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헝싱 지음
지니의서재 / 2025년 9월 / 384쪽 / 22,000원
▣ 저자 저우헝싱
기술과 인간의 미래를 탐구하는 저널리스트. 12년간 실리콘 밸리를 무대로 활동하며,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등 세계 최고의 기술 리더들과 심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정보시스템 석사 출신으로, 중국의 혁신 기술을 해외에 전달하는 글로벌 미디어 《팬데일리(Pandaily)》의 설립자이자 편집장이다. 주요 저서로는 『실리콘 밸리의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있다.
▣ 역자 정주은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유비는 왜 그랬을까 1~2』,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2』 외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인류의 진보는 ‘금지된 도전’에서 시작됐다. 프로메테우스가 신의 불을 훔쳐 건넨 날, 인류는 처음으로 다른 동물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오펜하이머가 원자력을 현실화했을 때, 그는 신의 능력을 손에 넣은 대가로 “나는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라는 독백을 남겨야 했다. 그리고 지금, 인류는 또 다른 불 앞에 서 있다. 그것은 언어로 생각하고, 의도를 추론하고, 결정을 내리는 기계, 곧 ‘범용인공지능(AGI)’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불’이며, 이 불의 가장 가까운 지점에 서 있는 인간이 샘 올트먼이다.
이 책은 샘 올트먼이라는 존재의 모순과 직관, 통찰과 야망, 윤리와 권력 사이의 복잡한 긴장을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 기술 르포이자 심리 서사다. 저자는 실리콘 밸리에서 10년 넘게 샘 올트먼을 취재하며, 그가 벤처 캐피털의 세계에서 리더로 성장하던 시기부터 오픈AI의 설계자이자 ‘해고된 CEO’로 세계 언론의 중심에 섰던 순간까지, 샘 올트먼이라는 인물의 입체적 전모를 포착해 낸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내성적 천재가 어떻게 세계적인 창업가로 성장했는지, YC(Y 콤비네이터)라는 스타트업 사관학교에서 어떤 방식으로 권력과 인맥을 장악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준다. 이어 오픈AI의 창립, 일론 머스크와의 협업과 결별, 챗GPT 개발의 뒷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밀월 관계 그리고 2023년 11월의 이사회 해임 사태와 드라마 같은 복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기술’ 그 자체보다 그 기술을 만들고 통제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철학에 더 초점을 맞춘다. 올트먼은 AI가 위험하다고 말하면서도 더 빠르고 더 강력한 AI를 만들고, 비영리를 내세우면서도 거대 자본과 손을 잡는다. 이처럼 그는 윤리적 이상과 현실적 속도를 동시에 껴안은 존재이며, 그 내면의 균열이 이 책에서 가장 팽팽한 긴장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단지 챗GPT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넘어서, AI를 둘러싼 국제 권력의 지형, 실리콘 밸리 내부의 문화 코드, 그리고 인류 문명의 다음 단계를 설계하려는 한 인물의 생각과 전략까지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 차례
추천사
Prologue.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사람
PART 1. 오픈AI 탄생에서 챗GPT 개발까지
CHAP 1. 슬며시 다가온 AI 혁명
CHAP 2. 오픈AI의 설립
CHAP 3. 0에서 1로
CHAP 4. 절체절명의 순간, 리더로 우뚝 서다
CHAP 5. 전시의 CEO
PART 2. 권력 게임
CHAP 1. 실리콘 밸리의 ‘종교 전쟁’
CHAP 2. 이사회의 음모
CHAP 3. 시련의 끝
CHAP 4. 유한게임과 무한게임
PART 3. 실리콘 밸리의 기린아
CHAP 1. 청소년기: 세인트루이스에서 실리콘 밸리로
CHAP 2. 창업 단계: 거래 성사의 달인
CHAP 3. YC의 수장: 실리콘 밸리의 중심으로
CHAP 4. YC 개조: 미래로 나아가자
CHAP 5. 샘이 그린 미래도
Epilogue. 왜 오펜하이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