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너 브릿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3년 2월 / 320쪽 / 14,000원
▣ 저자 레지너 브릿
오하이오의 대표적 신문사 《플레인 딜러(The Plain Dealer)》의 인기 칼럼니스트. 켄트 주립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고, 존 캐럴 대학에서 종교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2000편이 넘는 칼럼을 게재했다. 그러던 그녀가 위기에 부닥친 건 지난 1998년 유방암 선고를 받으면서부터였다. 브릿은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고통스런 화학요법과 지난한 회복의 이야기를 신문에 연재해 큰 호평을 받았고, 이 칼럼으로 1999년 내셔널 헤드라이너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힉스 클리닉’의 불법적인 아동 거래 사건을 다룬 칼럼으로 또다시 내셔널 헤드라이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3년에는 ‘오하이오 최고의 칼럼니스트’로 뽑혔으며, 2009년에는 미국법조협회가 수여하는 은망치상을 받는 한편, 오하이오 도서관 회의가 뽑는 ‘올해의 시민’으로 뽑히기도 했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으로 퓰리처상 논평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10월에는 클리블랜드의 저널리즘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미국 칼럼니스트 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 역자 문수민
홍익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하였으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마우이 섬으로 가는 길』, 『1분 협상수업』, 『초콜릿 초콜릿』, 『워런 버핏의 위대한 유산』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일이 하나 있다. 무슨 일 때문인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차올라 있던 나는 야외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내려고 차를 세웠다. 보통 차를 세우고 주차비를 건네면 조그마한 부스에서 수금원의 손이 불쑥 튀어나와 거스름돈을 준다. 운전하는 쪽도 말없이 거스름돈을 받고는 그냥 가던 길을 간다. 눈을 마주칠 일도, 짧은 만남이 기억에 남을 일도 않는다.
그러나 그날은 달랐다. 주차장 수금원이 일어나서 부스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내게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 것이다. 내 눈을 들여다보며 인사를 하고 악수를 청한 뒤 멋진 하루를 보내라고 말해주었다. 그는 주차장 수금원 일이 정말 좋다면서, 주차장을 나서서 남은 하루 시간을 보내러 가는 손님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게 자기 천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는 그에게서 조그마한 부스에서 흔해빠진 수금원 일이 아니라 삶의 사명을 보았던 것이다.
누구나 그런 순간을 경험하게 마련이다. 아무 의미도 없는 인생이란 없으며, 굳이 돈을 많이 벌지 않더라도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꿔나갈 수 있음을 알고,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선행을 실천하면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을 만날 때, 그런 순간은 찾아온다. 살다 보면 세상을 가득 메운 문제 때문에 지레 질리기 쉽다. “그런 일이 벌어지는데 어째서 아무도 나서지 않는 거야?”라는 말을 여러분도 자주 들었으리라 믿는다. 좋지 못한 소식을 들으면 작은 소리로 중얼거린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기적이 일어나야 할걸.” 그리고 누군가가 기적이 되어주길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그러나 기적은 남이 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기적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각자가 이루는 것이다. 보통 사람이 보통을 넘는 행동을 할 때 일어나는 게 기적이다. 기적이란 전 세계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다. 그저 우리 집 거실, 회사 사무실, 동네, 이웃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것, 그게 바로 기적이다.
13년 전 화학요법 탓에 머리가 죄다 빠지고 방사선요법으로 몸이 약해졌을 때는 과연 중년을 넘길 때까지 살 수 있을까 회의에 빠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암과 함께한 여행길에서 나는 운 좋게도 암을 이겨낸 무수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모두들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간에 할 수 있는 일을 부지런히 하라고 일러주었다.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기 위해 책을 읽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삶의 진실을 담아내기를 바라며 쓴 이 책이, 여러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되, 자신의 최선의 모습을 이끌어내어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 할 수 있는 일이라 해도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다. 그래도 괜찮다. 단지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바로 지금, 바로 여기서 시작하는 거다. 일단 시작하기만 한다면, 어느새 세상은 더 좋은 곳으로 바뀌어 있을 테니.
▣ 차례
프롤로그_ 당신의 생각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Part 1. 믿음, 모든 것은 ‘나’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된다
마음의 소리에 집중해야 할 시간
남을 돕기 전에 나부터 챙기자
‘무엇’보다는 ‘어떻게’가 중요하다
하루 30분, 불가능한 일이 일어날 거라고 꿈꿔보아라
바로 지금 여기, 당신이 기적이다
행복은 선택의 문제이다
세상이 아무리 어두울지라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면 실패한다
마음의 문을 열면 세상은 가능성으로 가득하다
세상을 바꾸는 데 보잘것없는 사람은 없다
Part 2. 사랑, 당신이 만들어가는 최고의 기적
상대가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느끼게 하라
왜 우리는 목소리를 내지 않는가?
성공은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사심 없이 남을 도와라
선한 사랑은 죽거나 바라는 법이 없다
서툰 배려는 상처를 준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다
아파하는 사람 곁에 있어라
입을 열기 전에 스스로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져라
한 사람의 꿈이 당신에게 달려 있기도 하다
행복은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다
Part 3. 행복, 바로 우리 곁에 있는 것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건 돈이 아니다
최선을 다했으면 나머지는 잊어버려라
행복한 삶의 비밀
반석이 될 수 없다면 조약돌이라도 좋다
언제나 우리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약속 시간을 잡을 때는 숨 쉴 틈도 넣어라
‘꿈’이라는 말, 여전히 믿어도 된다
대담하게 삶의 무대로 달려가자
믿음만으로 충분하다
세상은 아직 당신을 품고 있다
Part 4. 기적, 외로운 순간을 견뎌낸 당신에게 주는 인생의 선물
당신은 돈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배우는 방법을 배우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종이에 직접 써보자
힘을 모으고 싶다면 먼저 내 안의 힘을 이끌어내라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스승
머릿속의 생각을 모두 믿지는 마라
제대로 살기 위해 가져야 할 삶의 목표
응급환자를 분류하듯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포기하는 것에 익숙해지지 마라
지금이 그 사람과 화해할 수 있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를 때는 잠시 멈추자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의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
시간이 지울 수 없는 유산을 남겨라
오늘 아침 당신이 깨어난 이유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