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구, 장순욱 지음
책이있는마을 / 2012년 7월 / 239쪽 / 13,000원
▣ 저자
송진구 - 명품 전략, 혁신, 창조, 리더십, 위기관리,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복잡한 문제를 재미있고 명쾌하게 풀어내는 명강사로 정평이 나 있다. 수많은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희망과 성공의 메신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극복의 힘 빅 예스 BIG YES』, 『명품 인생 만들기』, 『위대한 기업, 36개 전략으로 승부한다』, 『디지털 라이프』 등이 있다.
장순욱 -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국제정치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서울경제신문사와 스포츠투데이를 거쳐 중앙일보 NIE면 담당기자와 팀장으로 일했다. 기자 시절부터 부자들의 생각과 습관을 추적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책을 썼다. 커뮤니케이션 전략 연구소 토요일의 소장을 역임했으며, CBS 등에서 경제평론가로도 활동했다. 저서로는 『푼돈의 경제학』, 『부자들의 상상력』, 『소비의 경제학』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어린 시절 과수원으로 소풍을 갔을 때, 농부 아저씨가 사과 열매의 가지를 잘라내고 있었다. "아저씨, 아깝게 왜 사과를 잘라버리세요?" 이렇게 묻자 아저씨가 답했다. "이걸 없애야 다른 게 잘 자라지요." 어렸던 나는 과일의 절반을 포기하는 농부아저씨를 '바보'라고 믿었다. 다른 농부들은 그리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심고 키우는 일만큼, 버리고 정리하고 비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이가 들며 배워갔다. 너무 쉽게 버리고 정리해서 '바보' 소리를 듣는 이들이 오히려 큰 열매를 맺는 것도 보았다. 무엇을 하기에 앞서 버려야 할 게 뭔지 먼저 따지는 습관도 그런 기억 때문이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가지치기에 나서지 않는 이들이 주변에 많음을 목격한다. 오히려 내게 포기가 빠르다고 충고하는 이들도 있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불편하고 필요 없는 가지들이 인생이란 나무에 더덕더덕 붙어 자란다. 덕분에 정작 필요한 열매들이 풍성하게 익지 못한다. 그래서 비움은 세상을 초탈한 수도자나, 갑갑한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떠나는 이들에게만 요구되는 무엇이 아니다. 한 그루 사과나무를 잘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비울 때 비로소 원하는 바가 채워지는 탓이다. 비우는 순간 그곳을 채울 에너지가 생겨나고, 보이지 않는 손은 구체적인 무엇을 눈앞에 만들어 낸다.
우리는 모든 게 홍수처럼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더 많이 움켜쥐고 있지만, 오히려 늘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시대엔 모든 걸 움켜쥐려는 순간 아무 것도 잡을 수 없다. 정말 잡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을 버려야 할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삶의 튜닝이 시급히 필요하다. 튜닝은 새로운 무엇을 더 첨가하는 게 아니다. 버리고 내려놓고 비워야 할 내용을 생각해보고 또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은 마흔쯤엔 해봐야 할 인생의 튜닝에 관한 이야기다. 책을 통해 독자들이 조금 더 가볍고 산뜻해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 차례
프롤로그
1장 정리와 비움의 철학
과유불급 / 버리는 즐거움 / 내려놓는 여유
비우는 기쁨 / 정리의 행복 / 버림과 비움의 마법
마법의 봉투 * 버린 것 다시 줍지 않기 * 과잉이 문제
2장 버리기 … 손에 잡히는 것 빼내기
지갑 / 자동차 / 사무실책상 / 살림살이
휴대전화 / 인터넷 / 텔레비전 / 뱃살
로또복권 / 담배와 라이터 / 술 / 잔소리 / 자식에 대한 애착
무거운 짐 하나씩 버리기 * 빈자리의 행복
3장 내려놓기 … 마음속 무거운 돌 꺼내기
가정(假定)은 없다 / 과거로부터 탈출 / 젊음 / 미망
명함 / 직장의 비애 / 가면 / 상처와 흔적 / 강박관념
부모의 속박 / 원망 / 학력 / 모자람
무거운 마음의 짐 털어내기 * 흐르는 강물처럼 * 상처 보듬기
4장 치우기 … 미래를 위한 정리정돈
빨리빨리 / 마음의 벽 / 오만과 편견 / 욕심과 권한
베풂과 도움 / 성공과 실패 / 걱정과 후회 / 험담과 비판
금전 / 시간에 대한 망상 / 정상의 자리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풀리지 않는 매듭은 잘라버린다
5장 비우기 … 비우고 나면 행복해진다
기억의 상처 / 매사에 감사하라 / 산에 오르면 / 걸으며 정리하기
빈 마음으로 돌아서기 / 사색하기 / 비워두면 채워진다 / 하루의 정돈
미련을 두지 말라 / 설거지의 미학
비움의 철학 * 걱정을 덜어낸 자리 * 채우고 나면 다시 비우는 것
정리의 4가지 기술을 실천하기 위한 제언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