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2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까. 그래서 '영원한 2인자'라는 별칭은 늘 냉소적 뉘앙스를 동반하는 것일까. 1인자에 오르려 했으나 끝내 실패한 사람, 이런 내용만을 함의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는 줄곧 그랬다. 실제 역할과 상관없이 사회적 인식이 그랬다. 하지만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교수 데이빗 히넌과 USC의 경영학과 교수 워렌 베니스는 영원한 2인자에게 함의된 냉소적 뉘앙스를 걷어내고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의미를 부여하려 했다. 그들은 정치·경제·스포츠 등 각계에서 1인자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그 일인자의 그늘에서 온갖 노력과 지혜를 아끼지 않은 '10명의 위대한 2인자들'의 삶을 통해 리더십의 요건을 다시 정립하고 있다.
▣ 언론 속에 비친 《위대한 이인자들》
모두가 1등이 될 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은 '의미없는 2등론'을 재점검하게 한다. 1등보다는 2등이 많고, 2등보다는 3등 4등이 많은 게 우리네 세상살이 아닌가. 신간 《위대한 이인자들》은 바로 이런 인간적 요구를 반영한다. 2인자에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책의 제목은 내용을 시사한다.
… (저자들은) 그들의 드러나지 않은 영웅성을 드러냄으로써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교훈'을 주려 한다. "성공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분야가 정치든 경제든 스포츠든 관계없이 일인자 곁에서 협력자 정신을 토대로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2인자 3인자들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협력자정신(Co-Leadership)이란 무엇인가. … 기업에서 1인자가 아닌 2·3·4인자들의 숨은 재능을 발휘토록 하기 위한 강력한 전략이다. 그래서 배타적이기보다 포괄적이다. … (그들은) 상관인 1인자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경우가 많지만 드러내지 않는 게 위대한 2인자들의 미덕이다. 열심히 일하면서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훌륭한 협력자정신이야 말로 이들 2인자들이 갖는 최대 능력이자 자산인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다. 협력자정신을 실천하는 '리더'를 전제조건으로 한다면, 위대한 2인자의 자질은 더 많이 요구되는 게 보통이다. … 그 첫째는 용기다. 상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고 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정직한 정보만이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데 최선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창조성' 역시 2인자들이 갖춘 중요한 특성이다. 훌륭한 부관은 주어진 공식 외에 일처리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에서다. 특히 '건강한 자아'는 훌륭한 2인자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매김 된다. '이기는 것'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어떤 공헌도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그 영예를 돌아가게 하고, 스스로 2등, 3등이 되는 일은 '특별한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김재목 기자·《문화일보》(2000년 7월 19일자)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라는 광고문구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말이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다. 기억되는 2등도 있기 때문이다. 기억되는 2등에게는 2등이라는 말보다 이인자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 1인자는 아니었지만 1인자를 존재하게 한 위대한 이인자들을 우리는 기억한다.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교수였던 데이빗 히넌과 남캘리포니아대학 (USC) 경영학과 교수인 워렌 베니스가 쓴 《위대한 이인자들》은 역사를 움직인 이인자들을 리더십 측면에서 분석한 책이다. 저자들은 훌륭한 리더십의 전형은 오히려 이인자들에게서 발견된다고 말한다. 이인자들은 개인의 성공보다 조직의 성공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가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누굴까. 빌 게이츠라고 대답하기 쉽지만 전문가들 가운데는 스티브 발머 덕분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사교적이지 못했던 빌 게이츠를 하버드시절 모임에 끌어들인 것도 스티브 발머였다. 수재형인 게이츠와는 달리 거구이면서 외형적인 성격을 지닌 발머는 전국 수학경시대회에서 게이츠를 앞질렀을 만큼의 실력도 함께 지니고 있었다.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에 인재를 끌어들이는 임무를 멋지게 소화하는 등 빌 게이츠가 못하는 부분을 대신해 주었다. 심지어 빌 게이츠의 청혼을 대신해준 적도 있었다. 어느 정도 성과에 만족하는 빌 게이츠를 독려해 IBM을 무너뜨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넷스케이프를 침몰시키는 작전의 꼭대기에도 늘 스티브 발머가 있었다. … - 허연 기자·《매일경제신문》(2000년 7월 15일자)서울 삼청동에 가면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이라는 전통찻집이 있다. 2인자를 자처하는 그 상호의 넉넉함 때문에 필자는 종종 그곳을 들른다. 동양에는 오랜 옛적부터 2인자 철학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중국 역사에서 훌륭한 2인자들을 들라고 하면 안자(晏子)와 관자(管子)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안자는 형편없는 군주 경공을 보좌하는 데 뛰어난 순발력과 결단력을 발휘했고, 관자는 그런 대로 무난한 군주 환공을 도와 천하를 차지하도록 하는 데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했다. 사마천도 ‘사기열전’에서 ‘안자의 말고삐라도 잡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안자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 대통령 트루먼도 그의 충실한 참모였던 마셜이 죽었을 때 마셜을 이렇게 평가하였다. ‘내가 죽으면 마셜이 나를 자신의 부관으로 임명하여 그가 나를 위해 했던 일들을 내가 그를 위해 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리더가 죽어서 그의 부관이 되기를 바랄 정도로 훌륭한 2인자들에 관한 책이 학식과 통찰력을 두루 갖춘 교수들의 공저로 최근에 출간되어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다.
