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의 리더십

사기의 리더십

저자: 김영수
출판사: 원앤원북스
등록일: 2010-12-20
김영수 지음

원앤원북스 / 2010년 12월 / 400쪽 / 16,000원




▣ 저자 김영수


중국 소진학회 초빙이사이자 중국 사마천학회 회원이며,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중국 전문가로 학계와 문화계에서 활약해 왔다. 1959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3년간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고대 한 중 관계사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밟는 동안 굵직굵직한 번역서와 연구서를 펴냈다. 1990년 국내 최초의 고구려 통사인 『고구려간사』를 번역했고, 1992년 국내에Z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 『고대 중국 야철기술 발전사』를 번역하여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수상했다. 1993년에는 이 책의 모태가 된 「고대 첩자고」라는 논문을 발표했고, 1994년에는 한 중 고대사의 민감한 문제점들을 짚어낸 한 중 일 삼국의 주요 논문들을 모아 편집한 책 『고대 동북 아시아의 민족과 문화』라는 1천 쪽이 넘는 방대한 편저를 주도하여 펴냈다.



영산 원불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표적인 저서로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사기의 인간 경영법』 같은 『사기』 관련서를 비롯하여 중국 역대 명인들의 자녀 교육을 통해 우리의 자녀 교육 행태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명문가의 자식교육』, 『어머니의 회초리』 등 교육 관련서가 있다. 『중국사의 수수께끼』에서는 중국사 전반을 참신하고 남다른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하여 주목받았다. 번역가로서 타이완의 지성 보양의 역사서를 집중적으로 번역하여 『맨얼굴의 중국사』, 『추악한 중국인』, 『제왕지사』 등을 국내에 소개했다.




Short Summary


절대 역사서로서 『사기』의 스토리텔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무리 좋은 역사서라도 재미가 없으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재미는 스토리텔링에서 나온다. 다양한 인간상과 그들의 희로애락이 가감 없이 묘사된 『사기』의 스토리는 이런 점에서 흥미진진한 '인간학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인간학의 교과서'란 관점에서 『사기』를 좀더 면밀히 검토해보면 사마천의 인재관과 더불어 '리더십의 진화단계론'을 확인할 수 있다. 사마천은 리더가 리더십을 구현하고 완성하는 세 단계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그 자체로 리더십의 진화단계가 된다. 이 이론은 오늘날 리더들이 정말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귀중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



사마천은 먼저 리더가 스스로의 자질을 닦고 기르는 '자현(自賢)'을 제기한다. 그런 다음 자신과 뜻을 같이 할 인재들을 구하는 '구현(求賢)'의 단계를 언급하고, 마지막으로 다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이상을 사심 없이 펼쳐나가는 '포현(布賢)'을 제시하고 있다. 단계 자체가 발전이자 진화다. 또한 그 단계는 건너뛸 수 없고 건너뛰어서도 안 된다. 그런데 우리 리더들의 현실을 보면 첫 단계의 자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첫 단계를 생략한 채 그저 2, 3단계를 무의미하게 흉내 내거나 반복하기 때문에 결국 인재를 버리거나 비리와 부정으로 조직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사기』는 리더와 리더십 사례의 보물창고와 같다. 3천 년에 걸친 숱한 사례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인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때 'if'라는 단어를 떠올리길 바란다. 역사는 '만약', 즉 가설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겨진 역사의 대부분은 일종의 결론이지 정확한 답안은 아니다. 정확하지 않다는 것은 또한 유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가설을 통해 다양한 방법과 더 정확한 답안을 찾으려 하지 않는가? 이제 우리 리더들은 역사 사례를 읽고 분석하고 통찰하면서 끊임없이 '만약'이라는 가설을 제기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정확한 답안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팩트라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가설만 던질 줄 안다면 정확한 답안을 찾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결론이 난 역사적 사실에 '만약'이라는 가설을 들이대는 과정 자체가 사마천이 말한 리더의 자현 과정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사기』에 나오는 수많은 리더들 가운에 지금 우리 리더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인물을 선별해 그 리더십을 총 3부로 나누어 설명한다. 1부 '이상적 리더와 리더십, 그 실체를 밝힌다'에서는 태평성대를 뜻하는 요 순시대의 두 임금 요, 순을 비롯해 우, 탕 등 뛰어난 리더들과 그들의 리더십에 대해서 설명한다. 또한 2부 '진시황 리더십, 그 실체를 집중 분석한다'에서는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의 리더십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우선 진시황이란 어떤 사람인지를 알기 위해 그의 어린 시절부터 친정할 때까지를 차례로 살펴보고 천하통일에 기초가 된 상앙의 변법 개혁과 진시황의 시스템에 대해 살펴보며 마지막 3부 '『사기』의 명언에서 리더십을 배운다'에서는 리더십에 대해 말한 여러 명언들을 통해 지금 리더들이 꼭 유념하고 있어야 할 부분들을 꼭 짚어주고 있다.




