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형, 교육이 왜 이래
이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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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교수님, 학교는 이제 인성교육의 장으로 바뀌었어요.”
“엥? 그럼 지식교육은?”
“아! 지식교육은 학원에서 다 하니까요.”
이제 학교에서 ‘가르치던 시대’는 끝났다. 90% 이상의 학생들이 자고 있다. 선생님의 말씀은 그저 허공의 메아리일 뿐? 그냥 몇몇 학생들만 눈뜨고 있다. 아마도 모범생들일 거다. 아이들이 자는 이유는 다양하다. 학원에서 다 배워서. 선생님은 학원쌤보다 실력이 없다. 재미가 없다. 내 관심사가 아니다. 어렵다. 모르겠다. 알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밤새 게임을 해서. 밤에 안 자고 공부하는 바람에. 졸려서. ‘공부’하면 골치가 아프다. 그냥 짜증이 난다. 그래서 잔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건 책상에 엎드려 있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학교는 왜 존재하는 것인가? 설령 가르침이 있다고 해도 배움은 없는 학교. 직금 학교는 과연 무엇을 하는 곳인가? 공부하면 학교보다 학원이 먼저 떠오른다. 물론 둘 다 지겹지만. 그래도 진짜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 걸로 되어 있다. 의대 열풍으로 학원들의 제2의 전성기? 이제 대학에서 인문계열에 입학하면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자연계열에 입학하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로가 결정된다. 대학은 이제 두 개의 전문대학원만 남겨 놓고 모두 다 이미 내용적으로는 문을 닫은 셈이다.
[ 저자 소개 ]
이상오
연세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교수로 20여 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다 정년퇴임했으며,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창의인성연구센터장, 연세리더스포럼 책임교수, 미디어아트센터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10여 년간 벤처기업 창업지도를 해왔으며, 현재는 베세토국제학교 교장직을 맡고 있다. 평생 읽은 독서량은 어림잡아 2만 권 정도다.
지은 책으로는 『학습혁명 H사고』, 『지식의 탄생』, 『상상력과 교육: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만남』, 『언택트사회의 미래: 엔트로피 이론에 근거하여』,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전자책) 등 50여 권이 있으며, 논문으로 「문화해석학의 조건」, 「HRD의 상상력」 등 100여 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