…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협력자의 정신이다. 리더 속에 있는 불이 다 타서 재가 되지 않고 계속 타오를 수 있도록 돕는 협력자의 정신은 모든 사람을 승자로 만드는 관건이 되는 셈이다. 요즈음 자주 말하는 상생의 정신과도 통하고 묵자 선생이 말한 교리의 정신과도 통한다. 영어로는 win-win이라고 하던가.
이런 정신을 소유한 2인자들은 무엇보다 ‘건강한 자아’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다. 건강한 자아라는 것은 1등만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2등, 3등이 되기를 자청하는 ‘특별한 자신감’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열등감과 싸우며 자아를 승화시킬 줄 아는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 리더와 2인자 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갈등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묶어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공동목표에 대한 신념이다. 그 신념이 ‘함께 일하면서 겪게 되는 어떠한 불편도 기꺼이 받아들일 만큼 강할 때’ 비로소 기적적인 협력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법이다.
일인자만을 목표로 삼고 그런 방향으로만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이 책은 건전한 인격교육이라는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문제는 한 이익집단의 리더와 2인자가 협력관계를 이루면서 다른 이익집단들을 몰락시키는 비정한 생존경쟁의 사태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여기에 관한 논의는 이 책의 논지를 넘어서는 것인지도 모른다. - 조성기(소설가)·《조선일보》(2000년 7월 15일자)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일을 하는 사람과 공이 돌아가는 사람이다. 그 중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다. 그곳은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디라 간디가 한 말이다. 느긋함과 통찰이 함께 있다.
… 《위대한 이인자들》은 스캔들 투성이인 클린턴과 대조적 성격의 고어, 트루먼과 불굴의 마셜, 마오쩌둥(毛澤東)과 저우언라이(周恩來) 등의 정치적 협력관계를 다루고 있는가 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 인텔의 앤드루 그로브와 크레이그 배럿, 코카콜라의 로베르토 고이주에타와 더글러스 이베스터의 협력관계를 소개하고 있다. 또 체육계의 대표적 협력사례도 곁들이고 있다.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다. 그러나 우열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를 뿐이다. 다르다는 것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주연과 조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친구와 동료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로에게서 숨은 재능을 찾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서로에게서 최선을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당신이 정치가나 사업가가 아니어도 좋다. 무엇을 하는 사람이든 상관없다. 무엇을 하든 친구와 동료가 없는 삶은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을 놓치게 되면 후회할 것이다. 재미있고 유익하며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
- 구본형(변화경영전문가)·《동아일보》(2000년 7월 15일자)
… 무슨 일이든 일인자 한사람만으로 굴러가는 법은 없다. 일인자만큼, 아니 일인자보다 뛰어난 이인자의 역할, 그리고 이 두사람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정·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위대한 이인자들》 은 '잊혀진 존재' 인 이인자들을 부각함으로써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스스로 이같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의 저자가 5년 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쓴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이인자는 열 사람.
