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심, 김한규 지음
중앙북스 / 2013년 8월 / 348쪽 / 15,000원
▣ 저자
조연심 - 지식 소통 전문가로서 개인이라는 지식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퍼스널 브랜드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곳과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책과 칼럼을 쓰고, 강의를 하고, 인터뷰를 하고, 토크쇼를 하는 일 등이 모두 지식 소통의 일환이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고, 바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 때문에 다소 늦은 나이인 서른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조연심’이란 이름으로 다시 살게 되면서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매니지먼트 전문회사 MU(ManageU)의 대표로서 국내 유수의 기업과 지자체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YWCA에서 주관하는 강연과 팟캐스트 <브랜드네트워크 40라운드>에서 여성의 자존감 향상 및 브랜드 구축에 관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나의 경쟁력』(공저), 『나는 브랜드다』,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공저)가 있다.
김한규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국내 첫 심리 슈퍼바이저로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몽타주> 등의 영화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심리 슈퍼바이저란 영화 시나리오 심리 자문과 등장인물의 심리 분석을 통해 시나리오가 보다 생동감 있고,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 깊어지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다. 영화를 통해 여성의 상처받기 쉬운 자존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여성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주목하게 되었다. 현재 행복드림의원 원장 및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 힐링센터장으로 여러 기업체와 단체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관리, 자존감 향상과 행복 향상, 자기실현 코칭을 하고 있다. 또한 심리학적 지식을 영화나 교육, 스포츠 분야에도 접목시켜 다양한 응용을 시도 중이다. MBC의 <나 혼자 산다>, <컬투의 베란다 쇼>에 출연했으며, 『우울증을 없애는 행복의 50가지 기술』, 『희망』, 『심리학, 배신의 상처를 위로하다』 등을 감수했다.
▣ Short Summary
프로이트는 “일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으면 정상이다”라고 정의했다. 이 말대로라면 우리 중 정상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 주변에는 일하는 데는 선수지만 사랑에는 서툴고, 사랑에는 선수지만 일하는 데는 서툰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우리가 사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행복해짐을 담보로 우리는 많은 것을 방치하고 산다. 성공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면서 사랑은 등한시하다가 모두가 인정하는 성공을 거두지만 대신 극도의 외로움에 몸부림을 친다. 그러고는 외로움을 잊기 위해 더욱더 일에 집착한다. 반쪽짜리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사랑만 있으면 행복하다면서 그 사랑에 목숨 걸지만 끝내는 그 사랑 때문에 죽을 만큼 힘들어진다. 너 없으면 죽겠는 상황이 너 때문에 죽겠는 상황으로 변하는 것이다. 연인을 위해, 가족을 위해, 자식을 위해, 남편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버리고 살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허전해진다.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을 선택했는데 행복하지 않은 삶을 마주한 것이다. 이 역시 반쪽짜리 인생이다. 온전한 인생을 살아야 행복해진다. 그것이 정상이다. 뒤집으면 정상으로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정말 자존심 상해서 못 살겠어요.”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고, 가정생활도 열심히 하는 여자가 내뱉은 말이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하는 여성들의 자화상 아닐까? 숨 막힐 정도로 열심히 살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그녀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문제는 바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열심히 하는데 왜 안 알아줄까, 성과를 냈는데 왜 몰라줄까,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왜 써먹어주지 않는 걸까? 집안일도 마찬가지다. 해도 해도 표 나지 않는 집안일일수록 누군가가 ‘잘했다’고 칭찬해주면 더 보람 있고 뿌듯하다. 고생했음을 인정받고 치하받아야 더 기운이 난다.
그래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심리학자 제롬 브루너는 “기분이 행동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기분을 일으키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기분에 따라 일을 할지 말지 결정할 것이 아니라 행동을 먼저 한 후에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인정받아야 자존감이 올라간다. 나 자신에게 인정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제대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나 자신을 인정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자존감은 바로 거기서부터 비롯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는 강심장을 지닌 여자들이 얼마나 될까?
