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킨 지음
더숲/ 2012년 1월 / 327쪽 / 16,000원
▣ 저자 제임스 하킨
전반적인 사회 트렌드와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논평가이자 탁월한 예측가로 평가받고 있는 제임스 하킨은 수년 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면서 동시대에 일어나는 변화와 리스크를 중심으로 사회변화에 대해 연구해왔다. 《파이낸셜 타임스》, 《가디언》, 《뉴스위크》, 《이코노미스트》지의 인기 저널리스트인 그는 영국 사회문제연구소(SIRC)에서 컨설턴트 겸 예측가, 런던 현대 예술연구소의 디렉터로도 활동해왔다.
▣ 역자 고동홍
홍익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이코노미스트 2011 세계경제대전망』, 『섬광예지력』 등의 번역에 참여했다. 잡지 《Men's Health》, 《Top Gear》, 《Stuff》 등에 꾸준히 번역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 Short Summary
세계 금융의 주류 월가를 점령한 성난 '보통사람들',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음악시장이 열광하고 있는 음악 한류, 정치 사회에 무관심했던 사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로 결집시킨 작은 인터넷 방송, 개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방식으로 자리 잡은 SNS 등.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 사회 현상에는 하나의 흐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제 세계는 더 이상 주류(mainstream)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더 이상 기존의 주류를 좋아하지 않는가? 영국의 저널리스트 제임스 하킨은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틈새를 의미하는 용어인 니치(niche)를 새롭게 해석한다. 원래 니치는 경영학자들에 의해 틈새시장이라는 의미의 니치마켓이라는 용어에서 사용되었다. 여기에서 니치는 주류 시장의 틈바구니에서 단순히 생존만을 추구하는 주변적이고 소극적인 개념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니치'의 개념은 주류의 틈바구니에서 생존 전략으로서의 니치가 아니라, 미래는 기업과 조직 사회 모든 분야가 니치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런 변화가 생긴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중간층의 소멸과 사회가 '획일적인 대중'에서 '잡식성 대중'으로 변모하였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과테말라 커피와 향이 풍부한 자바산 커피, 감미로운 케냐 블렌드 사이의 차이점을 알기를 간절히 열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결과 인스턴트 커피 판매 실적이 떨어지고 주류 커피 산업이 계속해서 하향세를 타는 동안에도 스타벅스 같은 커피 전문점들이 번성하는 이유이다.
이제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는 기업과 조직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대상이 되어 쇠락해버린다. 이제는 주류가 아니라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 집단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니치들이 그물처럼 얽혀 새로운 권력을 창출하고 있다.
이 책은 성장과 생존을 위해 기업과 개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이런 니치의 개념을 흥미롭고도 방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경제학적, 역사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 차례
머리말_ 사라진 중간층과 의류업체 갭의 운명
1장 고래 뱃속을 빠져나온 대중_ 주류 문화의 흥망성쇠
거대 기업들은 어떻게 우리 모두를 삼켰으며, 어쩌다 바닥으로 가라앉았는가
2장 틈새의 진화_ 고객층을 겨냥한 세분화 전략
거대 기업들은 어떻게 우리를 하나하나 조준하여 명중시키려 했는가
3장 두더지가 된 거대 기업_ 주류 아래로 숨어들다
거대 기업과 땅속 두더지의 관계
4장 정보 소비자의 변신_ 매가 되어 수풀을 헤쳐나가다
거대 기업의 먹잇감에서 포식자로 변한 대중, 사이버 공간을 점령하다
5장 새로운 둥지_ 블록버스터에서 '니치' 버스터로
우리 주위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새로운 존재들
6장 틈새 고객의 등장_ 같은 관심 분야로 모여들다
가상의 고객을 찾아나서는 인구통계 방식의 종말
7장 틈새의 문제점_ 닭장 속 신세가 되다
작은 상자들에 갇힐 위험에 처하다
8장 틈새 성공 비법_ 숭배자를 양성하라
틈새시장을 성공으로 이끌려면 특이하고 진기한 것을 충족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