… 이 인물들은 사실 이인자라는 공통점을 빼면 닮은 점이 거의 없다. 이인자의 위치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인자 역할을 일인자에 이르는 통과의례 정도로만 여기는 사람도 있다. 또 본인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이인자 자리를 돋보이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주목받는 일인자 자리를 경쟁자에게 넘겨준 사람도 있다. 이처럼 상황은 모두 틀리지만 일인자의 성공으로 인해 비로소 보상받는 이인자의 성공 뒤에는 반드시 리더들(일인자와 이인자)간의 협력이 존재했다.
자신을 능가할 수 있는 이인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인자의 아량, 권력.명예를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 일인자의 속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충돌을 피하는 이인자의 지혜라는 쌍방향의 공조가 절대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면 '새로운 평등주의' 가 모든 조직의 열쇠다. 21세기는 독재적인 리더는 없으며 권력을 분산한 리더들의 협력만이 성공을 가져다 준다는 주장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인자들을 전면에 내세우기는 하지만 책 속 주인공들을 무조건 미화하지는 않는다. 때로 조직 내·외부에서 이들이 받은 부정적인 평가도 있는 그대로 언급한다. 물론 개별적인 인물평가보다는 조직이라는 거대한 유기체적 측면에서 이들이 기여한 성공의 핵심인 파트너십을 주로 논의한다.
'이 세상에 행해지는 해악의 절반은 스스로를 중요한 존재로 여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어난다' 는 엘리엇의 말은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할 듯 싶다.
- 안혜리 기자·《중앙일보》(2000년 7월14일자)
▣ 저자
데이빗 히넌 자산 규모가 2억 달러를 넘는 미국 굴지의 제임스 캠벨 부동산회사의 신탁이사이자 시티코프와 자딘매더슨의 중역 출신으로, 워튼 스쿨과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The New Corporate Frontier》·《The Reunited States of America》가 있다.워렌 베니스 LSC의 경영학과 교수이자 전 세계의 다국적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하는 컨설턴트로서, 오늘날 리더에 관해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Leaders》와 《On Becoming a Leader》가 있다.
▣ 역자 최경규
서울대학교 졸업. 동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스탠퍼드 경영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제 정치경제촵개발촵게임이론 등 다방면을 공부했으며, 미국의 후버 연구소 및 국내외 유수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 정치 경제 경영을 가르치고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1등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사회, 급격하게 변화하고 발전해가는 사회 안에서 1등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일인자의 그늘에서 온갖 힘을 아끼지 않은 이인자들의 이야기다.
대부분의 성공담은 널리 명성을 떨친 일인자들에 관한 것이거나 그들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일인자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문화에서 꿋꿋하게 일인자 곁을 지킨 협력자들과 그들의 업적에 대해서 성찰하고 있다. 두 저자는 경영, 정치, 스포츠, 문학 등 여러 방면의 사람들 이야기를 에피소드 중심으로 친근감 있게 풀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이인자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으로 빌 게이츠의 모자란 역할을 대신해 준 스티브 발머가 있었고, 거대한 중국 대륙을 호령한 마오쩌둥 곁에는 40년 동안 그와 정치 생명을 같이 하면서 단점을 감춰준 자우언라이가 있었다. 또 클린턴의 가장 강력한 협력자이자 조언자로 부통령의 이상을 바꿔놓은 고어는 가장 강력한 비판자면서 조언자 역할을 했다.
