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세치혀

저자: 홍경호
출판사: W미디어
등록일: 2012-03-19


홍경호 지음

W미디어 / 2012년 3월 / 360쪽 / 13,800원




▣ 저자 홍경호


충북 제천 출생이다. 서울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빈(Wien)대학에서 수학하고,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진시황제』, 『우암 송시열』, 『조광조』 등의 역사소설과 『독문학의 전통』, 『카프카 연구』, 『마의 산』 등 80여 권의 번역서가 있다.




Short Summary


한 치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길이로 사람의 혀가 손가락 세 마디 정도 된다고 해서 '세 치 혀'라고 한다. 혀는 이처럼 우리 몸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그 위력은 어떤 무기보다 강력해, 우리를 영화롭게도 하고 나락에 빠뜨리기도 한다. 서백은 옥에 갇혀 『주역』을 풀이했고, 공자는 진과 채 땅에서 곤욕을 당하고 『춘추』를 지었으며, 좌구명은 눈이 멀어 실명한 뒤에 『국어』를 남겼고, 손빈은 다리를 잘린 뒤에 병법을 논했다. 이들은 모두가 뜻이 답답하게 막혀 도에 통할 수 없으므로 지난 일을 서술하여 앞일을 생각한 것이다.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말 잘하는 유세객들이 판을 치고 간교한 무리들이 득세한다. 이때 우리는 앞일을 생각하기 위해 지난 일을 살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사관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사실을 바른대로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하루에도 국가 운명이 바뀌는 춘추전국시대에 다양한 술수와 지혜로 상대를 제압하고 생존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목숨으로 곧은 붓을 지켜낸 사관, 세 치의 혀로 한꺼번에 여섯 나라의 정승자리를 차지한 소진, 지혜와 용기와 뛰어난 언변으로 나라를 지켜낸 인상여와 그와 문경지교(刎頸之交)란 고사성어를 만들어낸 염파, 그 밖에도 인간의 속마음에 도사린 의혹이란 정체를 읽을 줄 알고, 그것을 십분 활용했던 자들의 지혜와 형안은 어지럽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더 없이 좋은 교과서가 되어 주고 있다.




▣ 차례


1. 내가 임금을 죽였다고?

2. 적과 동지_ 손빈과 방연

3. 적과 동지_ 소진과 장의

4. 아내를 죽여 장군이 되다

5. 그대는 상군의 법도 모르는가?

6. 내가 어찌 오늘의 일을 잊겠소

7. 나를 주머니에 넣어 주오

8. 진나라에도 임금이 있는가?

9. 남에게 맡겨 나를 지키는 법

10. 세 번이나 오줌을 누더이다!

11. 이 나라 정승이 될 사람도 몰라보오?

12. 속 좁고 의심 많은 윗사람을 모시는 법

13. 적과 동지_ 이사와 한비자

14. 길이란 처음부터 구불구불하다

15. 얇은 살얼음을 밟듯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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