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여자의 자존감

조연심, 김한규 지음 | 중앙북스
여자의 자존감

조연심, 김한규 지음

중앙북스 / 2013년 8월 / 348쪽 / 15,000원





1부 사회적 가치를 올리는 브랜드 공식



성취_ 이루는 여자가 자존감이 높다

실력 있는 여자는 상처받지 않는다: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 기준이 없는 여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칭찬에 유난히 반색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사자 앞에서 대놓고 아니라는 말을 잘 못 한다. 그저 좋다는 말로 넘어가게 마련이다. 그 평가를 믿고 일에 자신이 없더라도 더 이상 총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현재 수준에 머물면서 달달한 칭찬에 기대어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는 것이다.

언젠가 온라인에 디자인 재능기부를 해줄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린 적이 있다. 그때 K양을 만났다. 디자인 관련 회사에 다닌다는 K양은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어가자는 제안에 흔쾌히 응해주었다. 아무래도 관련 일을 한다고 하니 은근 실력이 기대되었다. 그러다가 신문광고에 나갈 디자인이 필요해 K양에게 시안 작업을 맡겼다. 마감이 촉박했던 터라 시안이 어지간하면 그대로 인쇄를 할 심산이었다. 하지만 막상 시안을 받고 보니 실망스러웠다. 수정을 요청했는데도 별 차이가 없었다. 결국 마감 하루 전에 K양의 시안을 포기하고 새로운 디자이너를 섭외해 완성한 디자인을 신문사에 넘겼다. 만족스런 디자인으로 인쇄된 신문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도 잠시, 문제가 생겼다. 자신의 디자인이 채택되지 않음을 안 K양이 자신의 노동력이 착취당했다며 분노를 터뜨린 것이었다.

K양에게 몇 차례나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사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도저히 그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했다. 결국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한 후 K양은 떠나가버렸다. 그리고 얼마 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가 다른 모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임의 명함을 디자인해 올리고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자랑하듯 알렸다. 그런데 그 모임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 그녀의 평판을 묻는 전화를 걸어왔다. 뭔가 꺼림칙하고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왜 그녀와 일을 하다 헤어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락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실대로 이야기해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K양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처참한 감정을 드러내며 다시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을 것처럼 글을 올린 후 페이스북을 끊어버렸다.

왜 재능기부도 하고 무언가 열심히 해보려던 K양은 마음이 상한 것일까? 자신의 실력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 때문은 아니었을까? 어떤 유명 건축가도 비슷한 맥락의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자기 작품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의뢰를 받아 디자인을 하는 경우라면 의뢰인의 의향에 따라 언제든 수정이 가능해야 한다. 그래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판단의 주체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재능보다는 결정권자의 취향을 존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것이 진짜 실력이다.

여자들이 약한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자신의 업무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이는 태도다. 그저 일적인 지적과 비판인데도 마치 자기 자신을 비난하고 거부한 양 받아들이곤 한다. 일은 그저 일이다. 언제든 수정을 요청당할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의 판단을 기준 삼아서는 안 된다. 나의 판단이나 결정이 결정권자나 의뢰자의 그것과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실력이 단단해진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판단과 결정이 단번에 받아들여지고, 기준이 되는 때가 온다. 그때까지는 언제든 버려지고 수정되고 난도질당할 수 있음을 받아들이자. 그리고 이를 악물면서 나중에 나와 같이 일하고 싶어 줄을 서게 만들겠다는 오기와 패기를 부려보자.

성장_ 나아가는 여자가 자존감이 높다

자기 기준이 높은 여자가 발전한다: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사람. 둘째,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지만 핑계를 대고 현실과 타협함으로써 실행하지 않고 좌절하는 사람. 셋째, 정해진 목표에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성취해나가며 실행하는 사람. 더 좋은 것과 더 나은 것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 더 좋은 것은 눈으로 확연히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이다. 더 좋은 차, 더 좋은 옷, 더 좋은 집, 더 좋은 직위, 더 좋은 물건처럼 말이다. 많은 사람이 성공을 꿈꾸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더 좋은 것을 갖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것은 사람의 욕심과 결부되어 있어 채워도 채워도 늘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늘 비교 대상이 존재한다. 동료가 나보다 더 좋은 것을 갖게 되면 배가 아프고 자존심이 상한다. 결국 더 좋은 것을 갈구하는 삶은 평생 그 욕심을 채울 수 없는 혼돈에 빠진다.

