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어로 말하라

남자어로 말하라

저자: 김범준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등록일: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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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2년 11월 / 252쪽 / 13,000원




▣ 저자 김범준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SK, 삼성을 거쳐 현재 LG유플러스에서 법인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첫 번째 책 『회사어로 말하라』에서 ‘회사어’라는 개념을 도입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회사 커뮤니케이션의 모범답안을 제시했다. 평소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회사 관찰자’로서, 특히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관심이 많다. LG그룹 임직원 홈페이지에 ‘Dr.Kim의 커뮤니케이션 처방전’을 연재하고 있으며, LG CNS 사외보에는 ‘통하는 말! 말! 말!’이란 주제로 기고하는 중이다. 《코스모폴리탄》, 《싱글즈》, 《슈어》 등 유명 여성 월간지에 커리어우먼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에 대한 글을 썼으며, KT그룹의 cyber MBA에서 운영하는 기업 직무교육 과정의 하나인 ‘성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교재를 집필하기도 했다.




Short Summary


아직까지 한국 기업의 많은 부분이 남성 중심적으로 돌아갑니다. 조직에서 여성이 ‘여성적’인 이미지로 비치면 이익보다는 불이익을 받기 십상인 것도 사실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조직의 언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위 남성의 언어, 즉 ‘남자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여성은 어느 순간 도태될 수 있습니다. 많은 여성 독자들이 남성인 저에게 다음과 같은 상담을 요청하는 이유도 아마 그런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성이 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알고 싶습니다.”라고 정말 많이 물으셨습니다.



저에게는 아끼는 여자 후배가 한 명 있습니다. 그녀가 회사에서 인정받고 성공한 직장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남자와 똑같은 능력, 아니 우월한 재능을 가졌음에도 그녀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했지요. 그리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말’을 바꿔야 한다. 그러면 회사의 남자를 당신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저는 남성의 시각으로 있는 그대로의 ‘날것’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여성인 당신, 불편할 겁니다. 저는 여성인 당신을 토닥토닥 위로하지 않겠습니다. 아직 제대로 뛰어보지도 않은 당신에게 어설픈 방황 따위는 아예 생각도 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려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사탕발림 따위를 해주고 싶은 마음은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냉정하게 있는 그대로 말할 겁니다.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회사는 ‘남자어’를 사용하는 조직이다. 회사에서 승승장구하고 싶다면 일단은 남자의 언어를 배워라. 그리고 남자를 이겨라!”



남성과 똑같은 혹은 더 나은 능력을 가졌는데도 (대부분의 기업에서) 저평가받고 있는 소수자이자 약자인 당신이 새로운 소통 도구를 배웠으면 합니다. 바로 ‘남자어’입니다. 어느 문화를 알려면, 그리고 그 문화에 적응하고 성장해 나가려면 그곳에서 통용되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세계적인 글로벌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2011년 말 충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바로 전 직원에게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라고 한 것이지요. 게임 개발자만이 아닌 전 직원에게 말이죠. 뜬금없죠? 영업 사원 김 대리도, 구매팀 박 과장도, 전략팀 이 차장도 모두 배워야 한다고? 하지만 그는 이렇게 일갈합니다.



“개발자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엔씨소프트를 프로그래머만 근무하는 최초의 회사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며칠 전 회사에서 선언했다. 앞으로 우리 회사의 모든 의사소통 랭귀지는 7~8개로 하고, 표준 랭귀지는 자바스크립트로 하기로 했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 보통 사람들은 일본, 중국을 갔다 오면 불끈 언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외국에 가는 것보다 컴퓨터 나라에 가는 시간이 더 많다. 왜 컴퓨터 언어를 모를까? 모든 사람이 컴퓨터 언어를 알았으면 좋겠다.” (출처: 《아이뉴스24》 2011년 11월 27일 자)