▣ 차례


프롤로그_ 역사를 통해 리더십을 통찰하라



PART 1 이상적 리더와 리더십, 그 실체를 밝힌다

요 순, 수천 년의 염원이 담긴 이상적 리더의 모습

4천 년 전 리더십 대논쟁, 오늘날에 적용하다

고요, 세계 최초의 제왕 리더십 이론가

하우, 고난과 실패를 승화시킨 리더십의 전형

상탕, 법망이 아닌 덕망의 리더십을 보여주다

이윤, 리더 유형론인 구주론을 제시하다

상나라의 무정, 인재를 얻기 위해 쇼도 마다하지 않다

상주, 실패한 망국 리더십을 기억하자

주 문왕, 인내와 기다림 리더십의 모범이다

주 무왕, 유업을 이어 창업을 마무리하다

주공 단, 권력의 유혹에서 자유로웠던 리더십

주 여왕, 주변의 충고와 고언을 무시해 쫓겨나다

주 선왕, 중흥에 실패한 리더십의 원인을 살펴본다



PART 2 진시황 리더십, 그 실체를 집중 분석한다

진시황, 역사적 실체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떠오르다

진시황의 천하통일, 그 역사적 배경을 논한다

상앙의 변법 개혁, 천하통일의 전주곡을 울리다

진시황 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정보 분석

진시황, 권력에 접근하기까지의 리더십을 살펴본다

진시황, 모든 인간적 중압감에서 벗어나다

진시황,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통일제국을 건설하다

진시황의 죽음, 그리고 거대한 제국의 몰락

2세 황제 호해의 예견된 실패와 제국의 멸망



PART 3 『사기』의 명언에서 리더십을 배운다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을 택하라

왜, 무엇 때문에 기다리는지 잊지 마라

공과 사의 구분은 리더십의 필요충분조건이다

태산은 단 한 줌의 흙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물과 인간의 본질을 통찰하는 리더십

예방과 예측의 리더십

물러날 때와 떠날 때를 알자

말없이 묵묵히 실천하라

어려울 때 도와줄 사람이 있는가?

세상을 준다고 해도 바꾸지 않을 인재

무조건 강경책을 경계하라

고결한 품성의 인재를 아껴라

쓸데없는 호기는 부리지 마라

조직을 위기에 빠뜨릴 인물을 경계하라

하찮은 재주라도 그냥 넘기지 마라

리더의 귀가 얇아서는 못 쓴다

장기 투자가치에 주목하라

시기에 맞는 결단이 운명을 바꾼다

사물의 한 면만 보지 않도록 하라

한 분야는 확실하게 책임져라

이름값을 했는지 철저하게 따져라

인재에게 자루를 열어주어라

화려하고 교묘한 수식에 걸려들지 마라

뽐내고 뻐기는 자를 조심하라

의리는 여전히 무엇보다 중요하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

리더의 변덕을 간파하라

최대한 파이를 키워라

강자끼리 싸움을 붙여라

때로는 자존심이 중요하다

숫자에 관련된 사항은 추호의 어긋남이 없다

이해관계의 본질을 이해하라

위임하고 위임하고 또 위임하라

유언비어를 방치하지 마라

전화위복의 참뜻은 바로 이것이다

선수는 창의력에서 나온다

필요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IQ, EQ, NQ에서 이제 AQ로

회식,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신나고 즐거운 자리

인재가 흥망을 좌우한다



에필로그_ 각박한 리더십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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