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지음
오래된미래/2004년 3월/288쪽/11,000원
▣ 저 자 김혜자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중·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1962년 KBS 1기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 한국 최고의 여배우가 되었다. 출연작으로는 TV 드라마 <전원일기>, <모래성>, <겨울안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장미와 콩나물> 등 80여 편, 연극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 <사할린스크의 하늘과 땅>, <피가로의 결혼>, <19 그리고 80>, <셜리 발렌타인> 등 13편, 영화 <만추>, <마요네즈>가 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상, 주연상, 대상 등을 포함하여 6회,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4회, 특별상 1회, 동아연극상과 마닐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성신문사의 페미니즘상,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위암 장지연상을, 아시아 최초로 엘리자베스 아덴 사에서 주는 Visible Difference Award를 수상했다.
▣ Short Summary
오랜 가뭄으로 흙먼지만 날리는 거리에 퀭한 눈으로 멍하니 앉아 있는 어른들, 말라비틀어진 엄마의 젖을 물고 있는 갓난아기, 보자기에 싸인 채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 시체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눈과 입으로 수없이 파리가 달려들어도 쫓을 힘조차 없는 그들 앞에서 김혜자는 오열했다. 그야말로 생지옥이었다. 한쪽에서는 배가 불러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이들은 한 조각의 빵이 없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니! 인격과 생명이 휴지조각처럼 짓밟히는 참혹한 현장에서 그녀는 신에게 분노했고, 또 안온한 삶에 젖어 있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연기할 때를 제외하곤 늘 알 수 없는 허망함에 내면 속으로만 함몰되던 그녀에게 아이들은 더 넓고 깊은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막의 밤하늘 아래서, 인도의 저잣거리에서 오히려 그녀는 평화로웠다. 상처받은 사람들을 돌보면서 자신의 마음도 정결해지고 강건해짐을 느꼈다. 그러나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와 눈빛을 보면서 김혜자는 세상의 불평등과 모순에 분노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한 끼의 밥이라도 더 먹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을 깨달았다. 더 이상 배우 김혜자에만 안주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운명적인 사명감으로 사막과 바다를 곡예하듯 횡단하며 난민 구호현장을 찾아다닌 것이 어느새 11년. 그녀가 방문한 나라만도 소말리아, 케냐, 르완다, 방글라데시, 인도, 라오스, 베트남, 중국, 북한, 시에라리온, 보스니아, 아프가니스탄 등으로 10여 개국을 넘는다. 이제 그녀의 소망은 연기 인생이 다 끝나면 아프리카에 가서 가난한 아이들과 함께 살며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껴안아주며 생을 마치는 것이다.
▣ 차 례
바람의 딸 에꾸아무
슬픈 대략의 여자와 아이들
내 삶의 이유
꽃으로 때리지 말라
피의 다이아몬드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망고 두 개를 훔치는 아이
세상 사람들에게 내 눈을 빌려주고 싶네
신이 나를 데려다준 곳
미치는 이 마음 이대로 얼어터져라
인젤라 엘름
이것이 차라리 드라마라면
전쟁은 죽은 자에게만 끝난다
울지 않는 아이들
행복이라는 이름의 불행
눈물은 마르고
내 가슴을 아프리카에 두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우리가 천국으로 올려 보낸 재료
갠지스강에 띄운 천 개의 꽃등불
가장 가난한 나라의 행복 지수
당신이 가진 재산은 얼마인가요
살아남은 자의 슬픔
죽지 말아라, 아이들아
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전원일기>와 나
익숙한 몸짓으로 살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보낸 편지
오래된미래/2004년 3월/288쪽/11,000원
▣ 저 자 김혜자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중·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1962년 KBS 1기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 한국 최고의 여배우가 되었다. 출연작으로는 TV 드라마 <전원일기>, <모래성>, <겨울안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장미와 콩나물> 등 80여 편, 연극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 <사할린스크의 하늘과 땅>, <피가로의 결혼>, <19 그리고 80>, <셜리 발렌타인> 등 13편, 영화 <만추>, <마요네즈>가 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상, 주연상, 대상 등을 포함하여 6회,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4회, 특별상 1회, 동아연극상과 마닐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성신문사의 페미니즘상,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위암 장지연상을, 아시아 최초로 엘리자베스 아덴 사에서 주는 Visible Difference Award를 수상했다.
▣ Short Summary
오랜 가뭄으로 흙먼지만 날리는 거리에 퀭한 눈으로 멍하니 앉아 있는 어른들, 말라비틀어진 엄마의 젖을 물고 있는 갓난아기, 보자기에 싸인 채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 시체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눈과 입으로 수없이 파리가 달려들어도 쫓을 힘조차 없는 그들 앞에서 김혜자는 오열했다. 그야말로 생지옥이었다. 한쪽에서는 배가 불러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이들은 한 조각의 빵이 없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니! 인격과 생명이 휴지조각처럼 짓밟히는 참혹한 현장에서 그녀는 신에게 분노했고, 또 안온한 삶에 젖어 있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연기할 때를 제외하곤 늘 알 수 없는 허망함에 내면 속으로만 함몰되던 그녀에게 아이들은 더 넓고 깊은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막의 밤하늘 아래서, 인도의 저잣거리에서 오히려 그녀는 평화로웠다. 상처받은 사람들을 돌보면서 자신의 마음도 정결해지고 강건해짐을 느꼈다. 그러나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와 눈빛을 보면서 김혜자는 세상의 불평등과 모순에 분노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한 끼의 밥이라도 더 먹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을 깨달았다. 더 이상 배우 김혜자에만 안주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운명적인 사명감으로 사막과 바다를 곡예하듯 횡단하며 난민 구호현장을 찾아다닌 것이 어느새 11년. 그녀가 방문한 나라만도 소말리아, 케냐, 르완다, 방글라데시, 인도, 라오스, 베트남, 중국, 북한, 시에라리온, 보스니아, 아프가니스탄 등으로 10여 개국을 넘는다. 이제 그녀의 소망은 연기 인생이 다 끝나면 아프리카에 가서 가난한 아이들과 함께 살며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껴안아주며 생을 마치는 것이다.
▣ 차 례
바람의 딸 에꾸아무
슬픈 대략의 여자와 아이들
내 삶의 이유
꽃으로 때리지 말라
피의 다이아몬드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망고 두 개를 훔치는 아이
세상 사람들에게 내 눈을 빌려주고 싶네
신이 나를 데려다준 곳
미치는 이 마음 이대로 얼어터져라
인젤라 엘름
이것이 차라리 드라마라면
전쟁은 죽은 자에게만 끝난다
울지 않는 아이들
행복이라는 이름의 불행
눈물은 마르고
내 가슴을 아프리카에 두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우리가 천국으로 올려 보낸 재료
갠지스강에 띄운 천 개의 꽃등불
가장 가난한 나라의 행복 지수
당신이 가진 재산은 얼마인가요
살아남은 자의 슬픔
죽지 말아라, 아이들아
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전원일기>와 나
익숙한 몸짓으로 살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보낸 편지