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절대로 침몰하지 않는다

일본은 절대로 침몰하지 않는다

저자: 정승욱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등록일: 2016-08-31


정승욱 지음

메디치 / 2016년 7월 / 320쪽 / 14,000원





▣ 저자 정승욱


한국외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국제정치학 석사)한 저자는 89년 세계일보 견습 1기 기자로 입사한 이후 국제, 경제, 사회, 정치, 통일팀을 차례로 거치면서 기자와 데스크를 지냈다. 도쿄 특파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해 정치 선임기자 등을 거쳐 현재 문화 선임기자로 활동 중이다. 국회와 청와대를 담당하면서 국제정치 통일 문제에 천착하고 연구해왔다. 2005~2009년까지 4년여 동안 도쿄 특파원 시절 중국과 한반도 통일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일본은 절대로 침몰하지 않는다』를 저술했다. 베이징 대학과 장춘 사범대학을 왕래하면서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을 중점 연구해왔으며, 해외한국입양동포후원위원회 고문직을 맡고 있다.




Short Summary


“한국, 2016년에 드디어 일본 추월!” 2014년 12월, 언론은 한국이 구매력 기준 1인당 GDP에서 일본을 앞지를 것이라는 뉴스를 앞다퉈 내보내 새해 분위기를 달궜다. 광복 70년 만의 쾌거라는 경제 기사답지 않은 감상까지 꼬리에 붙어 있었다. 하지만 2016년을 사는 우리는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를 비롯해 어떤 거시경제지표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지 못했음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경제를 진단하는 신문이나 책들은 하나같이 “일본꼴 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넘어, 잃어버린 30년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보다 일찍 인구절벽을 경험하고,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실질임금은 감소하고 있는 일본 경제와 사회는 어떻게 지금까지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저자는 그 답이 ‘열도를 지탱하는 3개의 큰 기둥’에 있다고 추리하고 있다. 여기서 3개의 기둥이란 천황ㆍ총리ㆍ기업이다. 일본 경제와 사회는 제2차 세계대전의 잿더미에서 경제를 재건할 때도, 1966년 도쿄올림픽으로 상징되는 고도성장기에도, 잃어버린 20년 동안에도 이 기둥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



여기서 일본을 있는 그대로 볼 필요성이 대두된다. ‘일본은 일본이고 한국은 한국이다’라는 전제로 일본을 해부해야 한다. 일본을 아는 것은 미래 한국 경제가 일본 경제를 추월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한국은 17세기 에도 시대 이후 단 한 번도 국력에서 일본을 앞지른 적이 없다. 지난 수백 년 동안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지 못한 이유는 바로 일본에 있다. 그리고 그것은 한국이 절망적인 미래를 맞이하지 않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단서로 일본 경제의 저력, 사회 시스템, 그리고 정치인들의 냉혹한 계산과 결단을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의 1장 ‘일본은 20년을 잃어버리지 않았다’에서는 일본인들이 자조적으로 자신들의 세월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이유와 일본 경제역사와 부침을 살펴보고, 외국 경제학자의 눈에 비친 잃어버린 20년의 허상과 진상을 알아볼 것이다. 2장 ‘황: 일본을 지탱하는 정신적 기둥’에서는 일본 천황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천황이란 영 껄끄러운 존재임이 분명하지만 천황을 모르고서는 일본과 일본 경제를 알 수 없다. 천황이 정치 수장인 총리와 경제 주체인 기업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일본을 이끌어왔는지 들여다보면, 일본이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그 나라가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할 것이다. 천황이라는 존재감과 역할을 아는 것만으로도 일본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다.



3장 ‘관: 일본의 100년을 결정한 리더십’은 일본 정치와 경제 역사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부분이다. 미국에게 원자폭탄을 맞고 항복한 이후 한국전쟁 시기까지 군대를 포기하고 경제를 재건한 전략이 현대 일본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일본 경제를 단시일에 재건하고 고도성장을 이끌어내는 일본 총리들의 리더십은 한국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4장 ‘상: 위기마다 강해지는 기업의 저력’에서는 일본 대기업과 강소기업을 밀착취재하며, 일본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르게 된 원동력과 기업 철학을 소개한다. 나아가 M&A와 R&D 등 2000년대 들어 일본 기업의 회생과 성장의 밑바탕이 된 전략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5장 ‘아베가 쏘아 올린 화살들’은 아베노믹스 분석이 주를 이룬다. 국내 언론은 아베노믹스에 유난히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지만 폴 크루그먼 등 세계 유명 경제학자들은 아베노믹스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이장에서는 아베노믹스의 미래 그리고 한국 경제가 신4저 현상(저성장, 저투자, 저금리, 저물가)에 대비하기 위해 명심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6장 ‘한국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서는 일본 경제와 일본 기업이 각각 저성장과 경영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에 시사하는 바를 중점으로 다뤘다. 일본의 성공과 실패를 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담담하게 일본은 일본이고 한국은 한국이라는 전제에서 일본을 봐야 우리가 취할 점이 보일 것이다.




▣ 차례

프롤로그: ‘일본꼴’은 나지 말자는 오만



1장 일본은 20년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우리가 알던 세계에 종언을 고하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으로 가고 있는가

버블경제가 유지된 2010년보다 나은 실제 일본



2장 황(皇): 일본을 지탱하는 정신적 기둥

천황을 알아야 일본 경제가 보인다

일본의 수치 문화와 천황의 시너지

천황과 일본 경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천황의 분노에 드러난 일본의 길



3장 관(官): 일본의 100년을 결정한 리더십

패전을 딛고선 요시다 시게루

소련과 미국의 충돌을 이용한 요시다의 경제 전략

한국을 끌어내리고 일본을 부흥시키다

쇼와의 요괴, 기시 노부스케

독일 경제를 모방한 전후 일본 경제



4장 상(商): 위기마다 강해지는 기업의 저력

일본 기업의 철저한 비용절감과 끈질긴 R&D

M&A: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버티는 힘

경제위기 돌파구, 모노즈쿠리

모노즈쿠리 철학과 기업정신

노벨상과 일본의 강소기업



5장 아베가 쏘아올린 화살들

아베노믹스, 성공할 것인가

2020도쿄올림픽과 일본 경제의 완전한 부활

아베노믹스, 성공의 조건들



6장 한국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

불황 10년의 5년차+α

조선ㆍ해양: 경영 선진화로 호황기를 대비하라

유통: 대형마트의 몰락과 편의점의 부상

자동차: 친환경으로 얼라이언스를 맺어라

전자ㆍIT: 생활밀착형 인공지능에 투자하라



에필로그: 한국, 이대로 그저 그런 나라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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