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일, 앤드류 심스 지음
사군자 / 2012년 11월 / 320쪽 / 15,000원
▣ 저자
데이비드 보일 - 세계와 경제, 환경과 사회 변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저자이며 저널리스트이다. 《새로운 경제학》, 《도시와 농촌 계획》, 《급진적 경제》 등 여러 저널들의 편집장을 지내면서 도시, 경제, 미래 등의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글을 썼으며, 영국의 자유민주당 연방정책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현실 정치에도 참여하였다. 특히 그는 신경제학재단(NEF, New Economics Foundation)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영국에 '타임뱅크'를 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그곳에서 발행하는 《급진적 경제》 편집장을 오랫동안 지냈다. 『퍼니 머니』, 『숫자의 횡포』, 『화폐를 바꾸는 사람들』, 『불만족의 총합』 등을 비롯한 여러 책을 저술하였다.
앤드류 심스 - 환경과 경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작가이며 환경운동가이다. 특히 그는 신경제학재단에서 정책을 총괄담당하면서, 기후 변화와 에너지에 관련된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생태부채 : 지구온난화와 국부』, 『선한 사람들이 지구의 비용을 치러야 하나요?』 등 여러 권을 저술하였다.
▣ 역자 조군헌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였으며, 현재 한국은행에서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그는 화폐금융과 일본경제 전문가로 2006년 한국은행 도쿄사무소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그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간의 경제 갈등을 다룬 『미국·일본 간 경제전쟁』이 있다.
▣ Short Summary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출현한 이래 200년이 흘렀다. 그동안 자본주의를 지지한 전통경제학의 주장이 옳았다면, 그들이 말한 경제성장으로 이미 오래전에 지구상에서 빈곤이 사라졌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 200년 동안 빈부 격차가 좁혀지기는커녕 부자 나라인 미국과 영국에서조차 절대빈곤층이 더 확대되어 왔고, 오늘날 우리는 중세 시대의 소작농들보다도 더 열심히 일을 해야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전통경제학의 한계를 잘 보여준다.
"경제학의 본질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빈곤에서 탈출하고, 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이 물질적인 풍요뿐만 아니라 좋은 삶의 질을 누리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면서 돈을 덜 벌어도, 아니면 돈은 안 되지만 좀 더 창조적인 일을 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색다른 일을 시도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최소한의 삶의 질이며, 우리가 말하는 경제 민주화이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보일과 환경운동가 앤드류 심스가 공동 저술한 이 책은 '새로운 경제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펴보고, 전통경제학 이론에 반하는 낯선 질문들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시각에서 경제를 해석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경제학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원리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 행동 양식, 지구 자원, 생태 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담아내야 한다. 인간과 지구를 생각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그 잠재력을 구현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새로운 경제학은 경제학 자체를 넘어 윤리학, 생물학, 심리학 그리고 지구과학 등을 포괄하여 사상의 체계를 통째로 새롭게 바꾸는 거대한 담론이 되어야 한다.
▣ 차례
1. 뿌리: 경제학이 문제이다
2. 가치: 왜 태평양의 가난한 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할까?
3. 화폐: 왜 중국은 미국의 이라크전쟁에 돈을 쓰는가?
4. 시장: 왜 런던 시내의 평균시속은 항상 12마일인가?
5. 삶: 왜 우리는 중세의 농부들보다 더 오래 일을 해야 하는가?
6. 자원: 왜 세계 최고의 기계공은 쿠바인들인가?
7. 무역: 왜 영국은 초콜릿 와플을 수출하고 또 그만큼 수입하는가?
8. 지역공동체: 왜 월마트가 들어선 지역의 투표율은 하락하는가?
9. 부채: 왜 가난한 말라위 국민들이 영국의 모기지론을 갚아야 하는가?
10. 미래: 경제학은 소수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