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의 생각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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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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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헤르만 헤세 잠언집
너희는 손에 꽃을 들고 있는가, 총을 쥐고 있는가?
너희는 그리운 편지를 쓸 것이냐, 남을 헐뜯는 글을 쓸 것이냐?
좋을 대로 하라. 하지만 잠시라도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를 생각해보라.
헤세의 작품은 처음 대하는 사람에게도 왠지 낯익은 듯한 친근감을 준다. 그것은 그의 작품이 지닌 동 양적인 색채와 정서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편안하게 잘 읽힌다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헤세의 문 장은 아름답고 따스하면서도 경쾌하다. 읽고 나면 아련한 정감과 여운이 오래 남고, 무언가 소중한 것을 새로 발견하고 얻은 듯한 행복감이 가슴속을 뿌듯하게 채운다. 헤세의 작품은 자전적인 성격의 것이 많 다. 작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고뇌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그만큼 진정성이 있다. 그러니까 작가가 찾 고자 하는 내면의 길을 함께 가는 산책과 탐험의 시간이 될 수 있다. 헤세가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 는 것은 평화로운 세상을 지향하는 그의 꿈과 희망에 동조하기 때문이다. ‘증오보다 사랑이, 전쟁보다 평 화가 아름답다’라는 그의 말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세상살이가 힘들고 재미없다는 푸념 이나 각박하고 삭막한 세태를 탄식하는 목소리도 간단히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인간이 저마다 이 소중한 사랑과 평화를 먼저 실천하려는 마음가짐만 가진다면 말이다.
[ 저자 소개 ]
헤르만 헤세
1877년 7월 2일 독일 남부 슈바벤 주 뷔르템베르크에 있는 칼프에서 태어났다. 경건한 종교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고, 이는 그의 삶과 문학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으로 작용했다. 12세 때 처음으로 시를 썼으나 목사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뜻에 따라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답답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여 자퇴한 뒤 칸슈타트의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퇴했다. 아버지는 방황하는 아들에게 선교 출판 일을 돕도록 했다. 이후 시계 공장의 견습공이 되었다가 서점 점원이 되었 는데 이때 많은 책을 읽었고 시와 함께 산문을 습작할 수 있었다. 1898년 21세 때 자비로 시집[낭만적인 노래]를 출판했고, 이듬해에는 산문집[한밤중의 한 시간]을 발간했다. 1904년에 출판된 최초의 장편소 설[페터 카멘친트]를 썼고, 28세 때 〈수레바퀴 밑에서〉를 발표하여 문단과 독자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12년 스위스 베른 교외로 이사한 이후 헤세는 줄곧 스위스에서 살았다. 1915년 단편집[크눌프], 1919 년 〈데미안〉, 1922년 〈싯다르타〉, 1927년 〈황야의 늑대], 1930년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1943년 〈유리알 유희〉를 각각 발표했다.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괴테상도 받았다. 1962년 8월 8일 밤, 85세의 헤세는 자택 침대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들으면서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