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행복한 카시페로

오! 행복한 카시페로

저자: 그라시엘라 몬테스
출판사: 푸른숲
등록일: 2007-01-03

저 자 그라시엘라 몬테스


1947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문학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교사로 일하면서 동화 작가, 소설가, 번역가, 편집가로 활동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물론 중남미를 대표하는 작가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세 차례나 올랐고, 국내외에서 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이 책 『오! 행복한 카시페로』는 아르헨티나 아동문학상 판타지 부문 우수상과 아르헨티나 아동·청소년 문학 협의회상, 아동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했고, 뮌헨 국제 청소년 도서관 추천도서, 콜롬비아 독서협회 추천도서, 베네수엘라 도서은행 '올해의 책'(1999년)으로 선정되었다. 수십 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썼고,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국내 소개된 책으로는 『토마스는 누굴 닮았을까요?』가 있다.




▣ 그 림 이종균


CATV (주)투니버스에서 컴퓨터 그래픽(CG) 애니메이션 PD로 근무했으며, KBS TV 애니메이션 《아장닷컴》의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경기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당나귀는 당나귀답게』가 있다.




▣ 옮 김 배상희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현재 스페인어로 쓰여진 좋은 어린이 책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동방박사의 선물』, 『난 좋아』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주인공 카시페로는 태어날 때부터 '굶주림'의 운명을 타고 났다. 형제는 열 하나인데 엄마 젖이 열 개였고, 그것이 자신의 가장 큰 문제, 바로 배고픔의 원인이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 일자리를 얻기 위해 가족들 품을 떠나게 되고, 고향을 등진 채 떠돌이 삶을 시작한다. 처음 시도한 것은 애완견이 되는 일이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광대 노릇, 인형모델, 아름다움 연구소 실험용으로 전전하면서, 주인이 바뀔 때마다 그 사람의 취미와 직업에 따라서 이름이 바뀌는 수난을 감수해야 했고, 변덕스럽고 때로는 잔인하기까지 한 사람들에게 붙잡혀 온갖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카시페로는 세상을 회전목마(회전목마는 돌고 돌다가 갑자기 멈출 때도 있고, 방향을 틀어 거꾸로 돌 때도 있고, 너무 빨리 돌아 어지러울 때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자신이 회전목마 밖으로 팽개쳐질 수도 있음)와 같다고 생각했고, 어릴 적 엄마의 품 속 같은 고향의 냄새를 떠올리며, 모진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고리를 놓지 않았다. 카시페로가 자신을 잃어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 따뜻한 음식과 안락한 잠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용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한편 삶의 끝자락에서 생명의 불씨가 꺼지려는 순간에 한 사람이 나타나는데, 그는 카시페로 자신처럼 집이 없고, 먹을 게 별로 없고,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가진 것은 없어도 나눌 줄 알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카시페로와 그 친구들에게 먹을 것만 준 게 아니라, 각자에 꼭 맞는 이름을 붙여주어 생명까지 불어넣어 주었다. 카시페로는 아직도 춥고 배고프지만 사랑하는 친구들 곁에서 자신을 되찾은 그 때가, 회전목마가 가장 멋지게 돌고 있는 때, 인생에서 승리를 거머쥔 때라고 말하고, 천국이 있다면 바로 그 곳이 천국일 거라고 덧붙인다. 고달픈 삶의 여정에서는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도 있는 법이다.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맛깔스러운 표현과 특이한 소재, 번뜩이는 상상력과 시종일관 끈을 놓지 않는 긴장감으로 써 내려간 아르헨티나 동화이다.








차 례


1 세상을 꿀꺽 삼키고 싶은 배고픔

2 천국으로 들어가려는 노력

3 빛 좋은 개살구, 애완견

4 귀 싸개와 인조 꼬리

5 자유의 냄새를 찾아서

6 음악이 나오는 뼈를 가진 갈비씨

7 풋사랑의 맛

8 대포알 개, 인사하는 개

9 참혹한 여행

10 장난감으로서의 고약한 운명

11 여섯 번째 버튼, '트룩스 물기'

12 다시 돌기 시작한 회전목마

13 영원한 아름다움 연구소

14 참을 수 없는 귀의 춤

15 두꺼비를 잃고

16 기회란 하루만 피는 꽃

17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깜순이

18 천국의 물이 담긴 정강이 뼈

19 순대의 기적

20 머리 없이 오는 인간

에필로그 - 그 누가 천국이 영원하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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