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지음
올림 / 2017년 7월 / 231쪽 / 13,000원
▣ 저자 이상원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법 모의재판대회에 국가 대표로 참가하여 한국 팀들 가운데 유일한 승리를 맛본 후로 ‘평범하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머리를 써서 하는 일에는 나름대로 성취가 있었다. LG구조조정본부 법률고문실로 입사, LG파워콤 광고팀에서는 축구선수 박주영을 모델로 한 공격적 콘셉트로 사업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MBC게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히어로(HERO)’를 창단, 첫해에 통합 우승팀으로 키워내며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몸 만들기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지금은 몸짱으로 다시 태어난 기쁨과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 그리고 새롭게 깨달은 인생의 묘미를 나누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중이다. ‘꿈을 잊지 않고 노력하는 애송이(밤비노)를 돕는다’는 비전 아래 밤비노컴퍼니를 경영하고 있다.
▣ Short Summary
2016년 6월, 40년 넘게 뚱뚱하게 살아오다가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에 몸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6개월 후, 처음 계획한 대로 나름 멋진 몸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식스팩이 선명한 보디프로필 사진까지 찍었다. 그런데 조금 당황스러웠다. 식스팩을 만들고 나면 매일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고 자랑하며 다닐 줄 알았는데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다. 물론 처음 며칠 동안은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지인들에게 자랑하기도 했지만, 곧 그만두었다. 시시해져서가 아니다. 몸만 바뀐 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생각들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쓰기로 했다. 무엇보다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깨달은 점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졌다. 식스팩이 아니라 몸의 변화가 가져온 새로운 인생의 깨달음을 나누고 싶었다.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성공 비결도 함께 다루었다. 특히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몸을 바꾸면서 분명히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내가 뭘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잘할 때까지 오래 꾸준히, 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과거에 직장생활을 할 때에도 명확한 꿈과 목표를 가지고 실력을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맡은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변덕스러운 마음으로 팀을 또는 회사를 옮겨 다녔다. 꽤 오랫동안 끈질기게 노력해서 목표를 이룬 경우는 서울법대 입학뿐이었다. 사실 나는 초ㆍ중ㆍ고 시절에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사춘기에 어떤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기 시작하여 서울 법대를 목표로 조금씩 꾸준히 성적을 올려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되었다.
이제는 무엇이든 잘할 때까지 오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영국의 유명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고 한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만약 내게 1년 전의 결심이 없었더라면, 죽을 때까지 이 말을 떠올리며 뭔가 개운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을지 모른다. 몸을 만들었듯이 앞으로는 다른 일에서도 우물쭈물하거나 가치 있는 일을 쉽게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 차례
1세트 아까운 내 청춘!
2세트 드디어, 몸을 바꾸다
3세트 바꾸니 좋더라
4세트 이번엔 뭐가 달랐을까?
5세트 덤으로 깨달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