성공한 여자들은 어느 정도 성장을 한 후에는 그 단계에 안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럴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붉은 여왕의 법칙이다.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 『거울을 통하여』에 보면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앨리스와 붉은 여왕은 숨을 헐떡이며 달렸다. 앨리스가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열심히 달리면 어딘가에 도착하게 돼요.” 그러자 붉은 여왕이 호통을 쳤다. “이런 느림보 같으니, 여기서는 이렇게 달려야 겨우 제자리야. 어딘가에 닿으려면 두 배는 더 열심히 달려야 해.” 주변 환경이나 경쟁 대상이 더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안주해서는 안 된다. 더 나아져야 한다.

‘더 나은 것’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금을 기준으로 조금 더 향상된 방향으로의 움직임이 수반된 상태를 말한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쓰면 쓸수록 글솜씨가 는다. 독서가라면 독서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지식을 얻게 되고, 생각하는 힘과 판단하는 힘 그리고 예측하는 힘이 향상된다. 피아니스트라면 치면 칠수록 더 나은 실력을 갖게 되고, 가수라면 노래하면 할수록 더 좋은 창법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사람도 비슷하다. 조건이 더 좋은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더 발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경기당 두 골을 넣는 선수가 경기당 한 골을 넣는 선수보다 더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두 골을 넣는 선수가 거기에 만족하고 마는 대신, 한 골을 넣는 선수가 더욱 열심히 정진해 다음 해에는 경기당 두 골을 넣는 선수가 되었다면 누구의 앞날을 더 기대하게 될까?

이처럼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훈련하여 체득할 때 가능하다. 결국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만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은 스스로 성장하며 자기 기준이 높다. 자신에 대한 믿음 또한 강하다. 따라서 자존감도 높다. 외부에서 어떤 평가를 내리더라도 자존심에 상처 입지 않는다. 일적인 평가는 일적인 평가고, 그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인격적 모독이나 비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물론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을 때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하지만 평가나 평가자에 대한 감정이라기보다는 일 처리를 못한 자기반성에서 비롯된 면이 크다. 그래서 곧 그 감정에서 탈출해 자신의 능력이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 힘쓴다. 삶의 기준이 자신 안에 있기 때문에 외부 요인으로 흔들리거나 상처받지 않는다.

인정_ 존중받는 여자가 자존감이 높다

도움은 스스로를 믿는 여자에게 찾아온다: 일하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중 인맥이 넓다고 자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아무런 대가 없이 그 인맥을 내어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

“걱정하지 마. 내가 높으신 분을 알고 있으니까 잘 말해볼게.” “전에도 그런 일 해결해준 적 있다니까. 나를 믿어.” “관련 자료 보내주면 검토해보고 연락드릴게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의 말만 믿고 일을 추진하거나 매달린 적이 있다. 하지만 결국 그 일은 성사되지 않았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고 원망했다. “차라리 도와준다는 말을 하지 말지.” 점점 외부 사람들의 말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다. 아니, 기대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옳겠다. 다른 사람을 온전하게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가를 깨닫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저 사람은 말이 너무 앞서니까 반만 믿으세요.” 과거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사람과 어떻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완벽하게 믿어도 될까 말까 한데, 그 정도의 믿음만으로 어떻게 일을 추진해나갈 수 있는지 이상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에 대한 기대를 덜어야 한다는 점이 편안함을 안겨주었다. 사람에 대한 큰 기대가 없으니 위축되거나 불안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할 일을 묵묵히 하다 보면 이루어지리라고 믿었다. 소개시켜준 사람이 일을 제대로 도와주지 않아도 서운하거나 원망스럽지 않았다. 아직 내가 준비가 덜 된 것이라고,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니까 불안할 것도 없고 초조할 것도 없었다. 내 능력이 닿는 만큼 일이 진행된다는 것을 몸으로 부딪치며 깨닫게 된 이후로는 큰 기대 없이 사람들을 만났다. 지금은 정말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해버린다. 그러다 운이 좋아 기대하지 않았던 도움을 받으면 훨씬 더 고맙게 느껴진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필요한 도움은 내가 준비하고 있으면 알아서 온다.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도와준다고 해서 그 일이 잘 이루어질까?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다. 누가 흔히 말하는 다리를 놔준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의 과정이나 일을 최종적으로 성사시키는 것은 내 몫이다. 다른 사람을 온전히 믿는가? 아니, 그 전에 나 자신부터 온전히 믿어야 한다. 내가 온전히 나를 믿어야 다른 사람들도 나를 믿는다.

