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지음
휴머니스트 / 2011년 4월 / 224쪽 / 13,000원
▣ 저자 구본형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은 서강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역사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IBM에서 근무했고, 1985년부터 16년 동안 변화의 현장에서 경영혁신 기획과 실무를 총괄했다. 말콤 볼드리지 국가품질경영 모델을 IBM의 단위조직에 적용시키는 국제 심사관으로 호주,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조직들의 경영 혁신과 성과를 평가하고 자문했다. 2000년 3월에 1인 기업을 창업하고, 인간의 가장 중요한 기업 자산인 지식사회에 필요한 인문학과 경영학의 다양한 접점을 연구했다. 또,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기고자 2002년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만든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는 삶의 변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과 함께 키워나가는 변화경영의 원천이다. 지은 책으로 『익숙한 곳에서의 결별』, 『낯선 곳에서의 아침』, 『월드 클래스를 향하여』, 『떠남과 만남』,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경영학을 인문학의 관점으로 성찰하여 현대인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안해 온 우리시대의 저술가 구본형. 한국사회에서 그는 사회구조적 배려에 기대는 개인의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삶은 스스로 돌봐야 한다는 개인의 능동적인 자세와 변화의 메시지를 제안하는 변화경영전문가로 각인되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포착한 "평범한 사람의 삶이 위대하게 바뀌는 빛나는 순간"이다. 그는 삶의 극적인 전환점을 경험한 인물 7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평범한 사람도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비범한 꿈을 꿈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위대한 인물들이 겪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보통 사람에게도 존재하며, 이를 발견할 때 깊은 인생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 이를 뒷받침하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사례, 저자의 경험과 체험이라는 세 가지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간디 이야기에서 평범한 변호사였던 간디는 남아공에서 기차 여행을 하다가 마리츠버그역에서 겪은 인종차별로 모욕을 당하면서 위대한 정치 지도자로 운명이 바뀌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건은 우연이 아니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간디의 심연에는 '중재력을 가진 도덕적 정치가'가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건은 다만 준비된 바탕 위에 우연이라는 불길이 터진 것이라는 것이다. 정신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우연도 위대한 각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서도 간디의 마리츠버그 역이 존재했다고 고백한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가 어떤 초라한 경험을 계기로 월급쟁이로서의 생각과 태도를 버리고 한국 최고의 변화경영전문가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정의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밖에도 현대 무용계에 혁명을 몰고 온 마사 그레이엄,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 윈스턴 처칠, 방황을 하면서도 책 읽기에 5년간 집중하여 세계적인 비교종교학자가 된 조지프 캠벨, 신을 인정하지 않아 유대교회에서 파문을 당했으나 고독한 삶을 받아들이고 위대한 철학자가 된 스피노자, 걸출한 스승을 모시고 높은 깨달음을 얻은 중국의 선승 조주, 친환경 화장품을 만들어 성공하였지만 전 재산을 인권운동에 기부한 나눔을 실천한 바디샵의 창업자 아니타 로딕 등 비범한 사람들이 겪은 우연한 사건이 운명이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여준다.
▣ 차례
깨우침,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첫 번째 문
깨우침 하나_ 우연은 운명을 이끌고
마리츠버그 역, 기적의 정차(간디) / 삶의 문턱에서 홀연 각성하라
그늘 체험, 단명한 직장인이 평생의 소명을 찾다
깨우침 둘_ 야생의 재능이 나를 부를 때
춤추는 여신과의 마주침(마사 그레이엄) / 피할 수 없는 나의 길을 걸어라
두 번째 인생, 다시 일어나 글을 쓰다
견딤,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두 번째 문
견딤 하나_ 끈질기게 삶에 달라붙다
사라진 영웅, 다시 살아나다(원스턴 처칠) / 냉소는 결코 업적을 남길 수 없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견딤 둘_ 침묵의 10년을 걷다
우드스턱의 작은 오두막집(조지프 캠벨) / 춤추는 사람은 사라지고 춤만 남는 경지에 이르라
고독한 고요, 인류의 유산에 흠뻑 젖다
견딤 셋_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
버려진 자의 평온(바뤼흐 스피노자) / 견뎌라, 아직은 나의 때가 아니다
새벽의 축조물, 홀로 살아야 하는 불안을 견딘 나의 책
넘어섬,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세 번째 문
넘어섬 하나_ 천둥 같은 스승을 얻다
문틈으로 건네진 열쇠(조주) / 같은 밧줄에 몸을 묶고 산을 오르다
스승, 어두운 길 위에 뿌려진 달빛 같은 영감
넘어섬 둘_ 나를 넘어 세계에 접속하다
녹색 창고의 거대한 별(아니타 로딕) / 세상과 타자를 위해서 나를 다 쓰지 못해 안달하라
재능을 기부하고 사람을 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