은 정말로 독살을 당한 것일까? 독살이라면 누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이야기꾼 오세영은 그렇게 가능성에 소구해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이야기로 꾸민다. 조각난 사료들을 모아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꿰매어진 이 소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북벌’이 화두였던 당시 시대적 상황을 생생하게 알려주고, 지금 시대를 통찰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는 역사소설이란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이 아니라 소설 기법으로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이라 강조한다. 팩트와 픽션의 물리적인 결합이 아닌 둘의 관계에서 ‘행간’을 읽는 작가에게 과연 ‘북벌’은 어떻게 다가왔을까? 그때로부터 350여 년이 지난 지금 현대 사회에 ‘북벌’은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을까?
▣ 차례
나선정벌 羅禪征伐
삭풍 朔風
암운 暗雲
황천 荒天
격류 激流
벽력 霹靂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