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버거 지음
나무생각 / 2018년 11월 / 304쪽 / 14,500원
▣ 저자 바바라 버거
미국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중반, 세라 로런스 칼리지를 중퇴하고 미국을 떠나 스칸디나비아에 정착했다. 한동안 스웨덴에서 살았지만, 이후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이주, 음식이 몸과 정신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1980년대 초반에는 건강식만으로는 진정한 행복을 얻기에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마음의 과학과 의식의 본질 및 형이상학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전통적인 영성과 심리학까지 공부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자신을 중산층 어린이, 반역자, 도망자, 세 아이를 둔 미혼모, 세 번의 결혼, 히피, 세계여행가, 활동가, 작가, 국외 거주자, 뉴에이지 강사, 아프고 가난한 사람, 불행한 싱글맘, 성공한 커리어 우먼, 베스트셀러 작가, 강연가, 헌신적인 구도자 등으로 정의한다. 자신을 나타내는 수많은 정의만큼 다양한 인생 속에서 얻은 영감과 조언들을 모아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했다. 주요 저서로 『힘들고 지칠 때 유쾌하게 힘을 얻는 법』, 『불안한 나로부터 벗어나는 법』, 『행복은 깨어 있는 사람에게 허락된다』 등이 있다.
▣ 역자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내려고 꾸준히 노력해온 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고통에서 해방되는 치유의 길을 찾아내려고 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또 형이상학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았다. 이런 시도의 동기는 언제나 하나, 바로 고통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그래야 고통에서 벗어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에는 주로 음식과 건강한 삶에 집중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진정한 행복을 얻기 힘들다는 걸 깨닫고, 심리학을 비롯해 마음의 과학과 의식의 본질, 형이상학 그리고 영성까지 공부하게 되었다.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내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영적 접근법이나 심리 치료법 모두 강점과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영적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은 과거의 지혜를 받아들이며, 명상 같은 영성 훈련을 행함으로써 실재의 본질을 이해하고 의식수준을 높이는 큰 변화를 이루어낸다. 하지만 이런 영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일상의 삶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인간관계와 관련된 기본적인 능력을 터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심리 치료법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큰 발전을 이루지만,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진정한 만족감이나 방법을 얻지 못한다. 심리 치료가 삶의 존재론적인 본질을 다루지는 않기 때문이다. 결국 심리 치료적 해법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삶에서 부딪치는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만족스런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접근법 즉, 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접근법과 심리 치료법을 적절하게 결합할 때 삶의 문제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사건을 어떤 식으로 경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마음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 본질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심리적 관찰이나 도구는 상대성을 띠기 십상이다. 개인의 심리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면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 또 현실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건전한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과정은 영적이고 심리적인 과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그 과정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자각이고 깨달음이며, 더 심원한 통찰로 유도하는 각성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진실이라고 배웠던 것과 비교하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내용이 급진적이거나 도발적이며 아울러 당신의 신념체계에 어긋나기 때문에 저항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각 장의 내용이 순환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 책의 구성은 이러한 내적 저항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진실을 이해해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은 비선형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순환적인 구성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과정은 결코 직선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어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가며, 안에 담긴 내용을 이해한다고 해서 삶에 곧장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이 씹고 또 씹고, 그 내용에 대해 끝없이 생각하고 묵상해야 한다. 그런 후에 삶에 적용해보려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 그 일부라도 당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도 천천히, 느긋하게. 물론 그 후에도 다시 읽어야 한다. 책을 다시 읽을 때마다 더 많은 부분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갑자기 깨달음의 희열이 온몸에 밀려온다. 지금까지 앞을 가리던 안개가 깨끗이 걷힌 기분일 것이다. 진실은 이런 식으로 작동한다. 진실은 우리에게 이런 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런 식으로 우리를 해방시킨다.
▣ 차례
PART 1 나는 내가 믿고 있는 대로 살고 있다
PART 2 관계에 대한 의무가 먼저일까? 내가 행복할 권리가 먼저일까?
PART 3 마음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PART 4 언제 현실 속의 사람을 만날 것인가?
PART 5 내가 만들어낸 믿음에서 빠져나오는 법
PART 6 인생 최악의 문제로 삶은 완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