▣ 차 례
1. 위대한 협력자 정신
'협력자 정신'이란 무엇인가?/위대한 협력자에 이르는 길/위대한 협력자의 특성 : 용기, 창의성, 건강한 자아/성공보다 더 소중한 것을 추구하는 이인자들/평등주의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
2. 로버츠 러츠 - 진정한 리더십은 일인자가 아닐 때 발휘된다
창조적 야심가 러츠/이단자 러츠를 감동시킨 아튼/리더의 손을 들어준 이인자/부드러우면서도 한호한 리더십/드림팀의 눈부신 활약/이인자로서 누리는 행복
3. 스티브 발머와 크레이그 배럿 - 리더의 꿈을 실현시킨 이인자들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의 긴밀한 파트너십/IBM 공략에 나선 게이츠와 발머/'작은 빌 게이츠들'이 이끄는 기업/인텔의 구원투수 배럿/최고를 향한 여정/공동 리더십 문화를 갖춘 인텔/진보를 추구하는 공동 리더들
4. 윈스롭 스미스 - 리더를 앞서게 하는 것은 이인자의 재능이다
물밀듯이 밀려드는 대중 자본주의의 물결/월 스트리트를 믿지 못한 사람들/고객 최우선 정신/리더를 보필하는 충성스러운 이인자/순조로운 지휘권 이양/수백만 시민에게 희망을 준 주식 투자의 기회
5. 저우언라이 - 오직 인민에게 봉사한 중국의 등불
중국 혁명의 탄생/미련없이 주인공 자리를 내준 조연/농민 마오쩌둥과 지식인 저우언라이의 공조체제/공격할 순간을 조용히 기다리는 코브라/무대 위에서 살아남는 법
6. 조지 마셜 - 자기희생과 봉사에 입각한 이인자의 리더십
참모 운영의 마법사/육군 참모총장으로서의 새로운 시작/공동 목표를 향한 강한 신념/유럽 재건을 위한 마셜 플랜
7. 앨버트 고어 - '사라진 꿈'을 붙잡은 위대한 부통령
권력 없는 특혜를 누리는 이인자의 괴로움/정부개혁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첫번째 부통령/'퀘일의 역설'에서 벗어나기
8. 윌리엄 거스릿지 - 주목받지 못해도 너무나 중요한 사람
코치가 꿈이었던 소년/'한 목소리 내기'전략/작은 일을 잘 다스리면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야심 대신 택한 행복의 삶/나이 든 신임 감독의 성공
9. 에이미 터커 - 협력함으로써 비로소 발휘되는 무한한 힘
새로운 로운 스타로서의 발돋움/승리하는 팀 만들기/마침내 승자가 된 터커/훌륭한 팀, 존경하는 파트너와 함께 하는 행복
10. 닥터 왓슨 -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불멸의 파트너
처방전보다 더 많이 쓴 소설/죽음으로부터 부활한 홈스/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동료/외롭고 힘든 리더를 지켜준 충직한 협력자
11. 리더들의 충돌
신격화 콤플렉스 다루기/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리더와 이인자/진정으로 협력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적인 리더가 된다
12. 경영진의 개혁
책임을 재정의 하라/서로 협력하고 강화시키는 재능을 발휘하라/백짓장도 맞들겠다는 신념을 가져라
13. 이인자들을 위한 제언
이인자들을 위한 점검 리스트/공조체제 문화 형성하기/미래를 바라보며 : 모든 사람을 승자로 만드는 협력자 정신
▣ 언론 속에 비친 《위대한 이인자들》
모두가 1등이 될 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은 '의미없는 2등론'을 재점검하게 한다. 1등보다는 2등이 많고, 2등보다는 3등 4등이 많은 게 우리네 세상살이 아닌가. 신간 《위대한 이인자들》은 바로 이런 인간적 요구를 반영한다. 2인자에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책의 제목은 내용을 시사한다.
… (저자들은) 그들의 드러나지 않은 영웅성을 드러냄으로써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교훈'을 주려 한다. "성공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분야가 정치든 경제든 스포츠든 관계없이 일인자 곁에서 협력자 정신을 토대로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2인자 3인자들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협력자정신(Co-Leadership)이란 무엇인가. … 기업에서 1인자가 아닌 2·3·4인자들의 숨은 재능을 발휘토록 하기 위한 강력한 전략이다. 그래서 배타적이기보다 포괄적이다. … (그들은) 상관인 1인자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경우가 많지만 드러내지 않는 게 위대한 2인자들의 미덕이다. 열심히 일하면서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훌륭한 협력자정신이야 말로 이들 2인자들이 갖는 최대 능력이자 자산인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다. 협력자정신을 실천하는 '리더'를 전제조건으로 한다면, 위대한 2인자의 자질은 더 많이 요구되는 게 보통이다. … 그 첫째는 용기다. 상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고 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정직한 정보만이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데 최선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창조성' 역시 2인자들이 갖춘 중요한 특성이다. 훌륭한 부관은 주어진 공식 외에 일처리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에서다. 특히 '건강한 자아'는 훌륭한 2인자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매김 된다. '이기는 것'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어떤 공헌도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그 영예를 돌아가게 하고, 스스로 2등, 3등이 되는 일은 '특별한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김재목 기자·《문화일보》(2000년 7월 19일자)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라는 광고문구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말이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다. 