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머니

페이퍼 머니

저자: 애덤 스미스
출판사: W미디어
등록일: 2009-05-12
애덤 스미스 지음

W미디어 / 2007년 2월 / 448쪽 / 15,000원




▣ 저자 애덤 스미스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로즈 장학생을 지냈다. 경이적인 성공을 거둔 초베스트셀러 『머니 게임』을 비롯해 『슈퍼 머니』를 펴냈으며, 장기 방영된 TV 시리즈 '애덤 스미스의 머니 월드'는 해당 분야의 선구적인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에미상을 획득했다. 본명은 조지 J. W. 굿맨으로 '애덤 스미스'라는 이름은 《뉴욕》지(紙)의 편집장이 그의 원고를 게재하면서 사용한 이래 필명으로 굳어졌다. 《뉴욕》지(紙) 창간인,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지(紙) 편집인, 《뉴욕타임스》의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다수의 펀드와 항공사, 세계적인 호텔 체인, 제약 회사의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에서 미디어와 국제 문제에 대해 강의를 맡고 있다.




▣ 역자 노승영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同) 대학원 협동과정 인지과학전공 석사과정에서 공부했다. (주)언어과학 연구원을 거쳐 환경운동연합에서 일을 했고, 경제와 환경 분야의 번역에 관심이 많다. 현재 생태지평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감수 현승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MCMPA)과정을 마쳤다. 1991년부터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금융 분야를 전문적으로 취재해 기사를 쓰고 있다. 저서로 『독일과 영국을 통해 진단한 노무현 경제 희망 찾기』, 『보수ㆍ진보의 논쟁을 넘어서』, 『유쾌하게 돈 버는 법 67』, 공저로 『경제기사는 하나다』가 있다.




Short Summary


이 책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진실에 대해 말하고 있다. 돈은 종이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한편 돈이 종이쪽지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모두가 약속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약속은 그리 믿을 만한 게 못된다. 왜냐하면 종이쪽지에 부여한 우리 사회의 신뢰를 깨뜨려서 이득을 챙기려는 유혹이 곳곳에서 배어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돈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려 이익을 보려는 유혹은 정부에서 가장 강력하게 솟구쳐 나온다. 왜냐하면 화폐 발권력을 갖고 있는 정부는 돈을 찍어내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충동을 언제나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많은 나라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



이 책은 1970년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허망하게 끝난 미국의 월남전 패배의 후유증으로 떠안게 된 막대한 재정적자와 물가 급등, 산유국들의 카르텔로 야기된 석유파동에 관한 이야기인데, '페이퍼 머니'의 시각에서 기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 '페이퍼 머니'는 달러화를 말하는데, 저자가 페이퍼 머니를 설명하기 위해 드는 4가지 큰 주제는 부동산, 기축 통화, OPEC, 주식시장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과 주식은 화폐 일반을, 기축 통화로서의 위치와 OPEC와의 관계는 달러에 대한 설명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화폐의 역사는 흥미진진한데, 왜냐하면 화폐는 단순한 종잇조각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 세계 경제를 떠받치는 '시스템'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석유파동은 세계 경제를 파국으로 몰아넣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고, 초기에는 실제로 그랬다. 하지만 진실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석유 값이 오르면 돈을 더 찍어서 주면 되고, 많은 돈을 찍어내기가 귀찮으면 '0'을 몇 개 더 붙여 찍으면 되기 때문인데, 이 사실을 깨달은 중동 산유국들은 1980년에 다시 기름 값을 올렸지만, 그 때도 결국 돈 가치만 떨어뜨렸을 뿐이다.



그런데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 예로 물가가 오르면 가난한 사람들은 고통을 당한다. 가진 것이라고는 몸뚱이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부자들은 부동산과 각종 귀금속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면 부자가 된다. 집값도 마찬가지이고, 역사는 되풀이된다. 예전과 꼭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비슷한 형상으로 우리에게 다시 다가온다.



한편 달러가치 폭락의 세 번째 시기는 아직 진행형이다. 미국의 연간 경상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6%를 넘어설 정도로 늘어난 상태인데, 분명한 사실은 매년 국내총생산의 6%를 해외에서 충당한다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아직까지 큰 어려움 없이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를 계속 내고 있다. 이는 1997년 말 외환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보유액을 쌓는데 정신이 없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결국 중국과 일본, 한국 국민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피땀 흘러가며 벌어 놓은 달러는 '페이퍼 머니'일 뿐이다. 미국의 국고채 역시 페이퍼 머니에 다름없다. 왜냐하면 그 돈은 얼마든지 미국 정부가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달러화 가치 하락은 바로 우리 모두의 문제다!



돈이란 갖고 있을 때의 가치보다 쓰려고 할 때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요즘 중국은 외환보유액을 더 쌓기보다는 유전을 사들이고 원자재 광산을 매입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을 사들이고 금을 매입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화폐가치 하락, 즉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려는 노력은 개인이나 국가나 다를 게 없다.




▣ 차례


1. 경기가 좋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꺼림칙한 걸까?

2. 더 이상 경제학자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 이유

3. 종말론적 픽션

4. 끔찍한 상징-돈더미 가득한 수레

5. 집값은 왜 비싼가?

6. 범람하는 달러-기축 통화가 절하되는 이유

7. OPEC-세계 역사상 가장 거대한 부의 이동

8. '에너지 위기'가 재정적 위협이 되는 까닭

9. 사우디 커넥션-왕국과 권력

10. 오일 달러의 재순환

11. 주식시장-월요일 아침에는 무엇을 하지?

12. 페이퍼 머니의 의미

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