많은 여자가 이해받고 위로받으려고 한다. 조그만 힘들어도 그 일을 하지 않을 다른 이유를 찾고, 어딘가 기댈 언덕을 찾아 끊임없이 방황한다. 그러다 나의 짐을 덜어줄 누군가를 만나면 지금껏 노력한 모든 것들을 훌훌 내던지고 그 사람의 그림자가 되는 것이 내 인생 최고의 행복인 양 숨어버린다. 그러고는 끊임없이 외부 환경에 비추어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나는 희생하는 진짜 아내, 희생하는 진짜 엄마, 희생하는 진짜 며느리 등. 그러면서 “나의 인생은 어디에 있는 거지?”라고 불평한다.
지금까지 자존감에 대한 문제는 주로 심리적인 면을 강조해왔다. 물론 심리적인 측면은 중요하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앨버트 밴두러는 1977년 발표한 논문을 통해 자존감이 성공의 원인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한 행동과 기대를 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신념인 ‘자기 효능감’은 개인의 행동과 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최후의 성공을 기대하게 함으로써 더 노력하도록 만든다고 했다. 하지만 내면의 문제만 해결한다고 해서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발현하는가도 중요한 문제다.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은 자존감이 성공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말했다. 낮은 자존감은 인생살이의 부수 현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문제가 생겼음을 보여주는 반증일 뿐 자존감 자체에는 아무런 힘이 없고 세상과의 교섭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즉 사회적 성취를 통해 자존감이 올라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심리적인 면에 외부적인 면을 더하고자 한다. 여자의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서는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힘을 키워야 한다. 사회적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브랜드 공식이 필요하고,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심리학 공식이 필요하다. 개인 브랜드 전문가이자 여성 브랜드 향상을 위해 힘써온 조연심은 호모 헌드레드(인간 수명 100세) 시대에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브랜드 공식으로 묶었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심리 슈퍼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는 김한규는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심리학 공식으로 묶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이름으로 살면서도 행복해지는 여성이 되는 해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당신의 자존감이 어떠한 모습이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은 내면의 힘과 능력을 바탕으로 한 외적 성장을 동시에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대로 될 것이다.
▣ 차례
프롤로그_ 일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여자가 행복하다
1부 사회적 가치를 올리는 브랜드 공식
1 성취_ 이루는 여자가 자존감이 높다
2 성장_ 나아가는 여자가 자존감이 높다
3 인정_ 존중받는 여자가 자존감이 높다
4 욕망_ 원하는 여자가 자존감이 높다
2부 내면의 힘을 높이는 심리학 공식
1 스트레스 조절력_ 스트레스에 강한 여자가 자존감도 높다
2 욕구 조절력_ 긍정적 욕구를 가진 여자가 자존감도 높다
3 성공 사고_ 자기 확신이 있는 여자가 자존감도 높다
4 자기실현_ 자기다움을 추구하는 여자가 자존감도 높다
5 자기수용_ 자신을 받아들이는 여자가 자존감도 높다
3부 여자의 자존감을 완성하는 실전 공식
case 1_ 스스로 결정을 못하고 미루는 여자
case 2_ 부럽지만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여자
case 3_ 아이 교육 때문에 불안하고 짜증 나는 여자
case 4_ 늘 죄송하다고 말하는 여자
case 5_ 소심하다며 무슨 일이든 주저하는 여자
case 6_ 남들의 기대대로 살아왔던 여자
case 7_ 인정받지 못하면 불같이 화내는 여자
case 8_ 항상 부정적인 말만 하는 여자
case 9_ 결혼이 해결책이라고 믿는 여자
case 10_ 자신의 실수에는 관대한 여자
case 11_ 일은 내가 다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
case 12_ 자신의 재능을 몰라주는 게 답답한 여자
에필로그_ 행복한 여자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