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함께

저자: 송자
출판사: 올림
등록일: 2011-12-19


송자 지음

올림 / 2011년 12월 / 256쪽 / 12,000원




▣ 저자 송자


그에게는 총장이라는 호칭이 가장 자연스럽다. 연세대와 명지대, 그리고 한국사이버대학에서 10년 남짓 총장으로 활동하다 보니 한때 '직업'이 총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으니까. 대한민국의 대학총장은 송자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그는 근엄한 표정으로 무게나 잡는 총장이 아니었다. 그는 정치인들을 제치고 신문 동정란에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로 부지런히 뛰어다닌 대한민국 최초의 세일즈총장, CEO총장이다. 국내 최초로 대학에 입학관리처와 대외협력처를 신설하고 신체검사를 없앴으며 농촌학생선발제도를 도입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있지만, 그는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그는 늘 변화를 몰고 다닌다.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한다.



연세대 총장 시절 직원들은 "학교가 아니라 회사에 출근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교수사회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교수평가제를 도입했으며, 80년대에는 대한민국에서 은행과 대학이 망할 때 나라가 발전한다고 설파했다. 이쯤 되면 사람들은 그에게서 억센 투사를 연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한지붕 밑에 살면서도 매일 아내와 통화하느라 아직도 연인 사이냐고 친구들에게 놀림 받는 남자이며, 두 딸에게는 다정다감한 아빠이고, 다섯 손자손녀에게는 자상한 할아버지이며, 교수 시절에는 시위하다 강제 입대한 학생을 강원도까지 찾아가서 말없이 등을 두드려준 가슴 따뜻한 선생님이다.



경영학박사인 그는 계산을 잘 할 줄 모른다. 빈곤층 어린이를 돕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 이사장으로, 명지학원 이사장으로, 월드비전 국제이사로 국내외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홍모수민장학재단을 설립,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은 배운 것을 나누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평생 나누면서 살아온 사람이다. 스무 살 무렵 교회 학교 교사로 출발한 이후 교수, 총장, 장관, 기업체 회장에 이르기까지 그의 활동은 모두 교육과 관련된 것이었다. 더 많이 나눔으로써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Short Summary


이 책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학생을 섬기는 교육자로, 대학교 총장으로 일생을 살아온 저자의 경험과 통찰이 생생히 살아 있는 책으로, 차별과 대립, 불신과 혼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방황을 거듭하는 오늘의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을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섬기고 나누면서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우리는 흔히 자녀가 부모를, 제자가 스승을, 직원이 경영자를 섬겨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반대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부모가 자녀를 섬기고, 스승이 제자를 섬기고, 경영자가 직원과 고객 그리고 투자자와 지역사회를 섬기고, 통치자는 국민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국경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소수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원화 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살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위해 먼저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의사소통이라면서, 언어의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각자가 공부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다원화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적 능력도 중요한데, 이것이 있어야 나누고 베푸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힘도 중요하다면서, 저자는 특히 '앞으로 나란히' 줄을 세워 1등만 칭찬하는 순위 경쟁 교육에서 탈피하여, '옆으로 나란히' 줄을 세워 서로 다른 분야에서 수많은 1등을 키워내는 교육으로 전환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 차례


머리말_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하여

들어가는 글_ 섬기는 삶



1 나의 삶, 나의 신앙


하나님과의 첫 만남_ 내 인생 축복의 시작

학교에서 교회로, 교회에서 학교로_ 충청도 시골뜨기의 서울 유학기

내가 낙제나 하려고 미국에 온 줄 아십니까_ 한국 촌닭의 미국 유학기

다시 조국으로_ 보장된 삶을 뒤로하고 선택한 '낯선' 고국 생활

기도하는 삶_ 나의 가족, 나의 신앙

우리는 어떤 꿈을 꾸어야 하는가_ 더불어 살며 번성하는 세상

어떤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가_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삶

독선에서 벗어나기_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빈 마음

천국을 갖는 복_ 욕심 버리고 이웃을 섬기는 삶



2 옆으로 나란히


교육에는 순서가 있다 / 가정은 교육의 출발점 / '엄하게'와 '자유롭게'의 차이

창의력의 바탕은 지식이다 / 옆으로 나란히 / 한 가지라도 똑 부러지게

교육에 포기란 없다 / 부모의 이혼과 아이들 / 우리 교육의 문제 해결법



3 섬기는 사회


기쁨으로 일하는 건강 비결 / 행복의 근원은 가정과 직장 / 충효는 구시대의 유물?

차별이 없는 사회 / 장애를 극복한 지도자를 만들자 / 더불어 사는 지혜

부자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 자본주의, 어떻게 지킬 것인가 /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선택의 기회를 극대화시키자 / 멋있는 정치를 보고 싶다 / 나는 늘 불안합니다 / 선진국이 된다는 것



4 섬기는 경영


경영자의 시대, 섬기는 경영 / 지식 경영의 시대 / 지식을 창조하는 인재가 되려면

더 이상 국가는 없다 / 미래는 어떤 경영자를 원하나 / 책 읽는 CEO

기업의 교육투자는 선택이 아니다 / 직원의, 직원에 의한, 직원을 위한 경영

경영자는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 / 어려울 때 해야 할 일 / 지혜로운 경영이란?

권투에서 농구로, 무한 경쟁의 시대 / 위대한 기업에서 칭찬받는 기업으로

나누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