그렇습니다. 김택진 대표의 말에 100퍼센트 동감합니다. 우리는 종일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스마트 TV를 봅니다. 그런데 ‘언어’를 모르네요. 세상을 바꾸는 도구인 그 기기들을 작동하기 위한 언어를 모릅니다. 웹상에서 드러나는 화면만 볼 줄 알지 그 웹을 움직이는 언어를 모르는 것이죠. 결국 콘텐츠를 소비만 할 뿐 생산할 줄은 모릅니다. 누군가에게 질질 끌려가는 셈이죠. 배워야 합니다.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의 언어를 말이죠. 컴퓨터 나라에 갔으면 컴퓨터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김택진 대표의 말은 미래에 대한 통찰이 담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어디에 사나요? 당신은 회사원입니다. 온종일 ‘회사 나라’에 삽니다. 그런데 회사는 아직까지 남자의 리그입니다. 여자인 당신이 살아남으려면 리그에서 주로 쓰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을 ‘남자어’라고 정의합니다. 저는 당신이 그 언어를 사용했으면 합니다.



이 책은 회사에서 부하이자 여자인 당신과 상사인 남자를 기본 관계로 설정했습니다. 제 주위의 많은 대기업 간부들, 중견 기업 임원들, 다양한 업종에서 근무하는 지인들을 인터뷰한 내용과 성공한 여성 리더의 인터뷰가 실린 신문과 잡지 등을 참고한 것의 기록입니다. 당신의 성장을 도와줄 다양한 사례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차례


남자어 테스트 / 프롤로그



제1장 생존어 - 살아남고자 하는 회사의 절박함에 무조건 공감하라


회사가 생존의 기로에 서 있을 때 여유 부리지 마라

성공하기 위한 말하기 헌장 제1조는 생존어다 / 절박함을 표현하라

유리 천장을 극복하는 커뮤니케이션 처방전

생존어, 이것만은 반드시!



제2장 충성어 -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함께 가라


회사의 방향은 나의 방향과 똑같다

조직에서 프로페셔널로 인정받고 싶다면 충성어로 말하라

우리 회사가 최고야! 우리 상품이 최고야! 우리 조직이 최고야!

충성어는 자부심이다 / 마피아도 착한 사람을 선호하는 불편한 진실

충성어, 이것만은 반드시!



제3장 접대어 - 기품을 잃지 않는 말로 상사와의 관계를 개선하라


인맥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하는 언어

커피, 그까짓 것 팍팍 타줘라

88만 원 세대는 40대를 지칭하는 단어

삼겹살과 스파게티, 접대어로 바람직한 단어를 고르세요

처세에 뛰어난 상위 1퍼센트 여성의 비밀

회사 밖에서 더욱 빛나는 접대어 기술

접대어 음주 편 : 주폭이 되어선 안 된다

접대어 성희롱 편 : 거절의 언어로 말하라

접대어, 이것만은 반드시!



제4장 근태어 - 불황일수록 더욱 조심하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지 마십시오 / 쉽게 자리를 비우지 마라

똑같은 말도 근태어로 바꿔주면 확 달라진다

워킹맘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근태어, 이것만은 반드시!



제5장 객관어 - 대화에서 나의 감정을 제거하라


감정 대신 팩트로 커뮤니케이션하세요

당신의 생각을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객관어의 좋은 예, 그리고 나쁜 예

들을 때는 감성적으로, 말할 때는 객관적으로

리더들이 가장 싫어하는 세 가지 여성 화법

객관어, 이것만은 반드시!



제6장 인정어 - 상사의 존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라


남자는 인정을 먹고삽니다 / 상사의 기쁨에 함께하세요

리더를 움직이는 인정의 힘 / 인정어로 말하는 첫 번째 방법, 인정해주기

인정어로 말하는 두 번째 방법, 인정받기

인정어, 이것만은 반드시!



제7장 희생어 - 당장은 손해 보는 듯하지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


성공한 리더들은 예외 없이 솔선수범의 표본이다 / 희생어 탐구 생활

희생어는 새로운 자기 PR의 도구 / 영화배우 황정민의 밥상을 걷어차세요

희생어는 여성에게 최적의 언어

희생어, 이것만은 반드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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