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작가 지음
북스토리 / 2019년 11월 / 256쪽 / 14,800원
▣ 저자 쏭작가
생각하는 걸 좋아해요. 쉽고 친근한 글을 써요. 주로 ‘어떻게’보다 ‘무엇을’ 쓸지 고민해요. ‘타인에게 관대하고, 나에게 더 관대하자’라는 생각으로 살아가요. 가끔, 너무 가까이 있기에 무심한 것을 되뇌어봐요.
▣ Short Summary
결혼하기 전의 꿈 많고 아름다웠던 엄마의 사진을 보면서 묘한 기분에 빠질 때가 있다. 누구보다 친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빛바랜 사진 속에 구김 없이 웃는 엄마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 만약 결혼해서 나를 낳지 않았다면 엄마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상상에 빠지기도 한다. 엄마는 나로 인해 얼마나 많은 꿈을 포기하고, 좋아하는 것을 놓아야만 했을까. 나를 키우면서 얻은 행복이 정말 그 포기한 것들만큼 가치가 있었을까. 그렇게 상상하다 보면 어쩌면 엄마로서 살아온 삶을 후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엄마를 만나면 이내 사라지고 만다. 잘 지내고 있는데도 항상 걱정하는 엄마의 목소리, 뭘 더 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엄마의 눈빛, 이제는 작고 쪼글쪼글해졌지만 여전히 따스하고 아름다운 엄마의 손, 쑥스럽다고 뒤로 빼다가도 못 이긴 체 포옹하면 여전히 포근한 엄마의 품. 이 모든 것이 엄마가 나를 사랑하기에 기꺼이 그 힘든 짐을 짊어졌었음을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지지해주느라 자신의 삶을 다 써버린 사람, 그럼에도 더 해줄 수 있는 걸 찾고 있는 사람, 세상이 모두 적이 되어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줄 사람, 그 사람은 바로 엄마, 엄마뿐이다. 그러나 엄마가 주는 사랑을 당연한 듯이 받아들여 왔기에 막상 그 고마움을 실감하고 표현하는 일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그러다 엄마가 영원히 내 곁에 있을 수는 없다는 엄정한 진실을 겪고 나서야 엄마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고 한없이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부모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저자는 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줄 수 있을 때 엄마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 차례
프롤로그
#1 이해할 수 없었던 이상한 엄마를 사랑해
못 해줘서 미안해 / 사랑으로만 피는 꽃 / 엄마는 왜 그렇게 일찍 결혼했어? / 엄마의 잔소리 손가락이 너무 닮았어 / 잦은 다툼 / 단출한 대화 / 가족사항 조사 / 독립 / 어디 아픈 데 없지? 엄마의 사회생활 / 요술램프 / 짝사랑 / 나머지 반쪽 / 엄마의 꿈 / 꽃다운 시절 / 봄날 / 추억 여행 엄마의 습관
#2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 소중한 엄마를 존경해
첫사랑 / 무슨 일 있어? / 상처 자국 / 독립 이후 / 아름다운 것들 / 그런 사람 / 나에게 오는 길 나를 잘 아는 사람 / 진정한 친구 / 아름다운 동행 / 엄마의 마음 / 엄마가 좋아하는 것 / 약속 한결같은 사람 / 흔적 / 미역국 / 행복으로 가는 길 / 걸작 / 내리사랑 / 편지
죽을 만큼 사랑스러운 그녀 /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
#3 결코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엄마를 기억해
엄마 등 / 비 오는 날 / 엄마의 전부 / 과거 / 타임머신 / 허벅지 / 눈물 / 엄마의 자존감 / 카네이션 커피숍에서 / 일회용 / 손 / 집 앞에 서면 / 여행 / 하루라도 더 / 엄마 목소리 / 함께할 시간 사랑 고백 / 엄마의 온기
#4 다시 태어나면 내가 엄마 할게
미안해 / 다시 태어나면 / 젊음 / 무심코 던진 한마디 / 나 때문에 / 익숙함 / 상처 / 후회 마지막 인사 / 이기적인 사랑 / 겨울 / 이별 방법 / 늦은 고백 / 버킷리스트 / 사랑해 / 고마워 엄마를 만나러 갑니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