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수 지음
새빛출판사 / 2023년 6월 / 180쪽 / 16,000원
▣ 저자 최남수
한국경제신문, SBS 등에서 경제 전문기자로 일했다. 머니투데이방송 사장과 YTN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정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SK증권 사외이사 및 ESG위원장,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ESG경영위원장, 그리고 노원환경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의 Haas School of Business에서 MBA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저서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이젠 ESG 경영 시대)』, 『넥스트 ESG』 등이 있으며 강연, 기고, 유튜브 등을 통해 ESG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 Short Summary
자연 하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시선을 더 크게 넓혀보면 자연의 역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가 하면, 수질을 조절하고 물이 잘 순환하게 한다. 그리고 또 식량을 공급하고 건축자재, 의약 재료 등 다양한 산업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자연이 주는 ‘생태적 서비스’의 대표적 사례들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이란 용어가 주요한 ESG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은 미생물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 등 생명체와 생명체가 존재하는 환경, 즉 생태계의 다양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말이 중요해진 이유는 생물다양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인류의 삶과 경제에 위기 신호가 깜빡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생물다양성 손실 이슈이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그동안 인류의 활동은 토지의 75%와 해양 환경의 66%를 심각하게 변화시켰고, 수백만 종이 멸종 위기에 직면하는 등 식물과 동물 종 25%가량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인류가 환경에 압박을 가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이 상실되는 속도가 자연적인 소멸 속도보다 100배나 빠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책은 빨란 불이 켜진 생물다양성과 기업 경영을 접목한 전문서이다. 저자는 생물다양성 손실은 그 자체로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사회와 경제 활동이 본질적으로 여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이제 금융과 자본시장도 생물다양성을 주요 리스크 변수로 고려하는 ‘생물다양성 관리 시대’가 열릴 전망이며, 결국 이는 지속가능한 경제의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자연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과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다. 제2장에서는 생물다양성 손실이 기업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떤 문제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진단한다. 제3장에서는 자연을 보존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국제 논의가 진행돼온 과정과 그 결과로 채택된 GBF의 내용, 그리고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자연공시 프레임워크인 TNFD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서는 생물다양성이 경영의 핵심 이슈가 된 만큼 기업이 생물다양성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 차례
프롤로그 - ESG의 두 축,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1 임계점에 다다른 자연
이스터섬과 아마존 숲
자연이 무너지고 있다
생물다양성에 ‘빨간 불’이 켜진 이유
2 기업, ‘자연 리스크’ 비상
왜 문제인가?
커지는 기업 리스크
보건과 제약업계도 비상
3 기후변화 다음은 생물다양성
자연도 자본이다!
‘생물다양성을 지키자!’ 국제 논의의 심화
글래스 고와 몬트리올, 그리고 GBF
이번에도 투자자들이 움직인다
공시 프레임워크 TNFD
4 ‘네이터 포지티브’ 생물다양성 경영
생물다양성과 ESG
자연을 되살려야 기업도 산다!
생물다양성 경영 전략
에필로그 - 지속가능한 사회ㆍ경제로 가는 길
부록 1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2030년 실천목표 23개
부록 2 생물다양성 용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