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지음
푸른숲 / 2008년 3월 / 364쪽 / 9,800원
▣ 저자 박범신
194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70년대에는 소외된 계층을 다룬 중단편소설을 주로 발표, 문예 작가로 주목을 받았으며, 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미학적 감동을 전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93년 문화일보에 소설을 연재하다가 돌연 절필을 선언, 3년여의 침묵 끝에 중편 『흰 소가 끄는 수레』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흰 소가 끄는 수레』,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장편소설『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침묵의 짐』, 『외등』, 『더러운 책상』, 『나마스테』, 산문집『젊은 사슴에 관한 온유』, 『사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일』, 『남자들 쓸쓸하다』, 『비우니 향기롭다』, 『카일라스 가는 길』, 시집『산이 움직이고 물은 머문다』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1981), 김동리문학상(2001), 만해문학상(2003), 한무숙문학상(2005) 등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Short Summary
이야기는 산악인 박정헌과 최강식이 촐라체 등반 중에 겪은 조난과 생환의 경험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작품은 아버지가 다른 형제 박상민, 하영교가 전인미답이자 '죽음의 지대'인 촐라체 북벽에서 6박 7일 동안 겪은 지옥 같은 조난과 놀라운 생환 과정에 대한 꼼꼼한 기록을 서사의 기본 얼개로 하고 있지만, "문명에 의해 상실되어가고 있는 야성과 인간 한계의 벽을 넘어서려는 실존적인 기호들"에 천착하고 있다.
작품 속의 주인공 하영교가 크레바스로 추락한 순간 박상민은 '클라이머의 모럴'을 따르지 않고 로프를 끊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숙명을 극복하고자 한다. '로프를 끊고 혼자 사는 길'을 포기하고, '로프를 끊지 않고 함께 죽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결국 우리가 선택해야 할 삶이 무엇인가를 말해준다. 로프 하나에 의지해 생존의 사투를 벌이는 두 형제의 이야기는 인간의 위대한 도전 정신과 의지, 그리고 극한 상황에서도 타인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휴머니즘에 대한 옹호다. 소설은 생존의 길과 인간의 길이 하나로 모이는 경험, 극한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더 존엄해지는 인간 삶을 보여준다. 현대사회에서 개인화, 파편화되어가는 인간들, 경쟁시대에 내몰려 항상 소외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 독자들은 이런 장엄한 '인간주의'에 열광할 것이다.
촐라체는 단순한 빙벽이 아닌 우리 모두가 품고 살아가야 할 꿈이자 희망이다. 작가는 독자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이룰 수 없을지라도 꿈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촐라체는 그 모든 꿈과 열망의 상징이다. 작품은 끊임없이 경쟁을 부추기고, 욕망을 극대화시키는 자본주의 사회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욕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불가능한 꿈을 품으라고, 지금 당장 그 북벽을 찾아 떠나라고 말한다.
▣ 차례
작가의 말
프롤로그
베이스캠프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베이스캠프
에필로그
작품 해설
등반 용어
푸른숲 / 2008년 3월 / 364쪽 / 9,800원
▣ 저자 박범신
194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70년대에는 소외된 계층을 다룬 중단편소설을 주로 발표, 문예 작가로 주목을 받았으며, 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미학적 감동을 전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93년 문화일보에 소설을 연재하다가 돌연 절필을 선언, 3년여의 침묵 끝에 중편 『흰 소가 끄는 수레』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흰 소가 끄는 수레』,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장편소설『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침묵의 짐』, 『외등』, 『더러운 책상』, 『나마스테』, 산문집『젊은 사슴에 관한 온유』, 『사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일』, 『남자들 쓸쓸하다』, 『비우니 향기롭다』, 『카일라스 가는 길』, 시집『산이 움직이고 물은 머문다』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1981), 김동리문학상(2001), 만해문학상(2003), 한무숙문학상(2005) 등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Short Summary
이야기는 산악인 박정헌과 최강식이 촐라체 등반 중에 겪은 조난과 생환의 경험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작품은 아버지가 다른 형제 박상민, 하영교가 전인미답이자 '죽음의 지대'인 촐라체 북벽에서 6박 7일 동안 겪은 지옥 같은 조난과 놀라운 생환 과정에 대한 꼼꼼한 기록을 서사의 기본 얼개로 하고 있지만, "문명에 의해 상실되어가고 있는 야성과 인간 한계의 벽을 넘어서려는 실존적인 기호들"에 천착하고 있다.
작품 속의 주인공 하영교가 크레바스로 추락한 순간 박상민은 '클라이머의 모럴'을 따르지 않고 로프를 끊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숙명을 극복하고자 한다. '로프를 끊고 혼자 사는 길'을 포기하고, '로프를 끊지 않고 함께 죽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결국 우리가 선택해야 할 삶이 무엇인가를 말해준다. 로프 하나에 의지해 생존의 사투를 벌이는 두 형제의 이야기는 인간의 위대한 도전 정신과 의지, 그리고 극한 상황에서도 타인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휴머니즘에 대한 옹호다. 소설은 생존의 길과 인간의 길이 하나로 모이는 경험, 극한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더 존엄해지는 인간 삶을 보여준다. 현대사회에서 개인화, 파편화되어가는 인간들, 경쟁시대에 내몰려 항상 소외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 독자들은 이런 장엄한 '인간주의'에 열광할 것이다.
촐라체는 단순한 빙벽이 아닌 우리 모두가 품고 살아가야 할 꿈이자 희망이다. 작가는 독자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이룰 수 없을지라도 꿈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촐라체는 그 모든 꿈과 열망의 상징이다. 작품은 끊임없이 경쟁을 부추기고, 욕망을 극대화시키는 자본주의 사회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욕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불가능한 꿈을 품으라고, 지금 당장 그 북벽을 찾아 떠나라고 말한다.
▣ 차례
작가의 말
프롤로그
베이스캠프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베이스캠프
에필로그
작품 해설
등반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