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다연 / 2020년 5월 / 280쪽 / 15,000원
▣ 저자 류쉬안
하버드대학교 학사를 거쳐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 심리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밟았다.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브랜드 컨설턴트, 음악 프로듀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일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분야를 넘나드는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테면 고궁박물관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악 제작, 패션 브랜드 론칭 행사 기획, 라디오 DJ와 댄스 뮤직 페스티벌 DJ 활동 등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그저 ‘쓸모 있는 창의적 인간’이 되고 싶을 뿐, 직함으로 자신을 규정하길 원치 않는다. 대표 저서로는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지금 나에게 필요한 긍정심리학』, 『반역의 시대』, 『마음속의 유랑』, 『Get Lucky! 1+2』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그 많던 시간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몰라!” 이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푸념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위아래로 살펴야 할 사람 또한 늘어가는데, 갈수록 자유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상대적으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어쩌면 단순히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이 아니라 이 시대 때문인지도 모른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정보가 급증했고, 그만큼 우리의 선택지도 늘어났다. 도시락을 먹으며 뉴스를 보고,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게임을 즐기며, 잠들기 전에 드라마를 몰아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어찌 보면 우리는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을 너무 빡빡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날의 이러한 환경은 사회 초년생들을 더욱 피곤하게 만든다. 예컨대 나와 친한 한 친구의 조카는 학교를 졸업하고 가오슝을 떠나 베이징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박봉에 근무 시간은 긴 터라 그는 퇴근하면 주로 집에 틀어박혀 여자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거나 온라인게임을 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했다. 친구는 그런 조카가 참 한심해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이해되기도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보고 있으면 마뜩잖은데 일하느라 진을 뺐잖아. 게다가 그렇게 지내는 것이 무슨 잘못도 아니고.” 나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꿈에 대한 계획과 막연한 기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생각해보라. 새해가 다가올 때마다, 생일 때마다, 혹은 서점에 갈 때마다 이런 마음의 목소리가 커지지 않던가? 문제는 실천에 옮기고, 습관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할 때마다 그 일이 너무 거창하게 다가온다는 점이다. 온전한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당장 여력이 없으니 일정만 확인하다가 결국 “휴, 나중에 하자!” 하면서 차일피일 지금까지 미루어오지 않았던가? 나 역시 그랬던 때가 있다. 중요하지만 사소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바빠 나의 성장을 소홀히 했다. 그것도 꽤 오랫동안! 그 결과 나의 삶은 무미건조해졌고, 그 속에서 나는 변화하지 못한 채 자기 합리화만 늘어놓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변명이 습관이 되자 곁에 있는 사람들과 빈번히 부딪혔다.
그랬던 내가 스스로 답을 찾기 시작한 건 약 5년 전부터였다. 그때부터 한때 대학원과정까지 밟으며 공부했던 심리학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나는 많은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고, 이를 사람들과 나누면서 운 좋게도 많은 독자의 사랑 또한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내가 될 힘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다고 굳게 믿는다. 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이다. 물론 이러한 믿음은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자신감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한다. STEP1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동기 이해하기, STEP2 변화의 의도 설정하기, STEP3 행동 교정하기, STEP4 효과 점검하기(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STEP5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기.
그렇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나아가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물론 책을 읽다 보면 정서적 협박이라든지 유리멘탈, 가면 증후군 등의 익숙한 용어들도 있을 테고, 소거 격발, 감정 환기의 잘못된 귀인 등과 같이 생소한 용어들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이것들은 일상생활 중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비이성적 행동에 숨겨진 비밀을 이해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다면 매일 짬을 내 ‘나와 잘 지내는’ 방향으로 뇌파를 조정해보라.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고 자신에게 말해주다 보면 조금씩 그 말이 행동이 되어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 차례
PROLOGUE
PART 1 감정 편: 유리멘탈과 이별하는 연습
01 자신을 옭아매는 부정적인 생각과 잡념에서 벗어나라
02 남들이 너무하다 탓하지 말고 내가 유리멘탈임을 인정하라
03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부족한 자기애가 우리를 정서적 협박에 휘둘리게 한다
04 표리부동은 정서적 공격의 일종이다
05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지 않아야 내 안의 분노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
06 ‘나’와 잘 지내려면 먼저 ‘나’ 자신을 아껴라
07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08 즐거울 때 불현듯 묘한 우울감이 스친다고 해서 당신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PART 2 자율 편: 삶의 규율을 정하는 연습
09 당신이 돈을 들여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고도 운동하러 가지 않는 이유
10 목표를 세울 때는 의지력으로 유혹에 맞서지 말라
11 우리가 집착을 버리기 어려운 이유
12 잡념을 없애고 싶다면 주변의 잡동사니부터 치워라
13 당신에게 부족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자기긍정이다
14 인터넷상의 교류는 ‘설탕 대용품’과 같을 뿐이다
15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먼저 저주를 풀어야 한다
16 완벽함보다 실행이 낫다
17 ‘대충대충’ 살수록 ‘염세주의’에 빠지기 쉽다
18 우리가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이유
PART 3 이성 편: 편견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
19 수많은 상식과 직감이 오판을 낳는 편견이었을지도 모른다
20 용감하게 무지를 인정하는 것은 일종의 슬기다
21 진실을 말한다고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22 몸이 마음을 속이게 하지 말라
23 마음을 따르되 머리를 써라
24 의협심을 발휘하는 것은 좋지만 정의의 탈을 쓴 악마가 되지는 말라
PART 4 관계 편: 필터버블에서 벗어나는 연습
25 친구가 많아도 여전히 외로운 이유
26 나를 즐겁게 만드는 일에 촉각을 곤두세워라
27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우정 공식’
28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면 모두가 당신과 절친이 되려 할 것이다
29 인복이 좋아지려면 알아야 할 대화법
30 ‘다 함께 홀로’가 되지 않는 SNS 운영 방법
31 유머는 연습할 수 있다
32 활짝 핀 꽃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법이다
33 대인관계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부족한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