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머니 속의 괴물

내 주머니 속의 괴물

저자: 그라시엘라 몬테스
출판사: 푸른숲
등록일: 2007-06-26
그라시엘라 몬테스 지음

푸른숲 / 2007년 4월 / 103쪽 / 7,000원




▣ 저자 그라시엘라 몬테스


중남미를 대표하는 작가로 1947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교사로 일하면서 동화 작가, 소설가, 번역가, 편집가로 활동 중이다. 안데르센 상 후보에 세 차례나 올랐고, 국내외에서 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이 책 『내 주머니 속의 괴물』은 뮌헨 국제 청소년 도서관, 콜롬비아 독서진흥회, 그리고 베네수엘라 도서은행의 추천 도서 목록에 올랐고, 포르투갈(1991), 독일(1997) 등에 소개되어 세계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다. 국내 소개된 책으로는 『토마스는 누굴 닮았을까요?』, 『오! 행복한 카시페로』가 있다.




▣ 그림 최정인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그림 도둑 준모』를 시작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린 책으로는 『제닝스는 꼴찌가 아니다』, 『바리공주』, 『말풍선 거울』, 『파랑랭면집 명옥이』 등이 있다.




▣ 옮김 배상희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현재 스페인어로 쓰인 좋은 어린이 책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동방박사의 선물』, 『나 좋아』, 『오! 행복한 카시페로』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이 책의 주인공 이네스는 말이 없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그리고 볼품없는 외모에 자신 없어 하는 열한 살의 소녀이다. 그래서 이네스의 하루하루는 지루한 날들, 매일 아침 입어야 하는 짜증나는 옷, 시시한 학교생활, 예쁜 금발에 화사한 얼굴의 베로니카, 그것도 모자라 베로니카의 발목에서 나풀거리는 레이스 양말까지 온통 참기 어려운 일들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이네스의 옷 주머니 속에, 어느 날 털로 덮인 조그만 사랑스런 괴물이 나타나, 이네스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대신하기 시작한다. 예로 진저리나는 샛노란 폴라를 엉망으로 뜯어 놓고, 이모의 맛없는 파이를 끔찍하게 뭉개고, 베로니카의 레이스 양말을 찢어 놓고.



처음에는 신기하고 속이 시원했지만, 점점 커지고 무거워진 괴물은 이네스를 불만에서 자유롭게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담과 두려움으로 짓누르게 된다. 왜냐하면 괴물이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 같고, 괴물이 없던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고, 남들이 손가락질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순간 이네스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자 신기하게도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또 엄마의 걱정 어린 말을 듣고 애정 어린 손길을 느낀 다음에는 이네스를 짓누르고 있던 괴물의 존재도 잊을 수 있었다. 점점 안정을 찾아가는 이네스는 평소에 싫어하던 베로니카를 돕게 되고, 베로니카의 진짜 마음도 알게 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 작고, 볼품없고, 반짝반짝 빛나지 않아도 그것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알게 된다. 결국 이네스는 마음의 병을 이기고 건강한 아이로 돌아온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이네스처럼 자신의 외로움과 억눌린 감정을 풀기 위해 자기만의 세계 속으로 숨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말썽을 피우면서 야단맞는 것에 쾌감을 갖기도 하는, 여러 가지 이유로 주머니 속에 괴물을 키우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 이 동화는 이런 친구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동화를 다 읽고 난 후에는 주머니 속 괴물이 더 이상 무섭지 않고, 솜털처럼 가벼워지기를, 그리고 용기 내어 "내 주머니 속에 괴물이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차례


이제부터 내 얘기를 시작할게

그 별 볼일 없는 월요일은 이렇게 시작되었지

내게도 '멋지고, 끔찍하고, 엄청난 일'이 생긴 것 같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나는……

사랑스런 내 괴물의 멋진 복수전

파스타 플로르 파이가 통쾌하게 뭉개졌다고!

괴물, 또 너니?

난 잘못 없어. 내 괴물이 그런 거잖아

이젠…… 벗어나고 싶어!

지금의 나는 '진짜 나'가 아니야

악몽의 날에 있었던 '다른 일'들

굿바이,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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