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마을의 어린 왕자 모모

국화마을의 어린 왕자 모모

저자: 야엘 아쌍
출판사: 시소
등록일: 2006-11-28
야엘 아쌍 지음 / 김경희 옮김

시소 / 2006년 10월 / 154쪽 / 8,000원




▣ 저자 야엘 아쌍


폴란드계 유태인으로 1952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1994년 교통사고를 계기로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인종과 세대에 관한 많은 책을 발표하였고, 프랑스의 권위 있는 어린이 문학상인 '크로노상'과 그 밖의 다양한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작품으로는 『하늘에서 떨어진 할아버지』, 『마농과 마미나』, 『마리를 위한 나무』 등이 있다.




▣ 그림 홍주미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출판미술협회 회원이다. 1998년 출판미술대전 그림동화 부문 동상을 수상하였고, 1999~2000년 다비전 회원전을 함께 했다. 그린 책으로는 『부부로 산다는 것』, 『사랑만이 희망입니다』 등이 있다.




▣ 역자 김경희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프랑스어권문화전공 교수이다. 2001년 서정인의『Talgung』으로 대산문학상(번역부문)을 수상하였다. 프랑스 Seuil출판사에서 『Talgung(서정인의 '달궁')』과 『Nokcheon(이창동의 '녹천에는 똥이 많다', '하늘등')』을 번역 출판하였고, 국내에서는 2001년에 『헤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임무』, 『원탁의 기사』,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피라미드 시대의 전설』을 번역 출판하였다.




Short Summary


'모모'는 아랍식 이름 '모하메드'를 줄여서 부르는 이름인데, 모모는 프랑스로 이주해서 사는 아랍인 가정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아홉 식구 틈바귀에서 살아가는 아이다. 모모는 아직 상급 학교로 진학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아이다. 아파서 일도 못 나가는 아버지와 일자리가 없어 노는 아버지의 친구들, 그리고 집에서 동생들한테 대장 노릇 하는 형 때문에 편안히 쉴 곳도 없는 아이다. 이런 모모가 외로울 때면 찾아가던 곳이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상상의 무인도이고, 다른 한 곳은 마을 끝에 있는 작은 언덕이다.



모모는 교장 선생님이 중학교를 가기 전에 방학 동안 읽으라면서 주고 가신 권장 도서 목록을 머릿속에 외우고, 도서관이나 이동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읽곤 하는데, 어느 날 마을 끝에 있는 작은 언덕에서 그 책을 읽다가, 교직을 퇴직한 할아버지와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함께 마을을 바꾸는 비밀 행동을 하고, 할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점점 커 가게 된다.



우리 주변에는 모모와 같은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몸은 자라는데 마음은 미처 그 급속한 성장에 따르지 못하고, 나와 다른 주변 사회 때문에, 점점 자기만이 갈 수 있는 상상의 무인도나 현실 속의 빈 공간으로 숨어든다. 그런데 모모처럼 큰 혼란 없이 자신을 찾아낼 수 있는 행운은 그리 많지 않다. 다행히 모모는 교장 선생님의 안내와 식구들의 도움으로 그 빈 공간에서 읽을 수 있는 좋은 책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만나 현실을 올바로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는 열쇠를 건네 받는다. 상상의 무인도로 빠지지 않고, 현실 공간에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이 동화를 통해, 모모처럼 사춘기로 들어서는 문턱에 서 있는 아이들이, 모모처럼 진정 책을 벗으로 삼되, 자신을 상상의 무인도에 가두지 않고, 현실 세계에서 씩씩하게 올곧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아울러 모모가 책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 어른들 같은 어른들이 우리 사회에서도 더 늘어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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