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윤 지음
북오션 / 2011년 3월 / 312쪽 / 15,000원
▣ 저자 이채윤
시민문학사 주간과 인터넷서점 BOOK365의 CEO를 역임했다. 《세계일보》와 《문학과 창작》에 각각 시와 소설이 당선된 후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시, 소설, 역사, 신화, 종교, 경제, 경영, 자기 계발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하고 맛깔스런 글을 써 내면서 전방위 작가를 자처해 왔다. 특히 기업의 흥망성쇠를 분석한 글들로 눈길을 끌었다. 저서로는 『이건희처럼 생각하고 정몽구처럼 행동하라』, 『삼성처럼 경영하라』, 『이건희, 21세기 신경영 노트』, 『황의 법칙』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삼성전자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펴보며, 위기의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뛰어난 결정을 내렸기에 오늘날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또한 미래에 삼성전자가 펼쳐갈 전략을 훔쳐봄으로써 우리 자신이 걸어갈 미래 지도를 미리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쇼크 이후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시장 장악력이 떨어지면서 삼성전자 위기설이 들리고 있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콘텐츠 회사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IT 시대를 맞아 창조력 없는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삼성의 역사를 살펴보면 삼성이 지금까지 먼저 시대를 주도한 적이 없다. 삼성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제품을 만들지만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물건을 만든 적은 없다. 삼성이 세계 1위인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만든 것이 아니다. LCD나 휴대폰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엔지니어링 중심의 기업경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교 문화와 한국의 군사문화, 오너경영의 기민함이 접목된 일사불란한 조직문화가 있다. 확실하게 판단이 서면 경쟁사 대비 몇 배의 돈과 인력을 집중 투자해서 단시간에 시장을 선점해 버린다. 그리고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한다. 지금까지는 이런 전략이 성공했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지금은 제조업의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삼성전자는 위기상화에 놓여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에 위기가 아니라 지금까지 펼쳐왔던 삼성전자의 성공공식을 적용할 상대가 없기 때문에 위기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도쿄구상'으로 1.0 시대를 열었고,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2.0 시대를 열었다. 이 두 전성기는 모두 벤치마킹을 통해서 이룬 업적이었다. 일본 기업이라는 모델이 있었고, 선진 기업이라는 모델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삼성 자신이 오히려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다.
초일류 기업 반열에 오른 삼성전자는 이제 자기 자신을 넘어서 3.0시대를 열어야 한다. 하지만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으로 형성된 기업체질은 단시일 내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로봇, 생명공학으로 무장된 세상은 인간의 사고, 행동, 영역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을 변혁의 시기가 될 것이다. 그때도 삼성이 초일류 기업의 신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 연구하고 또 다른 변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삼성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 기업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고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PROLOGUE_ 삼성전자의 시작
Part 1. 삼성전자와 반도체 신화
1 창업주 이병철
2 시작은 미약했으나
3 반도체 신화
Part 2. 삼성전자의 현주소
4 후계자 이건희
5 이건희식 신경영
6 삼성전자의 경쟁력
7 벤치마킹은 끝났다
Part 3. 미래의 삼성전자
8 세계시장을 스토리텔링 하라
9 소프트 경쟁력이 미래를 좌우한다
EPILOGUE_ 신화는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