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지음
현대지성 / 2025년 2월 / 392쪽 / 18,800원
▣ 저자 최윤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마음챙김 치료자.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건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수련했다. 현재는 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 소속 ‘마음편한의원’ 대표원장으로서, 직무 스트레스 및 감정노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있다. 또한 인간 심리와 뇌과학의 경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나를 지키는 마음챙김’ 4주 코스를 이끌어가고 있다. 디지털 매체 〈마음건강 길〉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 Short Summary
2024년 전국 성인 남녀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존감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성인 2명 중 1명 이상은 현재 스스로의 자존감에 대해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의 92.7%가 한국 사회에서 높은 자존감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높은 자존감이 꼭 필요한 ‘생존 방식’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자존감은 그 의미가 모호하고, 향상시키기 어려운 막연한 덕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람들은 인간관계, 꿈, 사랑 앞에서 “도대체 나를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수많은 환자와 마주한 진료실에서 같은 질문을 받았고, 한 가지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것은 “나를 사랑하세요.”라는 추상적인 말보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보세요.”라는 구체적인 제안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크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친한 친구를 대하듯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감하며 믿어주어야 한다고 전하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의 작은 변화와 성장을 지켜보며, 저자는 ‘자기 친화력’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발견했다. 이 책에는 그 바탕이 되는 자기 가치감, 자기 공감 능력, 자기 신뢰라는 세 가지 마음근육을 과학적으로 정리했으며,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솔루션을 정성스레 담아냈다.
자기 가치감은 내가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단단한 마음, 자기 공감 능력은 나의 감정에 귀 기울이는 능력이다. 마지막으로 자기 신뢰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답을 찾을 수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뜻한다. 아울러 각각의 마음근육을 키우는 방법 25가지를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생생한 사례들을 재구성해 다양한 실제 인물들이 자기와의 친밀감을 높여 어떻게 인생의 반전을 이끌어냈는지 소개한다.
자기와의 관계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당신이 수십 년간 자신과 나쁜 관계로 지내왔다고 해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게다가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는 것은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화해를 이루어내는 일이다. 결국 나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인 것이다.
나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는 단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이는 생존 방식의 또 다른 이름이며, 성공의 근간이다. 현대 자기계발 분야의 뿌리가 되는 나폴레온 힐도 “자신과 친구가 되어라, 그러면 삶의 모든 순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와 함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잊지 말라. 당신은 당신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으며, 가장 따뜻한 보호자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유능한 치료자도 될 수 있다. 삶이 고단하고 풍파가 몰아쳐 힘겨울 때 함께 헤쳐 나갈 우군이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우군을 찾는 여정에서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 차례
추천의 글
프롤로그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줄 당신에게
1장 자기 친화력이 좌우하는 인생
2장 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사람은 오직 나 _자기 가치감
3장 나의 행동과 감정에 공감하기 _자기 공감 능력
4장 나를 믿고 나아가는 법 _자기 신뢰
5장 관계 속에서 자기 친화력 높이기
6장 나의 영원한 안전기지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