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나와 나누는 대화

내 안의 나와 나누는 대화

저자: 허우원용
출판사: 다연
등록일: 2016-11-23


허우원용 지음

다연 / 2016년 9월 / 256쪽 / 14,000원




▣ 저자 허우원용


타이완 자이현 출생. 국립타이완대학 의학박사로서, 타이베이 의학원 의학연구소 부교수를 역임했고 완팡병원과 타이완대학병원 마취과 주치의를 지냈다. 현재는 집필 활동에 전념하며 타이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약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위험한 영혼』, 『나의 천재몽』, 『백색거탑』, 『허우원용 단편소설집』 등이 있다.




▣ 역자 이지수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중 전문통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전 현대자동차 통번역사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떠나기 전에 나를 깨워줘』, 『사소한 것들로부터의 위로』,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나만의 무기』, 『끊을 수 없는 달콤함』, 『인생의 6년은 아빠로 살아라』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수필집 『‘나의 나무’ 아래서』에는 ‘왜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는가’라는 글이 있다. 이 글에서 작가는 어린 시절 고열에 시달리던 중 우연히 의사와 어머니의 대화를 듣게 되는 장면을 묘사한다.



나는 의사가 어머니에게 이 아이가 곧 죽을 거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의사는 내가 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어머니는 잠시 침묵하더니 내게 말했다.“네가 설령 죽게 된다 하더라도 다시 너를 내 아들로 낳을 테니 걱정하지 말거라.”

“그 아이는 이제 곧 죽게 될 저와는 다른 아이인 거죠?”

“아니야. 똑같은 아이란다. 너를 새롭게 낳아서 지금의 네게 보여줬던 것을 보여주고, 네게 들려주고 읽어줬던 이야기 모두 새로운 네게도 들려줄 거란다. 그리고 새로운 네게 지금의 네가 할 수 있는 말들을 가르칠 거야. 그러니 너희 둘은 완전히 똑같은 아이가 되는 셈이지.”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오에 겐자부로의 동화 같으면서도 실제 있었던 이 이야기를 다시 읽게 되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각자 경험하는 바는 다르지만 누구나 겪게 되는 어려움에는 본질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문제가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만큼 큰 어려움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문제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이겨내는 사람이 아주 사소한 문제 때문에 인생의 크나큰 난관에 봉착하기도 한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우리는 모두 배우기 위해 이 세상에 났다. 우리 앞에 놓인 고난과 좌절은 어쩌면 우리가 아직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배우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들이 아닐까? 인생은 이처럼 각자 다른 모습이지만 공평하게 배움의 기회를 준다. 만약 인생에서 고통과 시련이 계속 반복된다면 그것은 아직 극복하는 법을 완전히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쓰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면 바로 이러한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질문과 답안은 정답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살면서 배운 것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즉, 비록 타인의 질문에 답해준 것이지만 내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질문을 던진 이들과 함께 고민하며 나 역시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나는 사람들의 모든 질문에 답해줄 수 없다. 게다가 설령 내가 아는 선에서 한 대답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나를 신뢰하고 내게서 어떤 답을 기대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보여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작가로서 굉장히 행복할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독자들과 만나고, 그들의 질문에 귀 기울일 것이며, 최선을 다해 질문에 답할 것이다.




▣ 차례


Prologue_ 질문 있는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Chapter 1 나는 정말로 돈을 사랑하는 것일까?

Chapter 2 취미를 직업으로 삼아도 될까?

Chapter 3 레더호젠이라는 반바지

Chapter 4 기분이 우울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Chapter 5 긴장이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Chapter 6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Chapter 7 문학 서적을 읽는 것이 고리타분한 일일까?

Chapter 8 어쩌면 나 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일지도

Chapter 9 사물의 본질로 돌아가다

Chapter 10 우리는 모두 ‘문턱값’ 3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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