기억되는 2등도 있기 때문이다. 기억되는 2등에게는 2등이라는 말보다 이인자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 1인자는 아니었지만 1인자를 존재하게 한 위대한 이인자들을 우리는 기억한다.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교수였던 데이빗 히넌과 남캘리포니아대학 (USC) 경영학과 교수인 워렌 베니스가 쓴 《위대한 이인자들》은 역사를 움직인 이인자들을 리더십 측면에서 분석한 책이다. 저자들은 훌륭한 리더십의 전형은 오히려 이인자들에게서 발견된다고 말한다. 이인자들은 개인의 성공보다 조직의 성공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가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누굴까. 빌 게이츠라고 대답하기 쉽지만 전문가들 가운데는 스티브 발머 덕분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사교적이지 못했던 빌 게이츠를 하버드시절 모임에 끌어들인 것도 스티브 발머였다. 수재형인 게이츠와는 달리 거구이면서 외형적인 성격을 지닌 발머는 전국 수학경시대회에서 게이츠를 앞질렀을 만큼의 실력도 함께 지니고 있었다.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에 인재를 끌어들이는 임무를 멋지게 소화하는 등 빌 게이츠가 못하는 부분을 대신해 주었다. 심지어 빌 게이츠의 청혼을 대신해준 적도 있었다. 어느 정도 성과에 만족하는 빌 게이츠를 독려해 IBM을 무너뜨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넷스케이프를 침몰시키는 작전의 꼭대기에도 늘 스티브 발머가 있었다. … - 허연 기자·《매일경제신문》(2000년 7월 15일자)서울 삼청동에 가면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이라는 전통찻집이 있다. 2인자를 자처하는 그 상호의 넉넉함 때문에 필자는 종종 그곳을 들른다. 동양에는 오랜 옛적부터 2인자 철학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중국 역사에서 훌륭한 2인자들을 들라고 하면 안자(晏子)와 관자(管子)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안자는 형편없는 군주 경공을 보좌하는 데 뛰어난 순발력과 결단력을 발휘했고, 관자는 그런 대로 무난한 군주 환공을 도와 천하를 차지하도록 하는 데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했다. 사마천도 ‘사기열전’에서 ‘안자의 말고삐라도 잡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안자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 대통령 트루먼도 그의 충실한 참모였던 마셜이 죽었을 때 마셜을 이렇게 평가하였다. ‘내가 죽으면 마셜이 나를 자신의 부관으로 임명하여 그가 나를 위해 했던 일들을 내가 그를 위해 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리더가 죽어서 그의 부관이 되기를 바랄 정도로 훌륭한 2인자들에 관한 책이 학식과 통찰력을 두루 갖춘 교수들의 공저로 최근에 출간되어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다.
…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협력자의 정신이다. 리더 속에 있는 불이 다 타서 재가 되지 않고 계속 타오를 수 있도록 돕는 협력자의 정신은 모든 사람을 승자로 만드는 관건이 되는 셈이다. 요즈음 자주 말하는 상생의 정신과도 통하고 묵자 선생이 말한 교리의 정신과도 통한다. 영어로는 win-win이라고 하던가.
이런 정신을 소유한 2인자들은 무엇보다 ‘건강한 자아’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다. 건강한 자아라는 것은 1등만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2등, 3등이 되기를 자청하는 ‘특별한 자신감’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열등감과 싸우며 자아를 승화시킬 줄 아는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 리더와 2인자 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갈등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묶어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공동목표에 대한 신념이다. 그 신념이 ‘함께 일하면서 겪게 되는 어떠한 불편도 기꺼이 받아들일 만큼 강할 때’ 비로소 기적적인 협력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법이다.
일인자만을 목표로 삼고 그런 방향으로만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이 책은 건전한 인격교육이라는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문제는 한 이익집단의 리더와 2인자가 협력관계를 이루면서 다른 이익집단들을 몰락시키는 비정한 생존경쟁의 사태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여기에 관한 논의는 이 책의 논지를 넘어서는 것인지도 모른다. - 조성기(소설가)·《조선일보》(2000년 7월 15일자)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일을 하는 사람과 공이 돌아가는 사람이다. 그 중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다. 그곳은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디라 간디가 한 말이다. 느긋함과 통찰이 함께 있다.
