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지음
메디치미디어 / 2013년 11월 / 295쪽 / 14,000원
▣ 저자 김현미
전라북도 정읍 신태인에서 1남 7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전주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으나 공부보단 학생운동에 전념했다. 민주화운동에 반대하는 부모님에게서 독립하고자 1987년 평화민주당보 기자로 일하게 된 것을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유례없는 최장수 부대변인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국감 때마다 송곳 같은 질의로 활약하는 한편 2007년에는 BBK 저격수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일산서구)에 당선되어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협동조합의 힘에 매료되어 국회 협동조합활성화포럼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저자가 쓴 저서로는 『둘째언니는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는다』, 『강한 아줌마 약한 대한민국』이 있다.
▣ Short Summary
현재의 50대들은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로, 전체 연령 비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거대 인구집단이다. 산업화?민주화에 청춘을 바치고, 회사에 충성을 다하며 살아온 그들의 문제는 그들이 정년을 맞이하고 은퇴를 하면서 시작된다. 은퇴한 마당에 노부모는 정정하게 살아계시고, 자녀들은 아직도 대학에 재학 중이며, 노후 준비는 전혀 안 되어 있다. 그리고 퇴직금으로 겨우 차린 자영업도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기업의 한 방에 무너지기 일쑤다. 설사 55세 정년을 용케 지킨다 해도 이후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그들이 서 있는 곳은, 한 발만 헛디뎌도 곧바로 추락하는 벼랑 끝이다.
이 책은 인생 막장이라 오갈 곳도 없는 50대의 문제점을 계층, 정책 등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문제의 핵심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새로운 미래상으로 각 분야에서 ‘연대(連帶)’로 성공한 사람들의 눈부신 이야기를 제시하며, 그들에게 ‘나도 한번 해볼까?’와 같은 가능성과 용기를 준다. 구체적으로 제1부에서는 저마다의 불안과 싸우고 있는 상, 중, 하 세 계층의 50대를 만나보고 이를 통해 771만 베이비부머들의 서글픈 현주소를 읽는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우진교통, 블랙앤압구정, 해피브릿지,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서울성수수제화협동조합 등 다양한 형태의 연대에 성공한 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무기력해진 50대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 저자는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 성공한 우진교통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연대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슬며시 고개를 드는 인간의 욕망으로 연대가 파괴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를 통해 우리는 연대를 설립하는 것만큼 잡은 손을 놓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연대라는 것이 단순한 비즈니스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문제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 차례
제1부 인생 전반전, 가장 잘나갔던 세대의 잔혹사
제2부 인생 후반전, 함께 뛰는 법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