이기적인 여자가 행복하다: “집안일은 언제 하세요? 아이들은 누가 봐주나요?”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자주 듣던 질문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자신 있게 답한다. “저는 저를 돌보기에도 바빠요. 아이들은 알아서 잘 크고 있고, 집안일은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잘 분담해서 하고 있어요.” 답을 들은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자유롭게 자기 일을 하는 모습에 부러워하거나, 집안을 지키고 아이들을 돌봐야지 그렇게 나다니면 되겠느냐고 안타까워하거나. 그렇지만 정작 궁금해하는 것은 그렇게 미친 사람처럼 일하면 돈은 많이 버는지, 남편은 인정해주는지, 아이들은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이다. “돈은 쓸 만큼 벌고, 남편은 어떤 일을 하던 응원하고 인정해줘요. 아이들은 엄마를 존중해주고요.” 내가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딱 하나다. 바로 내 꿈을 위해 살기 때문이다.

선택은 반반인 확률게임이다. 안정적 삶을 택하는 대신 자유를 희생할 것인가, 자유를 택하는 대신 안정적 삶을 포기할 것인가. 어떤 선택이 더 좋은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내게 더 어울리는 선택이 있을 따름이다. 그 선택이 나의 꿈을 이뤄주는지 아닌지에 집중해보자. 지금 손에 쥔 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이유와 동기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누구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에 살아야 한다. 이기적인 여자는 자기의 마음을 이해하는 여자다. 내가 언제 행복한지, 언제 아픈지, 언제 가슴이 뛰는지를 안다. 이기적인 여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자존감 있게 당당하게 이기적인 여자가 되자.

욕망_ 원하는 여자가 자존감이 높다

표현하는 여자는 두려움이 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도 모르고요.”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브랜드 컨설팅을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하는 일이다. “자신을 나타내는 단어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세요.” 그러면 당혹해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단어를 써야 하는지 되묻기도 한다. 학교나 전공, 현재 직위를 쓰면 되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그런 단어는 이력서에나 어울릴 법하다.

“도전, 끈기, 열정, 탐구심, 승부욕, 지적 탐구, 영향력, 포용력, 리더십 등이요.” 그렇다! 이런 단어들이 바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어울린다. 나를 표현한 단어들을 볼 때면 가슴이 뛰고 희망이 생긴다. 당신은 어떤가? 가슴 뛰는 일은 이러한 단어들과 연관될 때 가능해진다. 가슴 뛰는 일을 찾고 싶은가? 희망 있는 내일을 만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선 나에 대해 먼저 알고, 자신을 표현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머뭇거리며 움츠러들지 말고, 지금 자신을 내보이라.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는데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사보 팀과 인터뷰를 하는데 “개인 브랜드가 왜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돈과 영향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였다.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한 사람에게는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설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 중 상위 영역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존경의 욕구다. 그런데 돈과 영향력은 조직 폭력배나 야비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행사할 수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필요하거나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을 때 자존감이 올라간다. 그렇다면 단순히 돈과 영향력에 집중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가치를 인정받고 존경받을 만한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으로서는 최초이자 아랍인으로서는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세운 라하 모라하크는 네팔교육사업 기금 100만 달러를 모금하기 위해 등반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녀는 여성들의 권리가 심하게 제약받고 있는 보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등반을 위해 싸워야만 했다. 가족들로부터 등반에 대한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 산에 오르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사실보다는 자신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어 제2, 제3의 인물이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개인 브랜드란 단순히 돈과 영향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행복한 삶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보다 내 삶에 책임 있는 태도를 가지고 가치 있는 인풋과 아웃풋을 만들 때 나의 브랜드로서 의미 있는 것이다.

솔직한 여자는 내면에 귀를 기울인다: 세계적인 자존감 전문가 토머스 W. 펠런 박사의 『아이의 자존감 혁명』을 보면 실제 자신의 사회성, 능력, 신체, 성품이 높은데도 스스로는 낮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자기 편견의 덫에 빠져 생기는 오류다. 아이들의 경우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직시하는 능력이 낮기 때문에 이런 오류에 빠지기 쉽다. 그런데 여자들도 이런 자기 편견의 덫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외모에 대한 평가다.

미용 전문 업체 도브가 일곱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도브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직접 설명하도록 했고, FBI 몽타주 전문가들은 설명을 토대로 얼굴을 그렸다. 그러고 난 후 실험 참가자들을 처음 본 제3자가 그녀들의 얼굴을 설명하도록 했고, 몽타주 전문가들은 그 설명을 토대로 얼굴을 그렸다. 실험 결과, 실험 참가자들의 설명을 듣고 그린 그림이 제3자의 설명을 듣고 그린 그림보다 훨씬 더 못생기게 나왔다. 즉 보통의 여자들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만족할 만한 기준이 외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런 자기 편견의 덫에 빠지는 것이다. 만족할 만한 기준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 세워야 한다. 나부터 나를 인정해야 한다. 통제할 수 있는 나의 기준을 세우라. 나 스스로 나를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부합되는 삶을 살라. 그러면 외부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