… 《위대한 이인자들》은 스캔들 투성이인 클린턴과 대조적 성격의 고어, 트루먼과 불굴의 마셜, 마오쩌둥(毛澤東)과 저우언라이(周恩來) 등의 정치적 협력관계를 다루고 있는가 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 인텔의 앤드루 그로브와 크레이그 배럿, 코카콜라의 로베르토 고이주에타와 더글러스 이베스터의 협력관계를 소개하고 있다. 또 체육계의 대표적 협력사례도 곁들이고 있다.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다. 그러나 우열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를 뿐이다. 다르다는 것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주연과 조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친구와 동료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로에게서 숨은 재능을 찾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서로에게서 최선을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당신이 정치가나 사업가가 아니어도 좋다. 무엇을 하는 사람이든 상관없다. 무엇을 하든 친구와 동료가 없는 삶은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을 놓치게 되면 후회할 것이다. 재미있고 유익하며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
- 구본형(변화경영전문가)·《동아일보》(2000년 7월 15일자)
… 무슨 일이든 일인자 한사람만으로 굴러가는 법은 없다. 일인자만큼, 아니 일인자보다 뛰어난 이인자의 역할, 그리고 이 두사람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정·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위대한 이인자들》 은 '잊혀진 존재' 인 이인자들을 부각함으로써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스스로 이같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의 저자가 5년 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쓴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이인자는 열 사람.
… 이 인물들은 사실 이인자라는 공통점을 빼면 닮은 점이 거의 없다. 이인자의 위치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인자 역할을 일인자에 이르는 통과의례 정도로만 여기는 사람도 있다. 또 본인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이인자 자리를 돋보이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주목받는 일인자 자리를 경쟁자에게 넘겨준 사람도 있다. 이처럼 상황은 모두 틀리지만 일인자의 성공으로 인해 비로소 보상받는 이인자의 성공 뒤에는 반드시 리더들(일인자와 이인자)간의 협력이 존재했다.
자신을 능가할 수 있는 이인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인자의 아량, 권력.명예를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 일인자의 속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충돌을 피하는 이인자의 지혜라는 쌍방향의 공조가 절대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면 '새로운 평등주의' 가 모든 조직의 열쇠다. 21세기는 독재적인 리더는 없으며 권력을 분산한 리더들의 협력만이 성공을 가져다 준다는 주장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인자들을 전면에 내세우기는 하지만 책 속 주인공들을 무조건 미화하지는 않는다. 때로 조직 내·외부에서 이들이 받은 부정적인 평가도 있는 그대로 언급한다. 물론 개별적인 인물평가보다는 조직이라는 거대한 유기체적 측면에서 이들이 기여한 성공의 핵심인 파트너십을 주로 논의한다.
'이 세상에 행해지는 해악의 절반은 스스로를 중요한 존재로 여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어난다' 는 엘리엇의 말은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할 듯 싶다.
- 안혜리 기자·《중앙일보》(2000년 7월14일자)
▣ 저자
데이빗 히넌 자산 규모가 2억 달러를 넘는 미국 굴지의 제임스 캠벨 부동산회사의 신탁이사이자 시티코프와 자딘매더슨의 중역 출신으로, 워튼 스쿨과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The New Corporate Frontier》·《The Reunited States of America》가 있다.워렌 베니스 LSC의 경영학과 교수이자 전 세계의 다국적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하는 컨설턴트로서, 오늘날 리더에 관해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Leaders》와 《On Becoming a Leader》가 있다.
▣ 역자 최경규
서울대학교 졸업. 동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스탠퍼드 경영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제 정치경제촵개발촵게임이론 등 다방면을 공부했으며, 미국의 후버 연구소 및 국내외 유수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 정치 경제 경영을 가르치고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1등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사회, 급격하게 변화하고 발전해가는 사회 안에서 1등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일인자의 그늘에서 온갖 힘을 아끼지 않은 이인자들의 이야기다.
