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에게 배우는 행복한 인생의 조건

장자에게 배우는 행복한 인생의 조건

저자: 이인호
출판사: 새빛에듀넷
등록일: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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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지음

새빛에듀넷 / 2010년 5월 / 300쪽 / 15,000원




▣ 저자 이인호


25년째 『사기』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중국학자로 한양대학교에서 중국언어문화 전공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중국과 중국의 고전 관련 저서들을 다수 출간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195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시절 은사인 이동향 선생의 추천으로 사마천의 『사기』를 처음 접했다고 한다. 궁형을 당하고도 묵묵히 참으며 『사기』를 완성했던 사마천을 존경하여 사마천 연구에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하였고, 졸업 후 대만으로 건너가 국립대만대학에서 양영무 교수 지도하에 「사마천의 유도법 사상 연구(司馬遷之儒道法思想硏究)」로 석사 학위(1986년)를, 국립대만사범대학에서 이선 교수의 지도하에 「사기의 문학 가치와 문장 신탐(史記文學價値與文章新探)」으로 박사 학위(1991년)를 받았다. 저서로는 『인터넷 플러스 중국』, 『나는 중국어도 인터넷으로 배운다』, 『논어30구』, 『장자30구』, 『사기 본기』, 『e시대의 사기』, 『사기 이야기』, 『中國, 이것이 중국이다』, 『사기-중국을 읽는 첫 번째 코드』, 『사기 열전 上』 등의 저서와 논문 40여 편이 있다.




Short Summary


장자(莊子)의 성명은 장주(莊周)입니다. 자(子)는 존칭으로 '선생님'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장자는 장 선생님입니다. 장 선생님의 성명은 장주이므로 앞으로는 '장주'라 부르겠습니다. 장주가 했던 이야기를 제자나 추종자들이 모아서 정리하고, 또 거기에 내용을 보태고 덧붙여 책으로 펴냈습니다. 하지만 그 책은 장주 개인의 이야기만 담긴 것이 아니라 장주 학파의 이야기이므로 장주가 저작권을 독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스승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제자나 추종자들은 흔쾌히 저작권을 장주에게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그 책의 이름도 『장자』입니다.



현재 우리가 보는 『장자』는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을 포함해, 모두 33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편은 대략 장주 본인이 쓴 글이고, 그 외의 글은 장주의 제자나 추종자들이 쓴 것으로 추측됩니다. 『장자』는 물론 장주가 편찬한 것은 아닙니다. 『장자』는 약 6백 년 뒤인 위진시대에 곽상(郭象)이라는 학자가 편찬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보는 책은 일반적으로 곽상본, 즉 곽상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곽상보다 1백여 년 앞서는 반고의 『한서』「예문지」에는 내편 7편, 외편 28편, 잡편 14편, 해설 3편, 이렇게 모두 52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고 당시의 『장자』가 곽상까지 그대로 전해졌다 하더라도 곽상이 현재 모습으로 편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보는 『장자』를 곽상본이라 한다면, 33편의 명칭은 곽상이 그렇게 구분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편명을 지었을까요? 내편 7편은 내용을 요약하여 붙였습니다. 순서대로 적어보면 「소요유(逍遙遊)」, 「제물론(齊物論)」, 「양생주(養生主)」, 「인간세(人間世)」, 「덕충부(德充府)」, 「대종사(大宗師)」, 「응제왕(應帝王)」입니다. 장주 본인이 직접 쓴 글이라고 봐도 될 만큼 나름대로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단계적으로 서술했습니다. 한편 외편과 잡편은 『논어』처럼 첫 구절을 따서 편명으로 삼았습니다. 요컨대 내편, 외편, 잡편의 구분은 내용에 따른 것입니다. 내편은 『장자』의 글, 외편과 잡편은 제자나 추종자들의 글입니다. 바꿔 말하면, 내편은 원론, 외편과 잡편은 추종자들의 지지논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장자』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일반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그렇게 한가로이 시간을 내기도 힘들뿐더러 한글로 번역된 『장자』를 읽어 내려가기도 무척이나 힘듭니다. 왜냐하면 『장자』의 글쓰기 스타일은 매우 독특하고 난해하며 용어나 개념을 파악하기도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한글 번역본으로 읽다가 위궤양에 걸린 분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장자』의 내용을 풀어서 몇 개의 챕터로 나누고 이야기하듯 소개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 책은 옛 중국 전국시대에 장주란 사람이 그 힘들고 어렵던 시절에 과연 어떤 생각과 태도로 살았는지 소개한 것입니다. 행복이란 상대적인 것이어서 아무리 잘사는 사람이라도 자기보다 더 잘사는 사람을 보면 왠지 불행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장주의 삶을 통해서 행복을 느껴보세요. 장주처럼 궁핍하게 살았던 사람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희한한 점은 장주처럼 불행하게 살았던 사람도 드물지만, 장주처럼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 역시 드물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제 그 이야기를 하나씩 소개해볼까 합니다.




▣ 차례

제1장 節慾(절욕) : 행복의 낙원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지요


탐욕이 화를 자초합니다 / 명예와 이익을 떨치면 삶이 자유롭습니다

순리에 따르는 삶 / 욕심을 줄이면 행복이 보입니다



제2장 虛心(허심) : 비워야 채워지고, 버려야 얻습니다

속박과 구속을 벗으세요 / 비워야 채워지고, 버려야 얻습니다

인간도 대자연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 피고 지는 꽃처럼 인간도 그렇게 돌아갑니다



제3장 餘裕(여유) :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세요

조직의 소모품으로 전락한 당신 / 가늘지만 길고 여유롭게 사는 지혜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세요 / 덜 가질수록 더 자유롭습니다



제4장 自足(자족) : 자존심 높이 세우니 행복한가요?

재물이란 나무의 잎사귀에 불과합니다 / 명예와 인기는 허망한 것입니다

업적에 대한 압박을 벗으세요 / 상대가 원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제5장 遊戱(유희) : 삶의 에너지는 자유로운 영혼에서 나옵니다

높이 오르면 멀리 보입니다 / 자연스러움이 최고의 예술

여운으로써 전달합니다 / 기교가 아닌 마음으로 빚습니다



제6장 장자의 인생

장자의 탄생과 생활고 / 부귀영화는 공기 중의 먼지와 같은 것

은둔과 참여 사이의 진정한 자유인 / 죽음마저도 달관한 장주



제7장 『장자』와 중국문화

『장자』와 중국 사상 / 『장자』와 중국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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