대부분의 성공담은 널리 명성을 떨친 일인자들에 관한 것이거나 그들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일인자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문화에서 꿋꿋하게 일인자 곁을 지킨 협력자들과 그들의 업적에 대해서 성찰하고 있다. 두 저자는 경영, 정치, 스포츠, 문학 등 여러 방면의 사람들 이야기를 에피소드 중심으로 친근감 있게 풀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이인자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으로 빌 게이츠의 모자란 역할을 대신해 준 스티브 발머가 있었고, 거대한 중국 대륙을 호령한 마오쩌둥 곁에는 40년 동안 그와 정치 생명을 같이 하면서 단점을 감춰준 자우언라이가 있었다. 또 클린턴의 가장 강력한 협력자이자 조언자로 부통령의 이상을 바꿔놓은 고어는 가장 강력한 비판자면서 조언자 역할을 했다.
▣ 차 례
1. 위대한 협력자 정신
'협력자 정신'이란 무엇인가?/위대한 협력자에 이르는 길/위대한 협력자의 특성 : 용기, 창의성, 건강한 자아/성공보다 더 소중한 것을 추구하는 이인자들/평등주의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
2. 로버츠 러츠 - 진정한 리더십은 일인자가 아닐 때 발휘된다
창조적 야심가 러츠/이단자 러츠를 감동시킨 아튼/리더의 손을 들어준 이인자/부드러우면서도 한호한 리더십/드림팀의 눈부신 활약/이인자로서 누리는 행복
3. 스티브 발머와 크레이그 배럿 - 리더의 꿈을 실현시킨 이인자들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의 긴밀한 파트너십/IBM 공략에 나선 게이츠와 발머/'작은 빌 게이츠들'이 이끄는 기업/인텔의 구원투수 배럿/최고를 향한 여정/공동 리더십 문화를 갖춘 인텔/진보를 추구하는 공동 리더들
4. 윈스롭 스미스 - 리더를 앞서게 하는 것은 이인자의 재능이다
물밀듯이 밀려드는 대중 자본주의의 물결/월 스트리트를 믿지 못한 사람들/고객 최우선 정신/리더를 보필하는 충성스러운 이인자/순조로운 지휘권 이양/수백만 시민에게 희망을 준 주식 투자의 기회
5. 저우언라이 - 오직 인민에게 봉사한 중국의 등불
중국 혁명의 탄생/미련없이 주인공 자리를 내준 조연/농민 마오쩌둥과 지식인 저우언라이의 공조체제/공격할 순간을 조용히 기다리는 코브라/무대 위에서 살아남는 법
6. 조지 마셜 - 자기희생과 봉사에 입각한 이인자의 리더십
참모 운영의 마법사/육군 참모총장으로서의 새로운 시작/공동 목표를 향한 강한 신념/유럽 재건을 위한 마셜 플랜
7. 앨버트 고어 - '사라진 꿈'을 붙잡은 위대한 부통령
권력 없는 특혜를 누리는 이인자의 괴로움/정부개혁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첫번째 부통령/'퀘일의 역설'에서 벗어나기
8. 윌리엄 거스릿지 - 주목받지 못해도 너무나 중요한 사람
코치가 꿈이었던 소년/'한 목소리 내기'전략/작은 일을 잘 다스리면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야심 대신 택한 행복의 삶/나이 든 신임 감독의 성공
9. 에이미 터커 - 협력함으로써 비로소 발휘되는 무한한 힘
새로운 로운 스타로서의 발돋움/승리하는 팀 만들기/마침내 승자가 된 터커/훌륭한 팀, 존경하는 파트너와 함께 하는 행복
10. 닥터 왓슨 -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불멸의 파트너
처방전보다 더 많이 쓴 소설/죽음으로부터 부활한 홈스/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동료/외롭고 힘든 리더를 지켜준 충직한 협력자
11. 리더들의 충돌
신격화 콤플렉스 다루기/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리더와 이인자/진정으로 협력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적인 리더가 된다
12. 경영진의 개혁
책임을 재정의 하라/서로 협력하고 강화시키는 재능을 발휘하라/백짓장도 맞들겠다는 신념을 가져라
13. 이인자들을 위한 제언
이인자들을 위한 점검 리스트/공조체제 문화 형성하기/미래를 바라보며 : 모든 사람을 승자로 만드는 협력자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